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1

늦여름 1

$15.00
Description
오스트리아 문학의 거장 아달베르트 슈티프터의 대표작!
‘오스트리아의 괴테’로 추앙받는 작가 아달베르트 슈티프터의 성장소설 『늦여름』 제1권.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와 함께 19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성장소설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정밀하게 묘사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조화로운 발전 과정을 그려냈다. 인생의 ‘한여름’을 보내는 청년 하인리히 드렌도르프의 성장 이야기이며, 인생의 ‘늦여름’을 맞이한 노년 리자흐 남작의 이야기이다. 낯선 환경을 접하게 되는 보통의 성장소설과 달리 집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가정에 뿌리를 두고 세상과 소통하는 인물들을 통해 전인적 인간의 모델을 보여준다.
아달베르트 슈티프터는 괴테의 전통을 계승한 독특한 사실주의 문학을 전개했다. 그는 독일 시민혁명이 실패로 돌아가자 인간이 교양을 회복하는 것만이 현실 개혁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이상 세계와 전인적인 인간상을 제시했다. 당시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배제하고, 현실보다 깊이 있고 풍요로운 삶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

아달베르트슈티프터

저자:아달베르트슈티프터(AdalbertStifter)
1805년10월23일오스트리아뵈멘(오늘날의체코)의작은도시오버플란에서아마천직조공의장남으로태어났다.열두살때아버지가사고로세상을떠나고이듬해크렘스뮌스터수도원부속학교에입학했다.슈티프터가삶에서가장아름다운시절이었다고묘사한이시절에문학과예술,자연에대한이해를넓히며훗날작품활동의토대를마련했다.

1826년빈대학에입학해법학을공부했으나법학보다는문학과자연과학에더많은관심을보이면서법학학위는받지못했다.괴테와하이네,장파울등의작품을탐독하며1829년산문「율리우스」를쓰기시작했으나미완으로남았다.1840년첫소설『콘도르』를발표하여대중적인인기를얻었고,이후그동안집필한단편들을모은『습작집』여섯권을차례로출간하여소설가로서확고한입지를굳혔다.

혁명의지지자이자진보적자유주의자였던슈티프터는1848년혁명이실패로돌아가자빈을떠나린츠로낙향한다.인간이교양을회복하는것만이현실개혁에이바지할수있다고믿은그는린츠에서장학사로활동하며실업학교를세우는등교육자로서도명성을얻었다.

1857년대표작『늦여름』을발표하였고,1867년역사소설『비티코』를끝으로작품활동을마감하였다.말년에는건강상태가악화되어고통스러운나날을보내다면도칼로스스로목숨을끊었다.1868년1월30일린츠의장크트바르바라공동묘지에묻혔다.

니체가괴테의『빌헬름마이스터』에버금가는작품으로격찬한『늦여름』은인간내면의조화로운발전과정을섬세하게그린작품으로,19세기독일문학을대표하는성장소설로평가받는다.  

역자:박종대
성균관대학교독어독문학과와같은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쾰른에서문학과철학을공부했다.사람이건사건이건늘표층보다이면에관심이많고,어떻게사는것이진정자기를위하는길인지고민하는제대로된이기주의자가꿈이다.지금껏『데미안』,『세상을알라』,『바르톨로메는개가아니다』,『그리고신은얘기나좀하자고말했다』,『토마스만단편선』,『위대한패배자』,『만들어진승리자들』등100권이넘는책을번역했다.  

출판사 서평

‘오스트리아의괴테’슈티프터의아름다운성장소설

“『늦여름』은독일문학가운데읽고또읽을가치가있는드문작품이다.”
_프리드리히니체

‘오스트리아의괴테’로추앙받는작가아달베르트슈티프터의대표작.고트프리트켈러,테오도어폰타네와함께독일사실주의문학을완성시킨작가슈티프터는괴테의전통을계승한독특한사실주의문학을전개하였다.1848년독일시민혁명이실패로돌아가자인간이교양을회복하는것만이현실개혁에이바지할수있다고믿은그는대표작『늦여름』을통해그가꿈꾸는이상세계와전인적인인간상을제시한다.『늦여름』은정밀하게묘사된아름다운자연풍광을배경으로인간내면의조화로운발전과정을섬세하게그린작품으로,괴테의『빌헬름마이스터』와더불어19세기독일문학을대표하는성장소설로평가받는다.니체에의해최초로그문학적진가를인정받은후부터고전으로서다시금커다란주목을받았고,1,2차세계대전이후더욱많은작가들이그의심오한예술성을격찬하였다.오늘날까지도슈티프터의문학세계를연구하는작업이활발히진행되고있다.

괴테를계승한오스트리아문학의거장
문학의위대한풍경화가슈티프터의대표작


니체가괴테의『빌헬름마이스터』에버금가는작품으로격찬한『늦여름』은인생의‘한여름’을보내는청년하인리히드렌도르프의성장이야기이자,‘늦여름’을맞이하는노년리자흐남작의이야기이다.혁명의지지자이자진보적자유주의자였던슈티프터는“국가와도덕,심지어문학계전반에만연한나쁜면들때문에”이소설을썼고,이를통해“현실보다훨씬깊이있고풍요로운삶을그려내고완성할생각이었다”고말한다.그의말대로소설은당시사회에만연한부조리와모순을배제한채그가꿈꾸는이상세계와인간상을제시한다.작품의주요배경인하인리히의집과리자흐남작의집은한마디로자연에인간의정신과계획이가미된인위적낙원이자,불협화음과무질서가존재하지않고시간의덧없음에맞서자신을오롯이지켜내게해주는세계이다.청년하인리히의성장과정은바로이곳을중심으로이루어진다.
성장소설이라면대개집을떠나낯선환경을만나면서갈등을겪고,내면과외적세계의화해를통해긴장이해소되면서정신적으로한단계성숙하는것이기본구도라면『늦여름』에서는항상집이중심에있다.주인공은여행을떠나지만늘다시집으로돌아오거나,아니면제2의가정에해당하는리자흐남작의집으로향한다.하나의목표를향해나아가는직선적방식이아닌가정에뿌리를두고세상과소통하는순환적방식이다.삶의‘한여름’을보내지못하고잘못풀려나간리자흐남작의인생은바로그러한방식으로성장해가는하인리히를통해다시긍정적으로끝을맺게된다.이런점에서하인리히는못다한삶의목표를이루어주는대리인이자이상적세계의후계자이다.슈티프터는이러한등장인물을통해전인적인간의모델을그려놓는다.가정에뿌리를두고세상과의소통을제시하는독특한성장소설『늦여름』은19세기독일문학을대표하는성장소설로평가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