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London Voice : 삶은 여행… 두 번째 이야기

이상은, London Voice : 삶은 여행… 두 번째 이야기

$13.96
Description
삶은 여행, 보헤미안 뮤지션 이상은이 다시 찾은 런던의 추억
음유시인 이상은이 전해주는 런던 감성 여행기 『이상은 LONDON VOICE』.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보헤미안 싱어 송 라이터인 이상은이 런던을 여행하면서 느낀 것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8년 전 음악이라는 숲속을 헤매던 자신을 보듬어준 런던을 다시 찾아,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달라진 풍경과 달라진 이상은의 이야기를 전한다. 매력적인 런던의 모습이 진솔한 글과 사진작가 신정아의 감성적인 사진을 더했다. 특히 익숙한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정해지지 않은 길을 자유로이 찾는 철저히 이상은적인 시선으로 런던 곳곳을 보여주고 있다.
돈과 시간이 있다면 누구나 떠날 수 있는 것이 여행이다. 하지만 이상은처럼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 몇이나 될까? 누구보다 감각적인 시선으로 런던을 관찰하며 걷는 이상은은 예술을 테마 삼아 런던 곳곳을 누빈다. 만남의 설렘으로 다가오는 히드로 공항, 그래픽디자인의 진수를 보여주는 지하철 노선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인 세인트폴 대성당, 빌딩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금융의 중심지 시티 오브 런던……. 낭만과 예술이 살아있는 도시 런던을 거닐며 이상은이 그려낸 생생한 여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이상은

저자:이상은
사진:신정아

목차

Prologue

track01지도에없는마을

하늘
흔적
언더그라운드
이미지
기다림
동반자
보금자리
8년후런던
사람냄새
빈티지런던
베이스워터
옥스퍼드서커스
불편한마음
코벤트가든
그것은여행이아니다
긍정에너지
lovelyLondon
런던산책
타인의취향

track02.당신은꼭무지개같아

당신은누구입니까?
심리학의시대
사치갤러리
오해
런던의취향
너의선택을믿어
나를사랑하기,나를인정하기
작은아이
시간이란?

준비된여행자
지금그대로,그냥이대로

여행자,토박이,그리고그‘사이’
런던고수
트라팔가광장
구름이전하는말
런던클럽,페브릭라이브

track03.언젠가는

행복
날씨중독
카페크로바도
핫플레이스,브릭레인
인디정신
무제
이상은에게…음악이란?
런던에서한국인디음악을바라보다
런던은무엇으로살아가는가?
나와너,그리고우리
별다섯,스핏필즈마켓
대형타임머신,대영박물관
자유시간
전설의기타리스트의아들?
이상은만의음악
워킹타이틀
테이트모던데이
풍선
영국문화의화룡점정
악동,데미안허스트

track04.비밀의화원

생각하게하는도시
낡은것이아름답다
여행학습
당인리발전소를한국의테이트모던으로
오노요코를만나다
정신성,정체성
휴식과여행사이
프리즈아트페어
예술,어디에서든통하는느낌
런던의영혼
말이넘쳐나는세상
다름의미학
나무,행운,그리고행복
런던,그리고재회
런던의마지막밤

Epilogue

출판사 서평

삶이란그런게아닐까.
세상에서가장쓸쓸한삶이라고스스로자책하는그순간조차
시간이흐르면돌아가고싶은아름다운시간으로남는것.
여행은그런게아닐까.
과거의나와지금의나를이어주는것.
과거의내모습이결코초라하지않았음을확인시켜주는것.
그리하여지금의나에게살아갈새힘을주는것.

