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이야기 3

십자군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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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십자군 전쟁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의 필생의 역작『십자군 이야기』제3권. 시오노 나나미의 압도적인 필력은 〈십자군 이야기〉 3권에서 최고의 클라이맥스를 만들어 낸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인 200여 년 동안 치러진 전쟁이자 세계 2대 종교가 격돌한 십자군 전쟁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는 십자군 전쟁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제시하고, 전쟁의 과정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게 묘사하고 있다. 세계와 역사, 그 장대한 물결의 흐름을 바꿨던 십자군 전쟁을 보면서 독자들은 중세와 십자군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간과 권력에 대한 통찰력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몰랐던 그 시대 속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워 그들의 이상과 욕망, 성공과 좌절의 명암을 통해 십자군 전쟁을 그리고 있다. 제3권은 ‘성도’ 예루살렘을 잃은 뒤, 이슬람 세력에게 빼앗긴 예루살렘을 되찾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속속 일어서는 3차 원정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 후 100여 년간 이어지는 3차에서 8차까지의 십자군 원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저자 특유의 직관적인 문장으로 역사에 관한 흐름과 인간의 운명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십자군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이며 역사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이 시대에 필요한 궁극의 외교론과 공생론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저자

시오노나나미

저자시오노나나미?野七生는1937년7월도쿄에서태어났다.가쿠슈인대학문학부철학과를졸업한뒤1963년부터1968년까지이탈리아에서공부했다.1968년에집필활동을시작하여「르네상스의여인들」을잡지『주오코론中央公論』에발표했다.첫단행본인『체사레보르자또는우아한냉혹』으로1970년에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수상했다.1970년이후이탈리아에서살고있다.1982년「바다의도시이야기」로산토리학예상,1983년기쿠치간상을수상했다.1992년부터로마제국흥망의역사를그린「로마인이야기」(전15권)에몰두하여1년에한권씩집필했다.1993년『로마인이야기1』로신초학예상,1999년시바료타로상을수상했다.2001년「시오노나나미르네상스저작집」(전7권)을간행했다.2002년이탈리아정부로부터국가공로훈장을받았다.2006년『로마인이야기15』를끝으로이시리즈를완결했다.2007년문화공로자로선정되었고,2008~2009년에「로마멸망이후의지중해세계」(전2권)를간행했다.2010년「십자군이야기」(전4권)시리즈를간행하기시작해2011년에완결했다.

목차

제1장|사자심왕리처드와제3차십자군
‘성도’를잃다
영국
프랑스
리처드와필리프
황제‘붉은수염’
티루스공방
몬페라토후작코라도
아코탈환전
살라딘,전장으로
전방의적과후방의적
‘붉은수염’의최후
두명의젊은왕
키프로스섬
전장에들어서다
탈환하다
프랑스왕의귀국
‘튜턴기사단’의탄생
리처드대살라딘
대결제1전‘아르수프’
싸움이끝나고
야파수복
‘성도’로가는길
불리한현실
그래도앞으로
모국에서온나쁜소식
오른손에는칼,왼손에는……
대결제2전‘야파’
강화를향하여
살라딘의리처드평
그후의리처드

제2장|베네치아공화국과제4차십자군
수재교황의등장
도제단돌로
술탄알아딜
프랑스의젊은제후들
‘바다의도시’
베네치아의참전
프랑스에서는
집결지베네치아에서
출진
자라공략
비잔틴제국황자
행선지변경
콘스탄티노플공략
‘라틴제국’
‘지중해의여왕’

제3장|로마교황청과제5차십자군
‘성지’의상황
‘소년십자군’
왕들은움직이지않고
‘교황대리’펠라조
다미에타
아시시의프란체스코
강화제안(1)
강화제안(2)
제5차십자군의최후

제4장|황제프리드리히와제6차십자군
남쪽섬시칠리아
황제즉위
원정은언제?
사라센거류지
나폴리대학
살레르노의학교
예루살렘왕으로
적과의접촉
교황그레고리우스
첫번째‘파문’
두번째‘파문’
출발
아코도착
접촉재개
텔아비브와사자사이에서
강화체결
반대의소용돌이에서
‘성도’방문
교회와모스크
‘그리스도의적’
귀국
‘평화의키스’

제5장|프랑스왕루이와제7차십자군
이상적인군주
화려한출진
이집트상륙
강경한진군
만수라의참극
철수
미증유의패배
제7차십자군의‘성과’

제6장|최후의반세기
몽골의위협
몰골대맘루크
성왕루이와제8차십자군
항구도시아코
‘그리스도교도는마지막한사람까지지중해에처넣어주겠다’
표적은좁혀졌다
아코공방전
최후의날

제7장|십자군후유증
‘로도스기사단’에서‘몰타기사단’으로
템플기사단의최후
‘아비뇽유수’
이탈리아의경제인들
성지순례
맺음말

연표
참고문헌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소설가김훈,앵커김주하,
연세대윤혜준교수,고려대민경현교수,서울대박태균교수
우리시대멘토들의강력추천!


