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1

안나 카레니나. 1

$13.51
저자

레프톨스토이

저자레프니콜라예비치톨스토이
1828년남러시아툴라지방의야스나야폴라냐에서톨스토이백작가의넷째아들로태어났다.어려서부모를잃고고모를후견인으로성장했다.1844년카잔대학에입학했으나대학?교육에실망하여3년만에자퇴하고고향으로돌아가새로운농업경영과농민생활개선을위해노력했지만실패하고1851년큰형이있는카프카스로가군대에입대했다.1852년『유년시절』을발표하고,네크라소프의추천을받아잡지『동시대인』에익명으로연재를시작하면서왕성한창작활동을하는한편,농업경영과교육활동에도매진하여학교를세우고교육잡지를간행했다.1862년결혼한후,『전쟁과평화』『안나카레니나』등의대작을집필하며세계적인작가로서의명성을얻었지만『안나카레니나』의뒷부분을집필하던1870년대후반기에죽음에대한공포와삶에대한회의에시달리며심한정신적갈등을겪었다.이후원시그리스도교에복귀하여러시아정교회와사유재산제도에비판을가하며종교적인도주의,이른바‘톨스토이즘’을일으켰다.직접농사를짓고금주,금연등금욕적인생활을하며빈민구제활동을펼치기도했다.1899년발표한『부활』에서러시아정교를비판했다는이유로1901년종무원으로부터파문을당하고,1910년사유재산과저작권포기문제로부인과의불화가심해지자집을나와방랑길에나섰다가폐렴에걸려아스타포보역(현톨스토이역)역장의관사에서82세의나이로숨을거두었다.
역자박형규
고려대학교노문학과교수,한국러시아문학회회장,러시아연방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상임위원회상임위원을역임했으며,현재한국러시아문학회고문,러시아연방국립L.N.톨스토이박물관‘벗들의모임’명예회원이다.러시아연방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푸쉬킨메달을수상하고,러시아연방국가훈장인우호훈장을수훈했다.주요저서로『러시아문학의세계』『러시아문학의이해』(공저)등이있고,주요역서로톨스토이자전적3부작『유년시절』『소년시절』『청년시절』『전쟁과평화』『부활』『인생에대하여』『예술이란무엇인가』등과도스토예프스키의『가난한사람들』『이중인격』『죄와벌』『백치』『까라마조프씨네형제들』,파스테르나크-의『의사지바고』,푸쉬킨서정시집『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솔제니친『이반일리이치의하루』,체호프단편선집『사랑스러운여인』,고골단편선집『외투』등다수가있다.

