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의 작가 로맹 가리가 필명으로 발표한 첫 작품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첫 작품『그로칼랭』. 1974년 프랑스의 사회현실을 바탕으로, 파리에 사는 고독한 직장인이 '그로칼랭(열렬한 포옹)'이라는 이름의 이 미터 이십 센티미터짜리 비단뱀을 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리에 사는 서른일곱 살의 독신남 미셸 쿠쟁은 통계 일을 하는 샐러리맨이다. 대도시의 무의미하고 표면적인 인간관계 속에서 애정결핍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거대한 비단뱀 그로칼랭을 데려다 기르며 애정을 쏟기 시작한다. 현대 사회의 비인간화를 이야기하며 자연 회귀를 지지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고독에 대한 우화로 평가되어진다. 독창적인 내용과 파격적인 문체는 로맹 가리의 원숙한 문학적 진가를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출판사는 무명 작가의 이름으로 온 이 작품을 출간하기로 결정했지만, 편집자들은 난해한 마지막 장을 잘라낼 것을 요구했다. 소설가는 이를 받아들였고, 그렇게 출간된 소설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작가는 <그로칼랭>의 삭제 부분에 아쉬움을 표했고, 처음 출간된 지 33년 만에 원래의 원고를 복원해 작가가 의도한 결말을 덧붙인 개정판이 나왔다. 이번 한국판에서는 출간 당시 삭제되었던 미공개 결말을 포함한 결정판을 국내 최초로 출간한다.
그로칼랭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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