“시대가공유하는신념이역사위에펼쳐놓는광기는장관이다.
그광기를들추어내는시오노나나미의문장은서늘하다.”_김훈(소설가)

“『십자군이야기』는역사책이아니다.때문에단순히과거만을이야기하지않는다.현재이자미래를이야기하는책,나도모르게그과거와현재,미래에들어와있음을느낄수있게해주는책이다.”_김주하(앵커)

“역사는지속된다.과거는남는다.과거는돌아온다.십자군이야기의종결편인이책에서다루는사건들은20세기후반이후이어진중동사태,동유럽과서유럽의대립,중국의위협의시발점들이다.오늘의세계정세를읽고미래를예견하는작업은십자군역사의과거에서시작해야한다.”_윤혜준(연세대영문학과교수)

“무거운역사책과어두운박물관에서잠자던십자군과이슬람전사들을세상에끌어낸이야기의그물망은마법이다.8백년잠에서깨어난전사들이다시칼과창을들었다.급박한박자에맞춰얽히고설킨전쟁의곡선으로전진하고후퇴하는장면을숨쉴틈도없이따라가게만드는저이야기의힘은어디서나오는가.”_민경현(고려대사학과교수)

“천년전의전쟁에서오늘을본다.『십자군이야기』의무대는지금도여전히세계의뇌관인곳이다.이책은이념전쟁이라는과거와현재를경험하고있는우리에게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에대한소중한교훈을제시한다.”_박태균(서울대국제대학원교수)

인류역사의흐름을바꾼그마지막장면
진정한승자는누구인가?


압도적인이야기의힘과서늘한문장의장관,
그속에서빛나는날카로운통찰

인류사의가장문제적인사건십자군전쟁에서
궁극의외교론과공생론을배운다

세계적인베스트셀러『로마인이야기』의작가시오노나나미의필생의역작이자2011년한해동안대한민국독자들을흥분시켰던장대한시리즈가완간되었다.

인류역사상2백년이라는가장오랜기간동안치러진전쟁이자세계2대종교가격돌한인류역사의대사건,십자군전쟁.세계역사의흐름을바꾸었을뿐만아니라여전히현재진행형인십자군전쟁.현대의다양한문화산업에서변형되어재생산되는,상상력의원천인십자군전쟁.
하지만십자군전쟁에대한기존의연구서들은서구중심혹은이슬람중심의시각틀내지보수적이거나진보적인시각틀에갇혀그진면목을보여주지못했다.시오노나나미는그전쟁을실제로일으키고그역사속에서살아숨쉬고움직였던,그리하여그들각자의독특하고도다른개성으로어떤역할을담당하고또다른국면을만들고서로의관계속에서상황을변화시키는변수로작용했던인물들을전면에내세워,그들의이상과욕망,성공과좌절의명암을통해십자군전쟁에대해이야기함으로써십자군전쟁을새롭게조명해낸다.시오노나나미에의해십자군이야기가9백년이라는시간을건너뛰어현대적이야기로부활한것이다.

1권에서는“신이그것을바라신다”라는위력적인한마디로촉발된유럽의봉건제후와주교,수도사와기사,그리고빈민들로구성된제1차십자군의결성과그들에의해십자군국가가성립하는20여년의과정을다뤘다.
2권에서는십자군의제1세대가모두역사에서퇴장한뒤,보두앵2세가예루살렘왕으로등극하는1118년부터시토파의수도사인‘클레르보의베르나르두스’의제창에의한제2차십자군의결성과퇴각(1146~1148),살라딘이예루살렘을정복함으로써예루살렘을십자군시대이전으로되돌리는1187년까지,이슬람의대반격이시작되는제2차십자군전후의70여년의기간을다뤘다.
이제완결편인3권에서는이슬람의영웅살라딘과격돌한하틴전투에서참패를당한뒤십자군국가가성도예루살렘을비롯한대부분의영토를잃은채안티오키아와트리폴리,티루스일대로축소되자예루살렘을되찾기위해유럽에서속속일어났던3차에서8차까지의십자군원정과십자군국가에남겨진최후의도시아코에서벌어진공방전그리고십자군전쟁이끝난뒤남겨진기사단의운명까지1백여년동안의기간을다루고있다.

