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 20편의 글 187장의 사진으로 떠나는 우리 도시 풍경 기행

나의 도시 당신의 풍경 20편의 글 187장의 사진으로 떠나는 우리 도시 풍경 기행

$23.00
저자

임재천,김경범

저자임재천은
다큐멘터리사진가.탑리역이코앞에보이는집에서1967년에태어났다.열네살때우연히얻게된『내셔널지오그래픽』덕분에다큐멘터리사진가를꿈꾸게되었다.1988년서울예대문예창작과에입학해시를전공했고,졸업한뒤세군데의잡지사를거치며촬영경험을쌓았다.1997년,유학가보겠다고카메라팔고빚얻어서사업을벌였다가일년만에폐업신고하고,이후빚갚는데수년을소비했다.1999년12월,마침내다시카메라를잡게되었다.2002년사랑하는아내조문영과결혼했고,이년뒤에아들은찬이가태어났다.지금까지사십여곳의시(市)와삼십여곳의군(郡)지역을촬영했으며,가능하다면우리나라모든지역을촬영하려한다.『내셔널지오그래픽(한국판)』과『포토넷』등의잡지를비롯해다수의기내지와사보등에사진을기고해왔고,저서로『낡은카메라를들고떠나다』1,2(공저)가있다.잊혀지고사라져가는,한국의풍경을기록하는사진가로기억되기를바란다.www.docujay.com
김경범
디자이너.1973년크다면크고작다면작은섬,제주에서태어났다.고향을‘기억의감옥’이라고한다.좋든싫든모든기억이공간에기반을두고그밖으로는못나가기때문이란다.그런잡스런생각때문인가,십육년만에두번째고향,서울에서의모든일상적인기억들을잠시접고,조금긴여행을준비하고있다.안그라픽스와와우이미지에서아트디렉터로일하며잡지『ASIANA』『YAHOO!style』,사진집『cheonghakdong―VillageoftheSacredBlueCranes』,가이드북『beijing』(근간)외디자인회사에서함직한다양한종류의일들을해왔다.글로벌하지만정말작은디자이너들의소모임『umoolumool』작업을잊을만하면한번씩하고있다.
walking.on.paper@gmail.com

목차

목차
프롤로그
홀로풍경앞에서보라
서울宇宙心을제멋대로작동시키는,말하자면우주의중심김연수
최초의꽃,최초의도시조경란
인천인천,배꼽과상륙의도시에대한구술사김중식?

