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연의 산물들이 만들어내는 장場!
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문학동네시인선」제18권『다정한 호칭』. 2006년 국제신문,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저자의 첫 번째 시집으로 나무, 바람, 구름 같은 것들이 나누는 친교의 밀어를 듣는 인내와 집중과 기다림의 시간 동안 깊어지고 넓어진 시편들을 오롯이 담아냈다. 저자는 자연을 주요 소재로 삼은 상상력을 운동과 관계를 중심으로 한 역동적 상상력으로 확장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라진 것과 지나간 것에 대한 연민을 포착한 아름다운 파동을 유도하는 ‘바람의 지문’, ‘아름다운 약관’, ‘모란을 헛딛다’, ‘바늘구멍 사진기’,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역방향으로 흐르는 책’ 등의 시편을 모두 4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아직 별들의 몸에선 운율이 내리고 중에서
엄마는 왜 가르쳤을까
자신에게 진실하면 너는 늘 옳다
불가능의 시대에 혁명을 부르짖는 것
혹은 별을 노래하는 것만큼, 허영을 채워주는 일도 드물다는 당신의 편지를 노려보았다
밤새 가는 실핏줄 터지는 소리
한 혁명가의 꿈을 꾸는 밤
다리를 저는 그녀와 보폭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기다리기만 하는 자에게 올바른 순간이란 없다는 목소리가 들려왔지
더 잘 실패한 후에 맞게 될 적기
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혁명을 과거사라고 믿는 당신에게 불과할 것이다
아직 별들의 몸에선 운율이 내리고
당신과 나의 정체는 우리 자신을 앞지르며 밝혀질 것
얼음이 떠다니는 운하 속으로
한 시대가 던져지기 직전, 오고갔다는 문답
아직 별들의 몸에선 운율이 내리고 중에서
엄마는 왜 가르쳤을까
자신에게 진실하면 너는 늘 옳다
불가능의 시대에 혁명을 부르짖는 것
혹은 별을 노래하는 것만큼, 허영을 채워주는 일도 드물다는 당신의 편지를 노려보았다
밤새 가는 실핏줄 터지는 소리
한 혁명가의 꿈을 꾸는 밤
다리를 저는 그녀와 보폭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기다리기만 하는 자에게 올바른 순간이란 없다는 목소리가 들려왔지
더 잘 실패한 후에 맞게 될 적기
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혁명을 과거사라고 믿는 당신에게 불과할 것이다
아직 별들의 몸에선 운율이 내리고
당신과 나의 정체는 우리 자신을 앞지르며 밝혀질 것
얼음이 떠다니는 운하 속으로
한 시대가 던져지기 직전, 오고갔다는 문답
다정한 호칭 (이은규 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