시오노나나미의압도적인필력은『십자군이야기』3권에서최고의클라이맥스를만들어낸다.그순간이바로눈앞에서펼쳐지듯박진감이넘치는묘사와서슴없이핵심을파고드는시오노나나미특유의문장속에서십자군전쟁의영웅들이피와살을가진인간으로살아나우리앞으로걸어나온다.

병원기사단의기사들은리처드의명령대로방어에만전념하려했다.하지만이날은적의기병부대의맹공을버텨내는사이에앞서기병에추월당했던적의보병부대까지전투에가세했다.
이슬람보병은접근전이되자우선화살을쏘는각도를바꾸었다.위를형해쏘는것이아니라그리스도교측기병의말을겨냥한것이다.그리고말을잃고보병이된기병을향해,활과화살을등뒤로메고이번에는못박힌곤봉을휘두르며돌격해왔다.
이곤봉의위력은원시적인형태만봐서는상상할수없을만큼강력했다.힘껏휘두르면강철갑옷이나투구도찌부러졌다.뿐만아니라부서진갑옷의파편이몸에파고들기도했다.
눈깜짝할사이에희생자가속출하는것을본병원기사단의단장은부하한명을리처드에게보냈다.반격을허락받기위해서였다.하지만리처드는허락하지않았다.
할수없이끝까지방어로일관하며행군을계속했지만,병원기사단기사들에게퍼붓는살라딘군의공격은갈수록심해져마치도망치는양의엉덩이살을뒤에서물어뜯는늑대떼와흡사했다.
이번에는단장이직접말을달려리처드를찾아가반격을허락해달라고청했다.하지만이번에도리처드는허락하지않았다.자기부대로돌아온기사단장이목격한것은,이대로계속당하기만한다면명예가더럽혀진다고외치는,피투성이가된동지들의모습이었다.이런그들에게두번에걸친리처드의거절은잔혹함그이상으로생각되었을것이다.
결국기사단장가르니에는리처드의명령을거스르더라도반격에나서기로마음먹었다.단장의명령이떨어지자마자내내참아온기사들의분노가폭발했다.병원기사단전원이한덩어리가되어반격을시작했다.
이를본리처드는곧바로전술을변경했다.
뛰어난무장은미리생각한전술대로상황이진행되지않더라도,적당한파도가다가오면주저하지않고올라탈줄안다.
자기중대를이끌고격전이벌어지는후위로달려간리처즈는선두에서서적진깊숙이쳐들어갔다.그러자리처드가움직인것을안다른장수들도각중대를이끌고뒤를따랐다.이리하여행군의후위는가장심한전투의장이되었다.(132~136쪽)
그어떤누구도십자군전쟁과그주인공들을이처럼생동감있게,박력있게,매력적으로그려낸적이없었다.3차부터8차십자군,그리고십자군전쟁이종결된이후새로운존재이유를찾아나서는기사단의후일담과템플기사단의비극적최후까지1백년동안숨가쁘게진행되는이야기속에서시오노나나미가그려내는주인공들의운명은시대를초월하여현재의우리에게육박해들어온다.과연십자군전쟁의진정한승자는누구인가?

제3차십자군
이슬람교도가붙여준별명‘사자심왕리처드’로유명한영국왕리처드1세.그는하틴전투로십자군국가를궤멸직전의상황으로몰고간살라딘에맞서뛰어난전략과타고난용맹성으로아코에서아스칼론에이르는항구도시를되찾는다.성도예루살렘을코앞에두고살라딘과협상을시작하여예루살렘을그리스도교도와이슬람교도가공존하는도시로만든다.

제4차십자군
이슬람과의전쟁이아니라같은그리스도교도와의전쟁으로의방향전환을주도하고황위자리가빈비잔틴제국을대신하여라틴제국을세운베네치아의도제엔리코단돌로.세계사교과서에가장강력한힘을가진것으로기록된교황인노켄티우스3세에의해조정된프랑스제후들의원정참여로시작되었으나술탄알아딜과의불가침협정을맺은베네치아의참전으로행선지가변경되어10개월에이르는공방전을통해천년제국의수도콘스탄티노플을함락시키고라틴제국이건설된다.

