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수레바퀴 아래서

$8.00
Description
권위적인 사회 속에서 상처받은 젊은 영혼들!
따뜻한 언어로 청춘의 권리를 주장하는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 『수레바퀴 아래서』. 1906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다. 자신의 사춘기 시절을 그리는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을 통해 자신이 십대 시절 겪었던 내면의 갈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어른들의 기대와 욕망, 권위적인 기성사회와 규격화된 인물을 길러내는 교육제도에 희생되어 결국 창의성과 순수한 본성을 잃어버리고 삶의 수레바퀴 아래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사실적으로 펼쳐진다. 여기서 ‘수레바퀴’는 소년을 억압하는 어른들의 비뚤어진 애정과 신학교의 규격화된 제도, 위선적인 권위 등을 상징한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HermannHesse)는1877년독일뷔르템베르크의소도시칼프에서선교사요하네스헤세와저명한인도학자의딸인마리군데르트사이에서태어났다.명문마울브론신학교에진학하지만“시인이아?니면아무것도되고싶지않아”도망쳤다.열다섯살에자살을기도했으나실패하고신경쇠약치료를받는등방황을거듭했다.이후시계공장과서점에서수습생으로일하며정신적안정을찾고글쓰기에전념했다.1898년첫시집『낭만적인노래들』을출간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1904년『페터카멘친트』로문학적성공을거두며전업작가가되었다.1906년유년시절의자전적이야기를담은『수레바퀴아래서』를비롯해『크눌프』『청춘은아름다워라』등을발표하며인가로서탄탄한입지를다졌다.1914년1차세계대전이발발하자자원입대하나고도근시로복무부적격판정을받고독일포로후원센터에서전쟁포로들을위한책과잡지를발행했다.1919년에밀싱클레어라는가명으로발표한『데미안』이당시젊은이들에게커다란파동을불러일으키며폰타네상을받았다.이후『클링조어의마지막여름』『싯다르타』『황야의이리』『나르치스와골드문트』『유리알유희』등을발표하며활발한작품활동을펼쳤다.1946년괴테상과노벨문학상을수상했고1962년8월9일뇌출혈로스위스몬타뇰라에서사망했다.그의작품은60개가넘는언어로번역되었으며,전세계에서1억5천만부가넘게팔리면서헤르만헤세는20세기에가장널리읽힌독일작가가되었다.

목차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해설|아름답고도힘들었던사춘기의기록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예민한영혼을뒤흔드는작품
“이책에는내가실제로경험하고괴로워했던삶의한조각이담겨있다.”_헤르만헤세
“십대시절‘내인생의책’은단연『수레바퀴아래서』였다.
한스기벤?라트와함께내인생의진로도바뀌었다.”_이현우(『로쟈의인문학서재』저자)
『수레바퀴아래서』는헤르만헤세의사춘기시절경험을바탕으로한자전적소설이다.총명하고기품있는한소년이어른들의비뚤어진기대,권위적이고위선적인기성사회와규격화된인물을길러내는교육제도에희생되어결국순수한본성을잃어버리...
예민한영혼을뒤흔드는작품
“이책에는내가실제로경험하고괴로워했던삶의한조각이담겨있다.”_헤르만헤세
“십대시절‘내인생의책’은단연『수레바퀴아래서』였다.
한스기벤라트와함께내인생의진로도바뀌었다.”_이현우(『로쟈의인문학서재』저자)
『수레바퀴아래서』는헤르만헤세의사춘기시절경험을바탕으로한자전적소설이다.총명하고기품있는한소년이어른들의비뚤어진기대,권위적이고위선적인기성사회와규격화된인물을길러내는교육제도에희생되어결국순수한본성을잃어버리고삶의수레바퀴아래서비극적으로생을마감하는이야기를담고있다.“따뜻한언어로청춘의권리를주장하는”이책은헤세의분신인두소년한스기벤라트와헤르만하일너를통해개인의개성을존중하지않고억지로‘사회의유용한일원’을만들려는사회와학교라는권력을고발하며,오늘의청소년들은어떤삶을살고있는지돌아보게한다.
■작가와작품소개
헤르만헤세는독일남부슈바벤지방의소도시칼프에서독실한기독교선교사의아들로태어났다.그는그지방의똑똑한소년들만지원할수있는명문마울브론신학교에입학한수재였다.그러나신학교에들어간지7개월만에“시인이아니면아무것도되고싶지않아”학교에서도망쳤고,3개월후에는결국신학교를그만두었다.열다섯살에자살을기도했으나실패하고신경쇠약치료를받는등이후몇년동안헤세는가정의종교적전통과고루하고위압적인분위기속에서자신의길을찾기위해방황했다.그의부모는그를사회가필요로하는‘쓸모있는사람’으로만들기위해애썼지만그는시인이되고싶은자신의꿈을이루기위해낮에는서점에서일하면서저녁에는작품을썼다.1904년출간한첫장편소설『페터카멘친트』가문학적으로큰성공을거두며헤세는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고,이후꾸준히독창적인작품세계를펼쳐나가1946년에는괴테상과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그의작품은60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고그는20세기에가장널리읽힌독일작가가되었다.
