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빌가의 테스

더버빌가의 테스

$19.52
Description
19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토머스 하디의 대표작 !
가혹한 운명에 굴복당했으나 신 앞에 순결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더버빌가의 테스』. 가혹한 운명에 굴복당했으나 신 앞에 순결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 19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토머스 하디 장편소설로, 출간 당시의 사회적 편견과 인습을 비판하여 큰 논란을 가져온 바 있다. 한 여인의 비극적 삶과 사랑을 그리는 데서 더 나아가 시대적 모순을 날카롭게 꿰뚫고 있으며, 소설이 교훈적이어야 한다는 관습에서 벗어난 것으로도 높이 평가받는다.

테스 더비필드는 부유한 더버빌 부인과 친척임을 내세워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한 한 줄기 행운을 구하게 된다. 그러나 사촌 알렉은 결국 그녀를 파멸과 이끌고 만다. 이와는 아주 다른 인물인 에인절 클레어는 그녀에게 사랑과 구원을 보장해줄 것 같다. 하지만 테스는 자신의 과거를 밝히든지,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입을 다물든지 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처하게 되는데…….

아름다운 외모의 농촌 노동계급 여성 테스가 도덕적 편견과 저항할 수 없는 운명에 희생되어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당시 사회의 이중적이고 편협한 가치관을 가차 없이 비판한다. 또한 미혼모에 살인자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습을 대담하게 거스르면서도 사랑 앞에 진실했던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애틋한 슬픔과 감동을 자아낸다.
저자

토머스하디

지은이:토머스하디(ThomasHardy)
1840년6월2일영국남서부도싯주의작은농촌마을에서석공인아버지와하녀였던어머니사이에서맏아들로태어났다.네살때글을깨친후책읽기를좋아한어머니덕에어릴적부터방대한독서를했다.장래희망은영국국교회신부였으나노동계급출신으로서는난관이많은진로를포기하고열여섯살에건축가의도제가된다.1862년부터건축가로일하며시인의꿈을키우지만두각을나타내지못하다가『가난뱅이와귀부인』을시작으로소설가의길로들어선다.

1872년『녹음아래서』가성공을거두자건축일을그만두고전업작가가된다.이후익명으로발표한『광란의무리에서멀리떨어져』가조지엘리엇이쓴작품으로의심받을정도로격찬받으며이름을알렸고,『귀향』『캐스터브리지시장』『웨섹스이야기』등으로소설가로서확고한입지를굳힌다.

1891년출간된『더버빌가의테스』는빅토리아시대당시의도덕주의와정면으로충돌하는작품으로출판사와적잖은마찰을일으켰다.그러나독자들의반응은뜨거웠고평단은이작품을하디의가장뛰어난성취로꼽는데주저하지않았다.1895년『무명의주드』가공공도서관에비치해선안될책으로화형식을당하며논란에휩싸이자60세를목전에둔하디는소설가로서절필을선언한다.이후젊은시절의꿈인시에전념하여『웨섹스시편』『시간의웃음거리』등여러시집을남겼다.

영국왕실로부터메리트훈장을받았으며,케임브리지대학과옥스퍼드대학등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았다.고향도체스터에직접지은집‘맥스게이트’에서1928년1월11일생을마감했다.심장은도체스터에있는아내의무덤곁에,유골은웨스트민스터사원에묻혔다.  

옮긴이:유명숙
서울대영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영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역사로서의영문학』등이있고,옮긴책으로『워싱턴스퀘어』『워더링하이츠』『더버빌가의테스』등이있다.  

목차

작가서문
제1단계처녀
제2단계처녀이후
제3단계회복
제4단계결과
제5단계여자,대가를치르다
제6단계개심자
제7단계완료
해설|『더버빌가의테스』,순정한여인의일생
토머스하디연보

출판사 서평

그의스타일은숭고미에도달했다._T.S.엘리엇

19세기영국문학의위대한유산
토머스하디자신이꼽은대표작!


19세기영국문학을대표하는작가토머스하디의걸작.하디자신이대표작으로꼽은소설『더버빌가의테스』는1891년출간당시선정적인내용을다뤘다는이유로당대의보수주의자들과정면으로충돌하며커다란논란을불러일으켰다.그러나독자들의반응은뜨거웠고평단은이소설을하디의가장뛰어난성취로꼽는데주저하지않았다.출간된지채1년도안되어초판본의스물세배가넘는부수가판매될만큼엄청난인기를끌었으며,현대에이르러서도수차례영화로만들어졌다.아름다운외모의농촌노동계급여성테스가도덕적편견과저항할수없는운명에희생되어몰락해가는과정을그린이소설은당시사회의이중적이고편협한가치관을가차없이비판한다.또한미혼모에살인자인여성을주인공으로내세워인습을대담하게거스르면서도사랑앞에진실했던여인의비극적인삶을통해애틋한슬픔과감동을자아낸다.서울대영문과유명숙교수의유려한번역으로토머스하디의탁월한문장들과생동감넘치는인물묘사를다시읽는다.

작품소개

소설『더버빌가의테스』는토머스하디가『광란의무리에서멀리떨어져』『귀향』『캐스터브리지시장』등의작품으로소설가로서확고히자리매김한후에발표한그의대표작이다.인기작가로서의명성에도불구하고하디는이책을출간하면서출판사와적잖은마찰을겪는다.당대의관행대로그도잡지에소설을연재한다음단행본으로출간했는데,책의내용이부적절하다는이유로잡지사두곳에서퇴짜를맞은것이다.결국그는내용을수정해연재하고단행본으로낼때원래의의도를살리기로타협한다.이후하디는『더버빌가의테스』를단행본으로출간하면서자신이창조한인물중가장깊이있는캐릭터로꼽은테스의존재감을부각하기위해‘APureWoman’이라는부제를붙인다.『더버빌가의테스』를부도덕한소설로몰아세우는도덕주의자들이소위‘타락한여인’을‘순결한여인’으로미화했다고하디를비난하고나서며이책은격렬한논란에휩싸인다.이책에대한도덕성시비에하디는초판본에붙인작가서문에서다음과같이응수한다.

실제로일어난일에예술적형태를부여하려는시도인이소설이그런목표를성심성의껏달성하고자했다는사실만덧붙이고싶다.이책에담긴생각과견해에관해서는,요즘누구나생각하고느끼는것에귀를막는무척이나고상하신독자께인구에회자되어온성(聖)히에로니무스의말을기억하라고말하고싶다.“잘못이진실로부터나온다면진실이가려지는것보다는잘못을저지르는것이낫다.”

냉혹한운명에농락당했으나진실앞에순결했던여인의삶
비극의아름다움의빚어낸눈부신문장들


아름다운외모의농촌노동계급여성테스가도덕적편견과저항할수없는운명에희생되어몰락해가는과정을그린소설『더버빌가의테스』는한여인의삶을통해사회의이중성과편협한가치관을정면으로고발한다.시대의모순을날카롭게꿰뚫어보고문학이라는예술적형태로진실을대변하는하디의이소설은독자들로부터뜨거운공감을이끌어냈으며,평단은이작품을그의가장뛰어난성취로꼽는데주저하지않았다.미혼모에살인자인여성을주인공으로내세워당시의인습을대담하게거스르면서도,사랑앞에진실했던여인의비극적인삶을통해애틋한슬픔과감동을자아낸다.영국웨섹스지방의농촌을배경으로펼쳐지는섬세한자연묘사와치밀한구성,삶의비극미가빚어낸절묘한표현은100년이지난오늘날까지도독자들에게여전히흡입력을잃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