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생의 계율을 깨뜨리려는 한 청년 교사의 고뇌!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선구자 시마자키 도손의 대표작『파계』. 메이지 유신으로 신분이 철폐되었지만 여전히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백정 출신의 교사 우시마쓰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계율처럼 여겨왔던 '신분을 절대 밝히지 마라'는 아버지의 말씀과, 그것을 거부하고 당당히 신분을 밝히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번뇌하는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봉건적 가족제도로부터의 자아해방과 계급문제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 신분 차별 문제라는 과감하고 참신한 소재와 그것을 다루는 방식으로 당시 평단으로부터 일본 문학의 새 장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격동의 시대 속에서 일본 자연주의 문학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세계문학의 위대한 성과들을 정선해 선보이는「세계문학전집」의 스물다섯 번째 책이다.「세계문학전집」은 총 5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 8인이 엄선한 걸작들을 소개한다. 보편적인 고전은 물론 묻혀 있던 거장의 작품들도 발굴했으며, 지금의 세계문학을 주도하는 현대 고전까지 아우른다.
파계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