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조선으로 살아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 역사와 정서를 담은 「보름달문고」 제37권 『검은 바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 2월 3일 아침, 징용자들을 가둔 채 바다 속으로 무너져 내린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에 대해 다루는 동화다.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를 끄집어내 동화로 창작하여 아이들에게 역사 의식을 심어온 동화작가 문영숙이,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생존자 김경봉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것이다. 또한 태평양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있다.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 등으로 나라를 빼앗긴 슬픔을 껴안은 채 비참하고 억울하게 생을 마친 조선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림작가 김세현의 동양화 기법의 그림이 조선인들의 한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일본에서 가장 열악하고 악독한 조세이 탄광으로 끌려간 징용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우리 역사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도록 이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이후, 조선인들은 배불리 먹을 수 없었다. '강재'는 나무하러 산에 오르면 가장 먼저 참꽃부터 먹었다. 하지만 참꽃만으로는 배를 채울 수 없었다. 그런데 매서운 겨울이 되자 일본군들은 조선인들을 강제징용했다. '강재'는 장손인 형 '강식'을 대신해 간악한 최 주사에게 속아 징용자가 되어, 친구 '천석'과 함께 바다 속 조세이 탄광에 내던져졌다. 강재는 채찍을 맞아가며 하루종일 석탄을 캐는 무리한 노동에 시달리게 되는데…….
검은 바다 강제 징용자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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