춘천배회하는정령오정희
보령한내,냇물흘러흘러이혜경
사람
속초청호동,청초호,그,푸른벽함성호
강릉,동해,태백,삼척해와바다와산과술과시의땅심상대

군산,김제향수와우수―군산에의기억고은
남원들어가도나가도지리산재연스님
안동안동은길이다박경철
바다
대구담장허물어조금씩여는도시이하석
경주빈터에묻혀있는우리꿈의원형강석경
부산나는왜고향의비린내와화해하지못할까강정
포구
진주강과도시남강의기억허수경
통영평화를노래하는땅,통영정동주
나주강물에어리는배꽃그림자한승원
우포
목포목포라는이름의도시서영채
순천별사탕봉지속에깃든착한자연과사람들의꿈곽재구
고향
여수여수,그곳에서는한창훈
제주시간이느리게가는곳,서귀포서명숙
에필로그
인덱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당신의마음속도시는어디입니까?
이책은하나의질문을던지며시작한다.“당신의마음속도시는어디입니까?”
질문앞에서자신있게대답할수있는사람이몇이나될까.‘도시’와‘마음’이라는단어의조합이생소하게느껴질지도모른다.태어난도시든,지금살고있는도시든,우리에게도시란그저일상의공간이었을뿐이니까.정말우리는단한번이라도이도시를‘풍경’으로마주바라본적이있을까.
도시의맨얼굴을찍다
질문의답을찾아카메라를들고전국방방곡곡을떠도는사진가가있다.‘다큐멘터리...
당신의마음속도시는어디입니까?
이책은하나의질문을던지며시작한다.“당신의마음속도시는어디입니까?”
질문앞에서자신있게대답할수있는사람이몇이나될까.‘도시’와‘마음’이라는단어의조합이생소하게느껴질지도모른다.태어난도시든,지금살고있는도시든,우리에게도시란그저일상의공간이었을뿐이니까.정말우리는단한번이라도이도시를‘풍경’으로마주바라본적이있을까.
도시의맨얼굴을찍다
질문의답을찾아카메라를들고전국방방곡곡을떠도는사진가가있다.‘다큐멘터리사진가임재천’이라는이름뒷면에“가장한국스러운,가장아름다운한국을담습니다”라는문구가박혀있는인상적인그의명함처럼,그는사진가가되고부터지금까지꼬박8년동안전국을누비며잊혀지고사라져가는한국의풍경을찍어왔다.그의카메라속수천장의사진들은‘와’하는탄성이터져나올만큼보는이의마음을움직이지만,그렇다고특별하고희귀한풍경이담겨있는것은아니다.그의사진속풍경들은어딜가든흔히볼수있는일상의모습이다.늘심상하게스쳐지나쳤던이평범한풍경들이특별하게다가오는것은왜일까.그건아마도우리가보고도보지못했던,익숙하지만낯선우리도시의맨얼굴을보여주기때문일것이다.특히그의사진이큰울림을주는것은사람이풍경의일부가되어있기때문이아닐까.사람냄새와정이있는사진,삶의질박한웃음과정직한노동이풍경속에녹아있는그의사진이바로,우리가태어나자랐고지금살고있는우리도시풍경이다.
도시의결을디자인하다
하지만이책은사진가임재천만의것이아니다.유례없이디자이너가저자로참여한것이다.디자이너김경범의에필로그에서처럼디자이너는“이미생산된콘텐츠를가지고어떻게하면더좋은방식으로독자들과만나게할수있을까를고민하는직업이기에”“저자로이름을올리기에는참애매한부분이있”기는하다.하지만책에서,특히사진이들어가는책에서디자인의역할은콘텐츠생산만큼이나중요하기때문에이번에디자이너가사진가와함께책작업을한것은의미있는일이라할수있다.그는사진가임재천이40여곳의시와30여곳의군지역을촬영한수천장의사진속에서도시의이면에내재한아름다움과역동성,역사와전통을가장잘보여주는사진187장을추렸고,도시의결이있는그대로살아날수있도록세심하게디자인했다.책표지와각장의인상깊은제목글씨는그가직접붓으로썼다.
도시의속살을바라보고추억하고기록하다
그리고그도시를사랑하는20명의필자들이있다.태어나단한번도떠나본적이없거나,이미멀리떠나왔지만마음은떠나지못했거나,고향은아니지만운명처럼꽂혀뿌리를박고살게되었거나,혹은태어나지도지금살고있지도않지만어쩌다푹사랑에빠져버린그들의마음속도시풍경이잔잔하게때로는유쾌하게펼쳐진다.
지금일산에살고있는김천출신소설가김연수는고등학교3학년때『우주심과정신물리학』이라는이상야릇한책으로시작된서울,그중에서도‘삼청동’과의인연을유머러스하게풀어낸다.항상전경들이길을막고검문하는,모기조차알차원에서진압돼버리는“세계의중심”삼청동.김연수에게삼청동은“세상에서가장좁은우주”였다.그삼청동에서살았던짧은시간동안문득문득등장하는뜻밖의인물들이배꼽을잡게한다.
서울에서태어나지금껏서울에서살고있지만성년이되어서야처음으로‘서울깍쟁이’라는말을들어보았다는조경란은17살에만난첫사랑,‘광화문’에대한무한한애정을들려준다.사는곳을둘로나눈다면봉천동과광화문으로나눌수있다는그녀는“지금도글을쓰지않는시간에는버스를타고광화문에간다”.
도시에대한기억이마냥즐거운것만은아니다.지금살고있는도시에대한글이대체로자부심과행복감에차있다면,떠나온고향을추억하는글에서는가슴속깊숙이숨어있던유년시절의기억과상처,끊으려야끓을수없는기묘한애증이배어난다.특히자의식으로똘똘뭉친사춘기시절,상처받은마음을감추기위해“외지말투에유독민감한”부산에서“그들의박력넘치는사투리에맞서또박또박한표준말을구사하려고”애썼다는시인강정의고백은유독마음아프게다가온다.그의말대로고향은“불편하지만사랑하고달아나고싶지만다시돌아가고싶은곳”이아닐까.
그외에도고향안동에서병원장을지내면서활발한저술활동을펼치고있는박경철등우리시대의감성을이끄는대표필자들의‘내마음속도시풍경’이아름답게펼쳐진다.
나의도시를가장아름답게여행하는법
이책에는여행서라면필수라고할수있는교통편이나맛집,값싼숙박정보는실려있지않다.언제부턴가우리는마음의안식을찾아떠나는여행마저도‘실용성’의잣대를들이대고바라보게된것은아닐까.이책에서말하는‘도시기행’은명소에서사진몇장찍고는돌아서서잊어버리는여행이아니다.글로먼저느끼고뒤따라오는사진으로떠나보는,도시의마음결을따라가는여행이다.‘나의도시’를가장아름답게여행하는법이다.
사랑하는풍경
조선후기문장가저암유한준이말했다.“사랑하면알게되고알면보이나니,그때보이는것은전과같지않으리라.”
그동안마음속풍경을찾아너무멀리헤매었던것인지도모른다.우리가살고있는,우리가사랑하는풍경은바로우리옆에있는데말이다.
다시한번묻는다.“당신의마음속도시는어디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