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양장본 Hardcover)

시론 (양장본 Hardcover)

$30.66
Description
『시론』은 복잡한 이론을 피하고 단순하고도 평명한 논의의 틀을 설정하여 시학의 모든 요소들을 의미론과 연결지어 해명하고 있는 시론 개설서다. 이 책은 현재의 시가 열어가는 지평을 바로 그 시들에 의거하여 설명하고자 했다. 즉, 한국 현대시의 현장에 대한 이론적, 실제적 탐색의 결과인 것이다.
저자

권혁웅

저자권혁웅은1967년충주에서태어나고려대국문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
1996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평론이,1997년문예중앙신인문학상에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으로『황금나무아래서』『마징가계보학』『그얼굴에입술을대다』『소문들』,산문집『두근두근』,평론집으로『시적언어의계보학』『미래파』,신화연구서『태초에사랑이있었다』등이있다.현대시동인상,시인협회젊은시인상,현대시학작품상등을받았으며,현재한양여대문예창작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목차

제1부시학을위한예비적고찰
1장주체
2장대상
3장언술
4장서정

제2부시학의여러영역들
5장거리
6장이중화
7장비유
8장비교
9장체계
10장좌표
11장역피라미드
12장음악
13장소리-뜻
14장인용
15장감각

제3부시학의지평
16장환상
17장추
18장전위
19장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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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에대한모든통념을뒤엎고재정의한다!
지금-오늘의우리시를통해시의총론에다가서는새로운개념의시학서!


이책은시인이자평론가인저자가강단에서시를읽고쓰고가르치면서새로운시론의필요성을절감한끝에5년동안의집필과퇴고끝에출간하는방대한시학서이다.
이책은지금까지나온시론서가전가(傳家)의보도(寶刀)처럼여겨져온월렉과워렌의『문학의이론』이라는책을어떻게반세기넘게우리시를설명하는준거로삼았는지,그리고이책의이론과실제시가부합하는지에대해의문점을던지는것으로서두를시작한다.『문학의이론』이나온지무려반세기가넘었으며새로운기법으로무장한시들이속속나오고있는상황에서시를공부하고자하는사람들이지금-오늘의우리시를읽어가며시의본질에접근하기위한가장‘현실적인’시론서가필요하다는것이다.
하여이책전반에는저자가시를읽고쓰면서느낀문제의식이고스란히반영된것은물론이거니와,본인의시론에맞는현대시를손수뽑아시학을이루는요소들을새롭게정의하고증명하고자한노고가행간마다느껴진다.
김소연,김경주,황병승,김민정,성기완등지금우리시단에서가장주목받는시인들의작품을낱낱이분석해시의총론에접근하는,우리시대의시평론가권혁웅이풀어내는시학의정수가이책한권에담겨있다.

시론은시대마다바뀌어야한다!
우리시대의진정한리얼리즘을위하여


권혁웅의『시론』이기존의시학이론서들과차별화되는지점은다음과같다.
첫째,복잡한이론대신단순하고도평명(平明)한논의의틀을설정하고자했다.주체와대상,수평적배열,수직적배열네가지만으로시학의전영역을포괄하는새로운체계를설계했다.수사학의역사에서힌트를얻어체계를세운바,같은현상을설명할수있다면그분석의기제는간단할수록좋다고본까닭이다.
둘째,첫째항목에소개된네가지요소를엮어서독자적인시론의체계를구축했다.각주없는이론서를쓰는것이이상적이기는하나각주에소개된저자나문헌도이책에서설정한이론의결정적인준거는아니라는것이다.달리말해이책에는기존의시론서가갖고있는문제점을인식한저자가자생적인이론을스스로확립해나가려는목표의식이담겨있다.이책의최종원고파일명이‘현대시론(ver4.0)’이며,지금까지자신의시론을수차례개고하고다듬었다는저자의말에서도확인할수있듯이시론(詩論)으로서의함량을채울때까지시론(試論)의의미를늘각인하겠다는지은이의자세에서엿볼수있기때문이다.
셋째,가능한최근의시들을논의대상으로삼았다.동시대의시를설명하는유효한논거를제공하고,현대시가열어가는지평을바로그시에의거해이론적,실재적탐색의결과물로설명하고자하는것이다.물론시사(詩史)에서지나칠수없는이상이나김소월,박목월등을운위해야하나무엇보다도이책은과거로완결된시사가아니라개방된시사를목표로삼는다는점에서그렇다.
넷째,가능한한상세하게시를설명함으로써이론과실제의괴리를줄이고자했다.이책에서다룬시들이분석의선례가없거나분석이소략하거나잘못분석된부분에대해서는시를설명하는유의미한틀을제시하고,간략하게제시된설명을자세히풀며간혹있을수있는오해를바로잡으려했다면서적어도적실한해석의예를제시한다는원칙을놓치지않으려했다고저자는강조한다.
다섯째,시학의모든요소들을의미론과연결지어설명한다.시학의모든영역이구체적인시적상황을해명한이후에만탐색될수있고,나아가그영역모두세계의실상을반영해야한다고말한다.세계의객관적실상을시학에서해명하려면반드시의미론을경유해야하는데,이러한작업이선행될때‘시의진정한리얼리즘’이이루어진다는것이다.

김소연,김경주,황병승,김민정,성기완…
우리시단이주목하는295편의현대시로건축한독자적인시학체계


저자는위의다섯가지구성원칙에충실하고자가장최근의우리시단을중심으로295편의시를선택해이론과실제가부합되게상세하고도치밀한방식으로분석하는성실성을보여주었다.저자는시학을이루는거의모든요소를새롭게정의하고자했는데지금까지의시론과는다른독특한방식으로접근한시론들이눈에띈다.
‘어조란무엇인가’의키워드로는‘거리’를내세워대상과의거리에따라어조의기본유형을풍자,예찬,연민,반성,해학으로나누어각각최승호,함민복,허연,김명인,안도현의시를예로들었고,‘역설과반어는어떻게생겨나는가’의키워드로‘이중화’를내세워역설과반어가어조형식을이중화하는장치이자체계를이중화하는예로오탁번,문인수,김기택,김선우등의시를들기도했다.
또한‘제유와환유란무엇인가’의키워드로‘체계’를내세워수직적인운동의산물인제유와자동화된사고의산물인환유의개별시를예로드는가하면,‘상징과알레고리는어떻게생겨나는가’의키워드로‘좌표’를설정해그동안경시되어온알레고리의지위를복권해나간다.
무엇보다도‘추(醜)’를오늘의시를설명하는미학의한형식으로설정하면서,파격적이고과격한언어들로점철된일련의시들을미의대척점으로보지말고미적총체성의범주바깥에서활성화된미학적자질로보자는제안은,앞으로의우리시단에등장할새로운시작(詩作)들을설명할유의미한시론으로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