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상과 우주의 경계에 짙게 깔린 어두운 침묵 속에서 신을 찾는 사람들!
배명훈의 장편소설『신의 궤도』 제2권 <하얀 비행기>. 누명을 뒤집어쓰고 겨우 사형만 면한 채 냉동되어 아주 먼 미래에 다시 깨어나야 하는 신세가 된 인공위성 재벌의 서녀인 은경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대한 스케일 속에서도 섬세함과 정교함을 잃지 않는 근미래 우주 개척사, 행성 전쟁사, 그 속에서 서로 다른 의지로 부딪히는 인간들의 드라마가 담겨 있다. 배다른 언니인 경라에게 늘 미움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은경은 경라의 술책에 휘말려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던 바클라바를 잃고 아빠를 죽이려 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냉동된 지 약 십오만 년 뒤, 아빠가 창조한 휴양행성 나니예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된 은경은 낯설지만 아름다운 행성 나니예에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2009년 연작소설집 <타워>를 선보이며 혜성같이 등장한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신학과 존재론, 욕망의 이론을 흥미롭고도 환상적인 이야기의 구조물 안에 담아냈다. 신의 존재증명과 악마의 별들, 첨단 테크놀로지의 지구와 인공낙원 나니예 행성이 한데 어우러지며 우주라는 공간으로 무한히 뻗어나간다.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력과 발랄하고 흡입력 있는 문체로 끊임없이 이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인간에 대한 진지한 시선과 따뜻한 연민을 느낄 수 있다.
신의 궤도 2: 하얀 비행기 (배명훈 장편소설)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