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사랑의 순간들은 존재하지만, 결국 사랑은 없어요.
추락하는 사랑의 생생한 기록『당신도 나도 아닌』. <그 품안에>, <사랑, 소설 같은 이야기>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 소개되는 카미유 로랑스의 작품으로, 사랑에 대한 낭만주의적 환상을 걷어내고, '사랑'이라는 임무 수행에 나선 자들의 필연적인 실패에 대해 이야기한다. 폴 제랄디의 연애시집 <당신과 나>를 냉소적으로 비튼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소설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랑은 낭만적 환상을 걷어낸 사랑이며, 시작부터 그 끝을 품고 있는 사랑이다. 작가는 분명히 여기에 존재했던 사랑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며, 그 이유와 과정을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낸다.
소설은 주인공인 여성 작가가 자신의 작품 중 하나인 <내 죽음의 남자>를 영화로 만들고 싶어하는 젊은 프랑스 영화감독과 주고받은 메일을 토대로 전개되어 나간다. 여기에 작가의 소설 초고, 토막난 메모들, 영화 컷에 대한 다양한 제안, 보내지 않은 메일이 더해지며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를 띤다. 여기에 아리아, 춤곡, 성가 등 다양한 음악 곡들이 인용되고, 오페라의 악보까지 등장하며 소설의 리듬감을 부여한다.
당신도 나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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