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이너구

초등학생 이너구

$11.00
Description
너구리도 학교에 가고 싶다?
초등학교 1ㆍ2학년 아이들을 위한 「초승달문고」 제29권 『초등학생 이너구』. 전복적 상상력과 생명에 대한 탐구가 빛나는 장편동화 《신통방통 왕집중》으로 제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동화작가 전경남의 동화집입니다. 그림작가 김성재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털 한 올 한 올까지도 펜으로 그려낸 정성스러운 그림을 함께 담아 동화가 지닌 재미를 북돋습니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날 뿐 아니라, 동화에 대한 기발하고 창의적 해석까지 얻게 됩니다.

《초등학생 이너구》는 글자를 배우고 싶어 사람이 다니는 학교에 입학한 너구리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너구리는 현수막에 자신의 사진이 붙어 있는 것을 봤어요. 현수막에는 너구리가 배우지 못한 글자까지 써 있었어요. 너구리는 글자를 못 읽어 답답한 마음에 학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어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둔갑술을 배워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이웃 마을에 사는 둔갑술사 여우를 찾아갔답니다. 그런데 여우가 알려 준 엉터리 비법 때문에 너구리 꼬리가 달린 사람이 되고 말았는데…….
학교에 다니고 싶어 인간으로 둔갑한 너구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초등학생 이너구》뿐 아니라, 변신의 귀재로서 언제나 완벽함을 꿈꾸는 도둑 아저씨의 이야기를 담은 《완벽한 도둑 아저씨》, 주인이 없는 자전거를 갖고 싶은 욕심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거가 너무해》 등 3편의 동화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엉뚱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등장시켜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마음을 간질이는 건강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나아가 낯설고 따분하게만 느껴지는 학교생활의 재미와 즐거움을 찾게 해주면서 진정한 노력과 성취에 대해 깨닫게 할 것입니다.
저자

전경남

저자전경남은대학에서음악을전공한뒤방송작가와카피라이터로일했다.아이에게책을읽어주면서동화의매력에빠져글을쓰게되었고,‘이야기창작연구회’에서옛이야기와신화를공부했다.전복적상상력과생명에대한탐구가빛나는『신통방통왕집중』으로제4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받았다.그동안낸책으로『누나면다야?그럼너도누나해!』『내가보여?』『불량누나제인』『영호엄마,학교에뜨다!』등이있다.

목차

완벽한도둑아저씨6
초등학생이너구46
자전거가너무해!90

출판사 서평

학교다니는게힘들다고?
이너구와함께라면따분한수업도신나고재미있어!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수상작『신통방통왕집중』의작가가그려낸
톡튀는재미와성장의동화세편!

“뭐?학교에선글자도가르쳐주고먹을것도공짜로준다고?”
기역자도모르는너구리,인간들이다니는초등학교에입학하다「초등학생이너구」

학교가낯설고힘들다고요?공부가따분하다고요?수업시간에얌전히앉아있으면왠지배가살살아픈것같고,처음배우는덧셈뺄셈은머릿속에잘들어오지않지요.그런데요,공부는재미있다고외치는요상한녀석이학교에나타났습니다.이름은이너구.전학첫날부터지각을하고,시험지에이름을쓰라고하자옆짝꿍이름을커닝해적습니다.수업중에꼬박꼬박토를달아선생님을쩔쩔매게하고,나머지공부를하자는말에좋아서팔짤팔짝뛰기까지합니다.그런데정말이상한것은따로있습니다.엉덩이뒤에서살랑살랑흔들리는,오동통하고복슬복슬한꼬리!대체요녀석의정체는무엇일까요?
녀석은사실,사람으로둔갑한너구리예요.현수막에걸린제얼굴과글자를보고,무슨뜻인지궁금해글자를배우기로결심했지요.한데둔갑술사여우아줌마가알려준엉터리비법때문에꼬리는그대로남고말았습니다.꼬리를바지속에감추고학교생활을시작한너구리.조심조심하지만더우면저도모르게꼬리로부채질을하고급식으로나온고깃국앞에서는절로꼬리가들썩여집니다.자칫하면기역자도배우기전에들통이날지도모르는상황.한번만더소란을피우면교실에서쫓아낸다고했는데.이너구는글자도배우고공짜로먹을것도주는신나는학교생활을무사히마칠수있을까요?현수막에쓰인내용이무엇인지알아낼수있을까요?