삶과여행.
그것은결국하나다.
삶은곧여행이다.
-본문중에서

앨범이나오기를기다리게만드는보헤미안아티스트이상은에게붙여진또다른수식어는‘여행작가’다.세상에나와있는수많은여행에세이들가운데그녀의여행에세이는이상은만의‘느낌’이들어있는작은공간으로기억된다.이상은에게여행이란음악과같다.어디론가떠나고싶어안달이날때에도,육신을낯선곳에뉘일때에도,그리고다시일상으로돌아와그곳에서의시간과공간을추억하는모습이마치한곡한곡정성스레노래를만드는것과같아서이다.그래서일까.이상은의여행은담담하게삶을읊조리는듯한그녀의음악과참닮아있다.그녀는아름답고오묘한단어를모아여행지를상찬하는법이없다.간질간질한언어를휘두르며‘떠나지못해슬퍼하는’우리시대청춘의감성을콕건드리지도못한다.대신이상은의여행에는꿈과열정이있다.언젠가아시아적인감성으로세계무대에서는그날을준비하고픈마음과우리의척박한문화적영토에자극과도전을줄수있는여행지를찾아떠나는여행.이상은의여행이갖는매력은바로여기에있다.

이런이상은에게런던이라는도시는그어느곳보다가슴설레는도시로다가왔다.‘콜드플레이’의보컬크리스마틴이오직음악만으로,음악이가진아름다운세계를구현할수있는이나라는확실히여느곳과는달랐다.이상은에게런던은‘꿈의도시’였다.사랑하는사람을떠나보내고,사랑하는사람과의재회를기뻐하며키스하는사람들로가득차있을것같은히드로공항의설렘,100년이넘은세계최초의지하철역에서느끼는‘근대’도시공간의역사성,1933년해리베크(HarryBeck)의밑그림아래언제나새옷을입고나타나는,그래픽디자인의진수를보여주는지하철노선도,‘세계에서두번째로큰성당’세인트폴대성당의웅장함과섹시한거킨(Gerkin)빌딩이절묘하게어우러진금융의중심지시티오브런던,그리고그속을유유히오가는빨간색이층버스….런던은인간이세상을느끼기위해자연스럽게고안해낸‘여행’이라는방식을위해태어나고,만들어진도시였다.

보헤미안뮤지션이상은의런던관찰기
『이상은,LondonVoice』는누구보다‘감각의눈’으로도시를바라보고느낄수있는이상은의런던관찰기로불릴만하다.‘음악’이라는것을시작한지어느덧20여년.헤아릴수없을정도로길지는않지만,그렇다고무심히넘길수만은없는시간들.만약시간과공간이라는게텅비어있다면,그리하여세상에태어난이상무언가로채워나가야할의무가주어진것이라면,이상은은그속을음악과여행으로촘촘히채워나갔다고해도지나치지않을것이다.이상은은말한다.“음악은,그리고여행은,내가무엇을원하는지알고있었다고.내가무엇으로인해힘겨워하는지헤아리고있었다”고.

이런그녀에게런던은유난히특별한도시로다가온다.이곳은8년전음악으로인해진한홍역을앓던그녀를받아준고마운도시다.그시절이상은의‘런던나기’는잔혹했고,그만큼행복했다.그곳에서이상은은음악을그리워했고,동시에잊을수있었다.자신보다더깊이사유하고,더좋은음악을하는이들앞에서좌절할수밖에없던시간.8년전런던에서이상은은오랜침묵을자청했다.하지만‘뜨거운침묵’의가치는생각보다대단했다.그시절,런던이나지막이들려준이야기를통해그녀는다시태어날수있었다.

그로부터8년후.이상은은그때보다한결자유로운상태에서다시런던을찾았다.홀가분한마음으로다시찾은런던에서이상은은예술을테마삼아가슴뛰는여행을다녀왔다.그녀에게런던은우리보다앞서태어난,그리하여지금은가고없는이들이우리에게남기고픈말을간직한도시였다.자신이살았던그시대를최고의시간으로여겼을과거인들이남긴독백을음미할수있는박물관과인간의손끝을떠난예술작품을통해‘본다는것의의미’를되새길수있는미술관을찾는일은기본이었다.뮤지션답게영국에서바라본한국의인디음악을향한고언은몇번을다시보아도유익하다.짐짓점잔을빼는순수예술이밍밍해질때면옥스퍼드서커스와노팅힐의포토벨로마켓,코벤트가든,스핏필즈마켓을누비며새로운감각을마음껏흡입했다.