목차

목차
제1부
제2부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안나카레니나』는예술작품으로서완전무결하다.
인간영혼의넓고깊은심리분석,그리고러시아에서전례없는예술적이고사실적인묘사를통해인간의죄와악행에대한하나의관점을구현?한다.
현시대의유럽문학가운데이작품에비견될만한것은찾아볼수없다.”
-도스토예프스키
『안나카레니나』는『전쟁과평화』『부활』과더불어러시아의대문호톨스토이의3대걸작중하나이다.톨스토이스스로‘과거에관한책’이라고했던『전쟁과평화』와는달리동시대인의삶으로이루어진『안나카레니나』는사랑과결혼,...
“『안나카레니나』는예술작품으로서완전무결하다.
인간영혼의넓고깊은심리분석,그리고러시아에서전례없는예술적이고사실적인묘사를통해인간의죄와악행에대한하나의관점을구현한다.
현시대의유럽문학가운데이작품에비견될만한것은찾아볼수없다.”
-도스토예프스키
『안나카레니나』는『전쟁과평화』『부활』과더불어러시아의대문호톨스토이의3대걸작중하나이다.톨스토이스스로‘과거에관한책’이라고했던『전쟁과평화』와는달리동시대인의삶으로이루어진『안나카레니나』는사랑과결혼,가족문제라는보편적인소재로발표되자마자전러시아인의마음을사로잡았다.농노제붕괴에서러시아혁명에이르는역사적과도기에놓인19세기후반러시아사회의풍속과내면생활을150명이넘는등장인물과사실적인묘사,엄청난깊이와힘으로완벽하게반영해냄으로써도스토예프스키와같은당대의작가들에게“완전무결한예술작품”이라는찬사를받았을뿐아니라,세계여러나라에번역되어“역사적시대에예술적공식을이끌어낸”작품의전범으로후대의작가들에게많은영향을주기도했다.또한10여차례에걸쳐영화로만들어지며그레타가르보,비비안리,소피마르소등당대최고의여배우들이“세계문학사상가장매력적인여주인공의하나”(나보코프)인안나카레니나를연기했다.2007년에는영국의노턴출판사에서실시한영어권유명작가125명이뽑은최고의문학작품에선정되었으며,2009년『뉴스위크』선정100대명저에서최고의자리를차지하는등,19세기러시아에서탄생한불세출의걸작『안나카레니나』는100여년이지난지금도인간삶의총체적인모습을완벽하게구현해낸인류보편의걸작으로전세계인의사랑을받고있다.
2009년뉴스위크선정‘역대세계최고의명저100’
2007년노턴출판사선정‘영어권작가들이뽑은최고의문학작품’1위
◈작품소개
일생을톨스토이작품번역에매진해온박형규교수의
40년정성과연구가빛을발하는밀도높은번역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의첫번째권으로선보이는『안나카레니나』는러시아문학의제1세대번역가인박형규교수가번역을맡았다.40여년전,국내최초로『안나카레니나』를러시아어원본으로번역한이후톨스토이문학에심취하여일생에걸쳐그의전작품을번역해온박형규교수는아시아에서단4명만이수상한푸쉬킨메달과러시아연방국가훈장인우호훈장을받기도했다.초역이후지속적인원문확인과수정,보완을거치며새로운세대의다양한독자들과함께호흡해온역자는일생을톨스토이에천착하는계기가되어준『안나카레니나』에대한각별한애정으로,1981~2년에모스크바‘예술문학출판사’에서출간된톨스토이저작집을텍스트로해서21세기의새로운독자들을위해다시한번치밀하고정성어린번역작업을맡아주었다.최대한원문에충실하게톨스토이의문장과표현에따르는한편아름다운우리말의결을살려내는정확하고유장한번역으로박형규교수의『안나카레니나』완결본을선보이게되었다.
톨스토이문학의정점이자그의모든사상과철학이집약된불세출의걸작
『안나카레니나』는1873년에집필을시작하여1875년부터77년까지『러시아통보』지에연재한후,1878년에단행본으로는출판되었다.“행복한가정은모두고만고만하지만무릇불행한가정은나름나름으로불행하다”라는유명한문장으로시작되는소설은역사적과도기에놓인러시아사회의불안이짙게깔려있다.사회의근간을이루는가정의불행과개인의혼란을상류사회의아름다운여인안나와레빈,스티바의가정생활을통해세세하게그려내는소설은등장인물들의육체적특징과그들의파악하기어려운심리변화를결합시키는뛰어난묘사력으로최고의리얼리즘소설로평가받으며이후다른작가들에게많은영향을주었다.
『안나카레니나』는예술작품을넘어서하나의인생으로받아들이게된다.작가는이야기를지어내거나짜맞춘것이아니라내면의눈앞에서일어난대로옮긴것이며,사건은소설에서묘사된그대로일어난것이다.안나의어깨와머리채와가늘게뜬눈,카레닌의지친듯한미소와손가락꺾는버릇,스티바의촉촉한눈매와부드러운얼굴표정,이러한면모들은우리가일상에서만나는주변지인들의그것만큼실감이넘친다.놀랍게도(혹은유감스럽게도)오히려톨스토이의피조물들보다현실의지인들이훨씬더불명확하게느껴질정도이다.--매튜아놀드(영국의시인,평론가)
『안나카레니나』는정열이밟아가는내면적궤도를정확하게묘사하고있다.이는너무도새로운시도여서,많은비평가들이이를이해조차하지못했고지면을통해그들의당황을표출했다.--니콜라이스트라호프
사실톨스토이는자신의영지인야스나야폴라냐에서『안나카레니나』를집필하는동안일기를전혀쓰지못했다고한다.그의말대로“『안나카레니나』에모든것을써넣었고아무것도달리쓸것이남아있지않았다.”실제로철도가가져온변화,상류사회의풍속과생활상,가족안에서의환희와불화등소설에등장하는인물이나사건들에는작가가당시에흥미를갖고접했거나관찰했던것들이고스란히녹아들어있다.특히귀족출신이면서도시골의영지에서직접농사를지으며농민들과함께생활하는레빈의내면적탐구와정신적고뇌는그당시톨스토이의생활과활동을알아보는데많은도움을준다.소설에서유일하게소제목을붙인제5부의20장‘죽음’에서죽음을맞은형을지켜보며살아있는자와죽어가는자에대한잔혹하리만큼선명한묘사와소설의8부에서삶에대한회의와죽음에의공포에시달리는레빈의모습은이후톨스토이가「고백」에서솔직하게표현하고있는내용과이어지기도한다.이소설을발표한이후작가의실제삶은일대전환을맞아도덕적이고금욕적인생활을하며윤리에관한수필외에는전혀소설을쓰지않게되었다고한다.이렇듯톨스토이는자신의문학적정점에이른시기에『안나카레니나』라는대작을통해탄생과죽음,결혼,가족,노동,종교등인간을둘러싼모든관계와사랑과욕망,환희와좌절,희망,분노,질투,구원에의갈망등인간내부에서일어나는온갖감정들,즉인간과삶에관한모든것을완벽하게담아냄으로써소설가로서의한경지를이루어낸것이다.
마침내바로그소설을이루었다네.무척이나생생하고격렬하며또한완벽한소설을말일세.이소설은지금까지내가쓴것들중진정내마음을사로잡은최초의작품이라네.--톨스토이의편지중에서

나보코프가전하는에피소드에의하면“오래전부터소설쓰기를중단했던톨스토이는노경에이른어느울적한날무턱대고한권의책을집어들고중간부분부터읽기시작했다.너무나재미있어서표제를보았더니그것은자기가쓴『안나카레니나』였다”는것이다.러시아의혁명가레닌역시책의표지가다닳을정도로이소설을읽고또읽으며늘곁에두었다고한다.

◈해외서평
『안나카레니나』는세계문학사상가장위대한사회소설이다.-토마스만
톨스토이는세계전체다.그는한세기에걸쳐체험한것들을놀라운진실성과힘과아름다움으로표현했다.-고리키
『안나카레니나』는세계문학사상가장위대한연애소설의하나이지만,단순한‘사랑의모험소설’은아니다.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