“완벽하게!완벽하게!”
뭐든“완벽하게!”를외치는도둑아저씨의완벽한변신「완벽한도둑아저씨」

완벽하게,완벽하게,무엇이든완벽하게를외치는도둑아저씨의소원은수영장이딸린집에서보석을주렁주렁달고맛있는음식을한상가득차려날마다친구들과파티를하는거였어요.다만소원을이룰돈이없었어요.아저씨는돈을구하기위해도둑답게은행을털기로했지요.그건어려운일이아니었어요.변장을잘했으니까요.곰이면곰,호랑이면호랑이,신데렐라면신데렐라,얼마나변장을잘하는지모두가깜빡속아넘어갔죠.억울한곰만범인으로잡히고말았으니까요.하지만웬걸요,“완벽하게!”를외치는아저씨네집으로경찰이들이닥칩니다.아저씨답지않게뭔가실수를한걸까요?엎친데덮쳐땅속깊이묻어둔보물도감쪽같이사라지고맙니다.그때부터도둑아저씨의더,더완벽한마지막변신이시작됩니다.보물은잃어버렸지만더값진보물을얻기위한완벽한변신,그리고완벽한계획!아저씨는소원을이룰수있을까요?

“안장이엉덩이에붙지않게조심해!”
자전거를잃어버린날,하늘에서내려온불꽃자전거「자전거가너무해!」

상수는몇날며칠자전거를찾아헤맸습니다.아무리찾아봐도잃어버린자전거는어디에도보이지않았지요.애타는상수의마음을하늘이알아준건지,불꽃문양이그려진멋진자전거가마술처럼눈앞에나타납니다.주인이있나싶어,나무뒤에숨어1부터50까지세며기다려봐도지나가는사람이없습니다.이건바로하늘의뜻!신기하게도상수엉덩이가안장에닿자마자자전거는상수를태우고쌩굴러갑니다.바람을가르고힘차게나아가던자전거는우연처럼상수집앞에서딱멈춥니다.마치자전거의주인은상수라는듯이요.하늘에서자전거를내려준게틀림없습니다.그런데왜상수는사람들이자전거에대해물을때마다거짓말을하게되는걸까요?왜사람들의시선이상수의심장어딘가를콕콕쑤시는것같을까요?

책장을넘길때마다쌓이는건강한웃음과성장
마음을탁트이게하는청량제같은이야기

전경남작가는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수상작인『신통방통왕집중』으로익살스러운상상력을발휘하면서목숨과제도의본질에대한탐구를놓치지않고있다는평을받으며주목을받은작가입니다.이동화집에는작가특유의개성이한껏묻어난세편의이야기가실려있습니다.학교에다니고싶은너구리가인간의학교로들어가좌충우돌하는「초등학생이너구」,변신의귀재인도둑아저씨의진짜값지고근사한변신을담은「완벽한도둑아저씨」,주인없는자전거를갖고싶은욕심과양심사이에서갈등하는아이의하루를그린「자전거가너무해!」입니다.기지와재치가흠뻑녹아있어단숨에쭉읽힙니다.마음을간질이는감동은건강합니다.과정이나결말은뻔하지않고무엇보다등장인물들이엉뚱한개성을가졌으면서도공감을이끌어냅니다.
초등학생이된이너구는처음학교에입학하거나아직학교라는공간에서툰아이들의모습을닮았습니다.마냥신난다를외치던이너구가학교수업을마치고내뱉는‘힘들어’이한마디는아이들에게용기를줍니다.자기와같다는생각에안도하고자신감을얻기도합니다.저마다학교생활을돌아보며,또다른재미를찾아낼수도있겠지요.혹시교실에요상한녀석이나타났다면유심히살펴보세요.아마너구리나여우가사람으로변해다니고있는건지도모르니까요.
상수가겪은하루동안의자전거여행은,누구나한번쯤겪어봄직한일입니다.자전거를갖고싶은상수의마음이자전거를움직인것인지아니면자전거가상수마음을알아채고잠깐동안상수를태워준것인지는독자들의해석에따라달라집니다.하지만주인없는물건을가지고싶어하는마음과옳지않다고여기는마음사이에서줄다리기하는상수의입장은공감이갑니다.자전거와신나는여행을하면서도내내상수의마음이울렁울렁했던건상수도어렴풋이알고있기때문이아닐까요.자전거를잃어버린주인이어디선가저처럼애타게자전거를찾고있을거라는걸말이에요.
입으론“완벽하게!”를외치지만알고보면겁많고허술하고귀엽기짝이없는도둑아저씨가그리는시끌벅적한소동은재미가무엇인지알려주는동화입니다.힘들이지않고소원을이루려던아저씨가자신의재능을발휘해참다운변신을하는모습은,한바탕웃음뒤에교훈도품고있습니다.도둑아저씨의활약에몰입해읽는사이아이들은도둑아저씨의소원을응원하며,노력과진정한성취에대해생각해보게될테니까요.
김재희화가는머리카락한올,털하나하나까지도펜으로그려덩어리를완성할만큼정성을쏟았습니다.사랑스러운캐릭터,기발하고창의있는해석,이야기에자신의이야기를덤으로얹은그림이수시로펼쳐보며책을읽고싶게만드는마력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