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환멸과 냉소에 물든 19세기의 낭만적 영웅!
19세기 러시아의 천재 시인 미하일 레르몬토프가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우리 시대의 영웅』.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들이 엄선한 세계문학의 위대한 성과들을 소개하는「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서른두 번째 책이다. 연작소설과 액자소설의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우리 시대의 영웅'의 형상을 찾아간다. 귀족들의 위선과 속물성에 조롱과 냉소를 던지며 치기 어린 염세주의로 세상에 맞서는 젊은 귀족 장교 페초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에서는 한 명씩의 화자가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양장]
캅카스로 전임한 페초린은 삶에 대한 의욕이나 애정 없이 염세와 냉소에 빠져 있는 인물이다. 페테르부르크의 사교계에 염증을 느낀 그는 귀족들의 위선과 속물적인 모습을 경멸하고 조롱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분열된 인간으로 정의하고 자기반성의 강박에 시달리며, 어디서 행복을 찾아야 할지 몰라 고뇌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작가는 당시 러시아에 만연해 있었고 그 자신도 빠져 있었던 바이런주의를 그에게 투영하여 '낭만적 영웅'을 만들어냈다.
우리 시대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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