이상은은8년만에다시찾은여행에서참으로행복했다고말한다.
“사람들은제가주류에속하지않아서외로울거라생각합니다.그러나저는지금의제모습이참좋습니다.좋은음악인과관객을얻어얼마나행복한지모릅니다.그들을기쁘게하는음악을만드는제모습이자랑스럽습니다.세상의이치는10원보다100원을낫다고여깁니다.하지만제생각은다릅니다.음반10장이팔리더라도깨어있는사람들에게팔린다면비록돈을벌지못하더라도가치있고의미있는행동이라고생각합니다.지금당장은이해받지못하더라도,그리하여조금은외롭더라도그좁은길을묵묵히걷다보면언젠가당당히인정받을날이오리라고믿습니다.”

8년만에다시찾은런던에서이상은은영원히포기할수없는꿈을찾을수있었다.음악을시작한지어느덧20년.앞으로20년후에도지금처럼음악을해나가고사람들앞에서고싶은꿈,대중성과음악성이이상적인균형을이루어낸‘이상은만의’음악을만들고픈꿈,머리가하얗게샜든지,주름이자글자글하든지관계없이참멋있는뮤지션이되고픈꿈을발견할수있었다.8년만에다시찾은런던은그녀의꿈을응원해주는사랑스럽고,소중한도시였다.그런점에서『이상은,LondonVoice』는런던에관한이야기이자,이상은에관한이야기이다.

“이상은의음악에는늘여행에대한동경이서려있다.
아마도세상이그에게매혹을느꼈던모양이다.”
-박혜영|‘이상은의골든디스크’라디오PD삶이란그런게아닐까.
세상에서가장쓸쓸한삶이라고스스로자책하는그순간조차
시간이흐르면돌아가고싶은아름다운시간으로남는것.
여행은그런게아닐까.
과거의나와지금의나를이어주는것.
과거의내모습이결코초라하지않았음을확인시켜주는것.
그리하여지금의나에게살아갈새힘을주는것.

삶과여행.
그것은결국하나다.
삶은곧여행이다.
-본문중에서

앨범이나오기를기다리게만드는보헤미안아티스트이상은에게붙여진또다른수식어는‘여행작가’다.세상에나와있는수많은여행에세이들가운데그녀의여행에세이는이상은만의‘느낌’이들어있는작은공간으로기억된다.이상은에게여행이란음악과같다.어디론가떠나고싶어안달이날때에도,육신을낯선곳에뉘일때에도,그리고다시일상으로돌아와그곳에서의시간과공간을추억하는모습이마치한곡한곡정성스레노래를만드는것과같아서이다.그래서일까.이상은의여행은담담하게삶을읊조리는듯한그녀의음악과참닮아있다.그녀는아름답고오묘한단어를모아여행지를상찬하는법이없다.간질간질한언어를휘두르며‘떠나지못해슬퍼하는’우리시대청춘의감성을콕건드리지도못한다.대신이상은의여행에는꿈과열정이있다.언젠가아시아적인감성으로세계무대에서는그날을준비하고픈마음과우리의척박한문화적영토에자극과도전을줄수있는여행지를찾아떠나는여행.이상은의여행이갖는매력은바로여기에있다.

이런이상은에게런던이라는도시는그어느곳보다가슴설레는도시로다가왔다.‘콜드플레이’의보컬크리스마틴이오직음악만으로,음악이가진아름다운세계를구현할수있는이나라는확실히여느곳과는달랐다.이상은에게런던은‘꿈의도시’였다.사랑하는사람을떠나보내고,사랑하는사람과의재회를기뻐하며키스하는사람들로가득차있을것같은히드로공항의설렘,100년이넘은세계최초의지하철역에서느끼는‘근대’도시공간의역사성,1933년해리베크(HarryBeck)의밑그림아래언제나새옷을입고나타나는,그래픽디자인의진수를보여주는지하철노선도,‘세계에서두번째로큰성당’세인트폴대성당의웅장함과섹시한거킨(Gerkin)빌딩이절묘하게어우러진금융의중심지시티오브런던,그리고그속을유유히오가는빨간색이층버스….런던은인간이세상을느끼기위해자연스럽게고안해낸‘여행’이라는방식을위해태어나고,만들어진도시였다.

