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전 서사시의 전통과 기독교적 정신이 어우러진 걸작!
인간의 원죄와 구원의 가능성을 다룬 존 밀턴의 종교 서사시『실낙원』제2권.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들이 엄선한 세계문학의 위대한 성과들을 소개하는「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서른네 번째 책이다. 사탄의 반역과 몰락, 인류 최초의 남녀인 아담과 이브의 낙원 추방을 모티프로 한 이 대서사시는 단테의 <신곡>과 함께 최고의 종교 서사시로 평가받는다. 하늘과의 싸움에서 패한 사탄은 비통한 심정으로 쓰러진 동료 악마들을 일깨우며 복수를 계획한다. 악마들은 새로 창조되었다는 인간이라는 생물을 이용한 복수를 결심하고, 자신들의 우두머리 사탄에게 이 일을 맡기는데….
이 작품의 줄거리는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고 에덴에서 쫓겨나는 것이지만, 시간적으로는 아담 이전의 과거부터 아담 이후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공간적으로는 에덴을 사이에 둔 천국과 지옥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고전 서사시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그것을 넘어 인문주의적이고 기독교적인 가치와 미덕을 내세운다. 특히 장엄한 문체와 심오한 종교적 통찰이 돋보인다.
실낙원 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