제5차십자군
‘불신앙의무리’와의타협이아니라그리스도교도의피로성도예루살렘이해방되어야한다고주장함으로써이슬람측에대한유리한협상시점을놓쳐버리고결국원정을실패로이끈교황대리펠라조.십자군전쟁의주도권을되찾아오기위해교황호노리우스3세는‘교황대리’펠라조를십자군원정에참여시킨다.이슬람측의사각지대였던나일강삼각주지역의항구도시다미에타를공략하는데성공하지만불리한상황에있던이슬람측의강화제안을거부함으로써성도예루살렘을피를흘리지않고해방시킬수있는기회를놓치고만다.

제6차십자군
심리전을방불케하는교묘한외교전술로피한방울흘리지않고성지예루살렘을수복한신성로마제국황제프리드리히2세.자신이지배하는시칠리아에서이슬람교도들의무에진소리가울려퍼질수있도록허락한,중세유럽에는거의존재하지않는독특한사고방식을가진이인물은,살라딘의아우이자술탄이된알아딜과그를이은알카밀과의협상을통해예루살렘에그리스도교순례자가자유롭게드나들수있도록한강화조약이지속되도록하고그리스도교도의숙원인예루살렘도되찾는다.그러나프리드리히2세는교황으로부터두번이나연거푸파문을받고,‘불신앙의무리’와의교섭을통해예루살렘에무혈입성했다는이유로그공적을인정받지못한다.성도예루살렘은그리스도교도의피를흘리며되찾아야한다는것이다.그는교황에의해‘그리스도의적’으로까지선언되었다.

제7차와제8차십자군
무참한실패로귀결되었으나십자군원정을두번이나이끌어교황청에의해‘성인’으로추대된프랑스왕루이9세.사자심왕리처드와프리드리히2세와는달리이슬람의중심인이집트를공략한루이는나일강의삼각주지대에있는도시다미에타공략에는성공하지만결국몰살에가까운패배를당하고십자군전체가포로가되는진풍경을연출한다.20년뒤다시한번원정을나서지만튀니지아에상륙하자마자루이자신이역병에걸려죽음으로써두번째의원정도실패하고만다.이교도로부터성도를되찾기위해십자군원정을두번이나치른,그리고참담한패배자가되어‘순직’한이왕은아이러니하게도십자군원정에참가한그어떤왕에게도주어지지않았던‘성인’의반열에오른다.

3차십자군에서새롭게등장한튜턴기사단과여전히십자군전력의주축을담당한템플기사단과병원기사단은십자군전쟁의후반한세기에주역으로활동하게된다.십자군전쟁기간내내출신과스타일의차이와라이벌의식때문에협동해싸운적이한번도없던템플기사단과병원기사단이지만,1291년팔레스티나에마지막으로남은그리스도교의도시아코에서벌어진공방전그최후의날에두기사단의단장은마치등을맞대고싸우듯함께분투하다최후를맞이한다.이후명맥을유지하는튜턴기사단이나병원기사단과는달리템플기사단은교황과프랑스왕에의해조직자체가완전히와해되고만다.“신이그것을바라신다”는말한마디에고무되어고국을떠나먼팔레스티나에와서다른어느기사단보다맹목적이고광신적으로이슬람교도를공격하는일에앞장섰던템플기사단의마지막단장이이단재판을받고화형에처해짐으로써템플기사단은역사의무대에서영원히사라지고만다.

십자군에맞선이슬람의지도자살라딘과알아딜,알카밀은살라딘의냉철함과합리성그리고관용정신을이어가고이슬람내부의반발에도불구하고사자심왕리처드와신성로마제국황제프리드리히2세와의협상을통해성도예루살렘을그리스도교도와이슬람교도가공생할수있는도시로만들고,이협상을신뢰의약속으로계속유지시켜나가도록한다.그러나이슬람세계를엄청난속도와파괴력으로집어삼킨몽골제국은이슬람의빛나는수도바그다드와다마스쿠스마저폐허로만들고,이몽골의서진을노예출신의장수바이바르스가막아내새로운술탄의자리에오른다.그포악함으로서유럽세계를떨게했던술탄바이바르스는“그리스도교도의마지막한사람까지지중해에처넣어주겠다”고선언하고,마침내시리아와팔레스티나전역에서그리스도교도를일소한다.

시오노나나미는이장대한시리즈의완결편에서십자군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