헤르만헤세의분신‘한스기벤라트’와‘헤르만하일너’
상반된성격의두소년이그려내는성장소설
『수레바퀴아래서』는25살의헤세가고향칼프에서쓴초기작품으로,다른어떤작품들보다그의경험이짙게배어있다.헤세는상반된성격의두인물한스기벤라트와헤르만하일너를통해자신이십대시절겪었던내면의갈등을고스란히보여준다.
‘한스기벤라트’는“천재나재능있는인물을한명도배출하지못한오래된작은마을에저위에서신비로운불꽃하나가뚝떨어진듯”나타난총명하고기품있는소년이다.그는신학교에들어가기위해좋아하는낚시나수영,친구들과의놀이도멀리하고날마다밤늦게까지공부한다.그러나교사와목사와아버지가말하듯그저“열심히공부하면평범하고하찮은사람들보다나은사람이될수있다”고생각할뿐자신이진정으로원하는것이무엇인지알지못한다.
바라던대로신학교에입학한한스는공부에매진하지만동급생의죽음을경험하고자유로운시인의영혼을가진헤르만하일너와가까워지면서점점공부에서멀어진다.그런그를이해하지못하는주위의차가운시선때문에급기야신경쇠약에까지걸린한스는학교를그만두고고향으로돌아가지만한번망가진몸과마음은쉽게회복되지못하고결국차가운물속에서비극적으로생을마감한다.
이소설의또다른주인공인‘헤르만하일너’는한스와달리주관이뚜렷하고,억압적이고권위적인분위기속에서도자신의목소리를낼줄아는소년으로,교장앞에서도용서를빌거나공손한태도를보이지않아퇴학을당한다.그러나그는‘(병이)낫다,치유되다’라는독일어‘heilen’에서온‘하일너(Helner)’라는이름답게마침내자신의길을찾고‘어엿한한남자’가된다.
권위적인기성사회와규격화된교육제도아래서
오늘의청소년들은어떤삶을살고있는가
“그렇다면젊은친구,정말알수없는노릇인데.분명어딘가문제가있을텐데말이지.앞으로열심히노력하겠다고약속해주겠나?”
한스는엄숙하면서도온화한눈길로자신을바라보는강력한권력자가내민오른손을잡았다.
“그럼,그래야지.친구,아무튼지치면안되네.그렇지않으면수레바퀴아래깔리고말테니까.”_본문119쪽
신학교교장이성적이떨어진한스를불러말하는장면에서교장의말속에등장하는‘수레바퀴’는소년을짓누르는어른들의비뚤어진애정과신학교의규격화된제도,위선적이며완고한권위등을상징한다.헤세는이책을통해자신의사춘기시절을그리는동시에현재를살아가는청소년들의자화상을그리고있다.오늘날아침부터밤늦게까지입시공부에매달려야하는우리나라의청소년역시소설속한스처럼뚜렷한목표없이어른들의강요와학교라는권위아래하루하루를보내고있지는않은가?어른들은아이들이진심으로원하는것이무엇인지알려고하지도않고그저좋은성적만을바라고있지는않은가?『수레바퀴아래서』는당시뿐아니라현재를살아가는우리들에게도유효한질문을던진다.
■관련서평
깊이를더해가는대담성과통찰력으로고전적인도주의의이상과높은품격의문체를보여주는직관의글쓰기._1946년노벨문학상선정이유
내게헤르만헤세는『수레바퀴아래서』의작가다.십대시절‘내인생의책’은단연『수레바퀴아래서』였다.한스기벤라트의이야기를읽으며나도수레바퀴아래깔려있다는걸알았고그와함께신음했다.오늘의청소년들은어떤삶을살고있는가.세상을뒤흔든책은아니지만『수레바퀴아래서』는예민한영혼들을뒤흔드는작품이다.한스기벤라트와함께내인생의진로도바뀌었다.
_이현우(『로쟈의인문학서재』저자)
『수레바퀴아래서』는따뜻한언어로청춘의권리를주장한다.차분하지만힘이있고결코감상적이지않은이책은다채로운에피소드의탄탄한묘사,단순하고명료한구성,그리고리듬감있는언어가돋보인다._테오도어호이스
헤세의작품에는독일낭만주의전통,목가적분위기,현대심리학,문명비판이뒤섞여있다.그는시민적인삶을강하게비판하면서도견실하고안정적인시민적인질서를동경한다._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