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16.50
Description
흔들리며 어른의 문턱에 선 이들에게 보내는 란도샘의 가슴 벅찬 인생 멘토링!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청춘의 불안을 지나 세상 속에서 뜨거운 볕을 맨몸으로 견디며 흔들리고 있는 어른아이들, 어른이라 불리는 이들이 짊어져야 하는 “당신은 어른입니까”라는 질문의 무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학교를 떠나 사회에 나가 겨우 어른 되기를 시작할 때의 그 흔들림,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 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함께 고민한다.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다고, 지금의 흔들림은 지극히 당연한 어른 되기의 여정이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어른의 흔들림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러므로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너무 많이 아파하지도 말라는 것, 삶이 나를 거칠게 흔들 땐 꼿꼿이 버티다가 나가떨어지거나 부러지기보단 함께 흔들리며 한 뼘씩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독실한 신도가 몸을 접듯 간절하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되뇌어야 하는 주문, 그러다보면 어느덧 자신과 그 숙명을 바꾸어줄 주문이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지워진 운명적 삶의 굴레는 어느 순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견뎌내는 것임을 알고 주문을 외우며 꼭 하루씩만 살아낼 것을 강조한다. 더불어 고독은 힘의 샘이므로 외로움을 사랑하고, 준비나 자신감이 확실해지는 시점이란 영원히 없기 때문에 마음먹었거든 실행하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하는 생각이 들 때는 이 나라 전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힘을 내기를 바라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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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난도


작가한마디

“겨우,어른.나이는쉰에가까워지고겉으로는선생행세를하지만,속으로갈팡질팡자기앞가림에바쁜,여전히망설이는어른아이.법학도에서고시생으로,고시생에서행정학도로,행정학도에서다시소비자학자로,끊임없이인생의진로를바꾸며종이배처럼흔들리며살았다.지금은서울대학교에서소비동향과트렌드를연구하는교수이고,가장최근변신의결과물이『아프니까청춘이다』이다.더이상흔들림을두려워하지않는다.여태껏그렇게흔들리면서어른이되어온것이므로.나는아마도영원히흔들릴것이다.그동요와끝까지함께갈것이므로.그리고그동요가지금의나를만들어내고있으므로.”

목차

프롤로그이제,흔들리며,어른의문턱에선그대에게_008

|제1부|아모르파티,네운명을사랑하라

J에게―첫직장을그만두겠다는너를보내고_020
K군에게―잇단취업실패로지친그대의기다림에부쳐_028
리셋!내인생_040
우리는어른일까_048
아모르파티―네운명을사랑하라_058
어른의트릴레마,혹은힘겨운저글링_078
당신의가치_085
인생의하인리히법칙_095

|제2부|청춘,세상에나가다

내인생의반전드라마_100
너의성공에대비하라_110
떠나느냐남느냐,그것이문제로다_115
첫월급_124
일이냐,돈이냐_128
성공의비밀,신발정리_137
고독은나의힘_142
직선의슬픔_146

|제3부|만나라,사랑하라,그리고살아가라

결혼의조건_158
어른끼리친구하기_174
섹스,어른의언어,어렵고슬픈_180
나라는이름의가면_186
엄마처럼살기싫었는데자꾸만엄마를닮아가,
아빠처럼되기싫었는데그렇게되기도쉽지가않아_192
창살없는감옥에서자기만의왕국으로_203
대한민국에서‘워킹맘’으로산다는것_211
가족,작은말로쌓는탑_220

|제4부|생의반환점에들어서려는그대에게

인생이아픔이었네_232
소비의정글에서살아남기_237
남의눈_245
취미,일생의벗_252
결핍이나를돌아보게한다_259
이제인생시계는던져버려라_269
아마추어로산다는것_277
소중히쟁여놓은외할머니의빨간내복_288
생의반환점에들어서려는그대에게_292

에필로그의자에오래앉지못하는남자의작은위로_298

주_304

출판사 서평

“청춘아,맘껏흔들렸니?이제,시작이다!”
청춘,세상에나가다!

이번신작에서김난도교수는사회초년생들이힘겨워하는문제와딜레마들을다양한사례를통해보여주고함께고민한다.
사회에첫발을내딛는순간부터어른아이의삶은시련과상처투성이다.어렵게입사한첫직장을그만두고‘진짜꿈’을찾아가겠다며축처진어깨로찾아온제자를돌려보내고,그는편지를쓴다.

아무래도직장을그만두는것이낫겠다고했지?황금같은대학생활을다바쳐들어간회사가기대와는전혀다르다고……
자네는왜떠나고싶은걸까?스스로를조금만더객관적으로들여다봐.업무가너무많아서피곤한가.일이적성에맞지않는가.주어진과업을해내기에능력이부족한가.직장분위기나시스템이불합리한가.동료나상사중의몇명이견디기힘들정도로‘진상’인가.고용이불안정해서인가.아니면급여나복지수준이너무낮기때문인가.
자,이제다시한번물을게.자네는진정“어릴적부터품어온꿈을다시찾아가”기위해너무늦기전에회사를떠나려는것인가?아니면지금말한몇가지이유때문에떠나고싶은데,스스로를합리화하기위해어릴적꿈을떠올리는것인가?만약후자라면비겁해.자네를믿었던사람에게,그리고스스로에게비겁해.반성하게,꿈이란그럴때쓰는단어가아니야.
회사는견디기힘들때그만두는것이아니라,자기발전의비전이사라질때그만두는거야.
_「J에게―첫직장을그만두겠다는너를보내고」중에서

한편,세상의문턱에서머뭇거리는어른아이들중에는이런고민을해볼기회조차없는취업준비생들도있다.사회에진입조차하지못하는취업재수,삼수생으로서‘청춘을허비하는’아픔에고통받는이들에게김난도교수는용기와격려의메시지를보낸다.