보헤미안뮤지션이상은의런던관찰기
『이상은,LondonVoice』는누구보다‘감각의눈’으로도시를바라보고느낄수있는이상은의런던관찰기로불릴만하다.‘음악’이라는것을시작한지어느덧20여년.헤아릴수없을정도로길지는않지만,그렇다고무심히넘길수만은없는시간들.만약시간과공간이라는게텅비어있다면,그리하여세상에태어난이상무언가로채워나가야할의무가주어진것이라면,이상은은그속을음악과여행으로촘촘히채워나갔다고해도지나치지않을것이다.이상은은말한다.“음악은,그리고여행은,내가무엇을원하는지알고있었다고.내가무엇으로인해힘겨워하는지헤아리고있었다”고.

이런그녀에게런던은유난히특별한도시로다가온다.이곳은8년전음악으로인해진한홍역을앓던그녀를받아준고마운도시다.그시절이상은의‘런던나기’는잔혹했고,그만큼행복했다.그곳에서이상은은음악을그리워했고,동시에잊을수있었다.자신보다더깊이사유하고,더좋은음악을하는이들앞에서좌절할수밖에없던시간.8년전런던에서이상은은오랜침묵을자청했다.하지만‘뜨거운침묵’의가치는생각보다대단했다.그시절,런던이나지막이들려준이야기를통해그녀는다시태어날수있었다.

그로부터8년후.이상은은그때보다한결자유로운상태에서다시런던을찾았다.홀가분한마음으로다시찾은런던에서이상은은예술을테마삼아가슴뛰는여행을다녀왔다.그녀에게런던은우리보다앞서태어난,그리하여지금은가고없는이들이우리에게남기고픈말을간직한도시였다.자신이살았던그시대를최고의시간으로여겼을과거인들이남긴독백을음미할수있는박물관과인간의손끝을떠난예술작품을통해‘본다는것의의미’를되새길수있는미술관을찾는일은기본이었다.뮤지션답게영국에서바라본한국의인디음악을향한고언은몇번을다시보아도유익하다.짐짓점잔을빼는순수예술이밍밍해질때면옥스퍼드서커스와노팅힐의포토벨로마켓,코벤트가든,스핏필즈마켓을누비며새로운감각을마음껏흡입했다.

이상은은8년만에다시찾은여행에서참으로행복했다고말한다.
“사람들은제가주류에속하지않아서외로울거라생각합니다.그러나저는지금의제모습이참좋습니다.좋은음악인과관객을얻어얼마나행복한지모릅니다.그들을기쁘게하는음악을만드는제모습이자랑스럽습니다.세상의이치는10원보다100원을낫다고여깁니다.하지만제생각은다릅니다.음반10장이팔리더라도깨어있는사람들에게팔린다면비록돈을벌지못하더라도가치있고의미있는행동이라고생각합니다.지금당장은이해받지못하더라도,그리하여조금은외롭더라도그좁은길을묵묵히걷다보면언젠가당당히인정받을날이오리라고믿습니다.”

8년만에다시찾은런던에서이상은은영원히포기할수없는꿈을찾을수있었다.음악을시작한지어느덧20년.앞으로20년후에도지금처럼음악을해나가고사람들앞에서고싶은꿈,대중성과음악성이이상적인균형을이루어낸‘이상은만의’음악을만들고픈꿈,머리가하얗게샜든지,주름이자글자글하든지관계없이참멋있는뮤지션이되고픈꿈을발견할수있었다.8년만에다시찾은런던은그녀의꿈을응원해주는사랑스럽고,소중한도시였다.그런점에서『이상은,LondonVoice』는런던에관한이야기이자,이상은에관한이야기이다.

“이상은의음악에는늘여행에대한동경이서려있다.
아마도세상이그에게매혹을느꼈던모양이다.”
-박혜영|‘이상은의골든디스크’라디오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