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비참한 삶을 이어가는 사회 하층민들의 실상!
19세기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에밀 졸라의 소설 『목로주점』 제2권. 파리 하층민 노동자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1877년 출간 당시 논쟁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에밀 졸라가 프랑스 제2제정 시절 사회를 총체적으로 그려내려는 목표로 1871년부터 1893년까지 출간한 연작소설 <루공 마카르> 총서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당시 문학적 금기와 같았던 ‘민중’을 주제로 한 최초의 소설이다. 여주인공 제르베즈가 알코올중독에 빠져들면서 비참한 삶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당시에는 민중을 소재로 삼은 것은 물론, 여성 세탁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파격적인 일이었다.
주인공 제르베즈의 세 자녀는 <루공 마카르> 총서의 다른 작품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처럼 총서의 여러 권에 걸쳐 가족 관계가 얽혀 있다. 이 소설은 치밀한 배경 묘사와 생생하게 그려낸 인물들의 삶 외에도, 인물의 목소리와 화자의 목소리가 뒤얽혀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자유간접화법이 돋보인다. 계층 중심주의를 넘어 민중의 삶 속으로 들어가, 민중의 삶을 미화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이 작품은 1956년에 르네 클레망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목로주점 2 (반양장)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