K군은사회가거부한것도,무능한것도아닙니다.아직K군을인정해줄수있는세상과K군이가장잘할수있는일을만나지못했을뿐입니다.명심하세요.바닥부터출발하는것이비참한것이아니라시도조차하지못하는것이비참한것입니다.
K군,실망은하더라도포기하진마십시오.중요한것은달리느냐넘어졌느냐가아니라,언제넘어지더라도다시일어날용기를가졌느냐입니다.
_「K군에게―잇단취업실패로지친그대의기다림에부쳐」중에서

이밖에도섹스,월급,이직,연애,결혼……어른의삶에는무수한화두와갈림길들이출몰한다.사회에서‘동료’가아닌‘친구’를만들려다간뒤통수맞기십상이라는데,‘어른끼리친구’하는게정말가능할까?결혼은언제,어떤사람과해야행복할까?아니결혼은꼭해야할까?어렸을땐안그랬는데,자꾸남보다더서먹해지는가족관계는어떻게해야풀수있을까?
이런문제들에대해‘란도샘’은정답을제시해주지는않는다.다만안정적이지만갑갑했던삶을살다가그간손에쥐고있던기득권을놓아버리고전격적으로인생‘리셋’에성공한친동생의사례를들려주기도하고,갈팡질팡헤매고아파했던자신의‘초보어른’시절을되새기며각자‘나만의답’을찾아나갈수있도록조언한다.

하루종일몸을움직이면1미터를갈수있는애벌레가죽기전에10킬로미터를이동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더열심히몸을꿈틀거려야할까?아니다.리셋해야한다.나비로변해훨훨날아가야한다.
연연하는것을놓아버리면,삶은가슴벅찬도전이된다.
삶을리셋하고싶은가?아직늦지않았다.

놓아라.
준비하라.
그리고시작하라.
_「리셋!내인생」중에서

이처럼흔들리다가지금서있는곳과는전혀다른방향에서인생을리셋하고다시시작하는사람도,또제자리로돌아가는사람도있을것이다.하지만어느쪽을택하든김난도교수가이책에서말하고자하는것은어른의흔들림은자연스러운것이며,그러므로부끄러워하지도말고너무많이아파하지도말라는것이다.삶이나를거칠게흔들땐꼿꼿이버티다가나가떨어지거나부러지기보단,함께흔들리며한뼘더‘성장’하고새로워지는것이진짜‘어른’이기때문이다.

흔들리지않는것이어른이아니라,천번을흔들려야겨우어른이된다.
‘아프니까청춘’이라고?그렇다면‘흔들려서어른’이다.
그래,조금씩흔들려도괜찮다.
나와당신의흔들림은지극히당연한어른되기의여정이기에.
_「우리는어른일까」중에서

폭우처럼쏟아지는인생의아픔과좌절
그러나,그럼에도불구하고……
아모르파티AmorFati,네운명을사랑하라

그러나흔들리다보면길을찾기도전에완전히끝났다싶어지는좌절의순간도온다.도무지해결방법이보이지않고,내안에남은생의에너지도희망도완전히사라진것만같은순간.
김난도교수는이런절대적인좌절의순간,자신의인생을일으킬마음의주문으로‘아모르파티AmorFati,네운명을사랑하라’를꼽는다.가난과고독과가족의붕괴앞에서그에게절박한호소를보내오던한여학생에게들려주었던말.그리고암에걸린어머니와돈걱정에짓눌려비뚤어져버린형과아버지사이에서가까스로견디다자신의건강까지상해버렸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버티고싶습니다,버티고싶습니다,버티고싶습니다……’라고울먹이던한남학생에게눈물로건넨말,아모르파티.

우리에게지워진운명적삶의굴레는어느순간극복하는것이아니다.견뎌내는것이다.꼭하루씩만살아내자.그러기위해반드시외워야할주문이있다.독실한신도가몸을접듯간절하게스스로를위로하면서되뇌어야하는주문이.
아모르파티.
네운명을사랑하라.
_「아모르파티―네운명을사랑하라」중에서

이번신작에서청춘이후좀더복잡해지고난감해진‘어른아이의삶’에건네는그의멘토링은더깊어졌고,좌절에빠진이들에게건네는조언은곡진하다.
김난도교수는이책을출간하는과정에서530명의독자모니터에게가제본원고를보내어원고에대한의견을물었다.제목에대한반응에서부터어떤글에가장많이공감했는지,그리고어떤점이공감하기어려웠는지에대한솔직하고꼼꼼한답변들에귀를기울여원고를덜어내거나보완했고,글의순서를바꾸기도했다.김난도교수는이들독자모니터단을초청해9월2일경희대크라운관에서첫북콘서트를갖고새책에담긴‘어른의흔들림’에대한이야기를본격적으로시작할예정이다.

『아프니까청춘이다』그후,‘이제흔들리며세상에첫발을내딛는그대’에게주는김난도의인생멘토링.폭우처럼쏟아지는인생의아픔과좌절앞에서삶에대한근원적인물음이생길때,어떤몸부림으로도해결할수없는독한아픔속에서내삶이어디로가는것일까,한없이흔들리는날에,이책은당신의마음에건네는따뜻한손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