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돌자 동시 한바퀴 (이안 동시 평론집)

다 같이 돌자 동시 한바퀴 (이안 동시 평론집)

$19.35
Description
동시 동네에 들어선 당신을 만나러 가는 단 한 권의 평론집!
이안 동시 평론집 『다 같이 돌자 동시 한바퀴』. 이 책은 5년간 여러 지면에 발표한 글 중 35편을 가려 한데 묶은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는 동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감상을 돕는다. 2부 ‘경계의 안과 밖’은 주목할 만한 동시를 엄선하고 2000년대 동시단의 흐름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동시의 자리와 경계, 그리고 그 너머 가능성을 짚는다. 3부 ‘천착과 전망’은 개성적인 언어로 자기 시세계를 성공적으로 일군 동시인들의 작품을 세밀하게 살핀다. 4부 ‘동시집의 뒷자리’는 김륭, 송찬호, 강정규, 안진영 동시집의 해설을 담고 있다.
저자

이안

저자이안은1967년제천에서태어났다.1998년『녹색평론』에「성난발자국」외두편의시를발표하고,1999년『실천문학』에「우주적비관주의자의몽상」외네편의시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동시집『고양이와통한날』『고양이의탄생』과,시집『목마른우물의날들』『치워라,꽃!』을냈다.격월간동시전문지『동시마중』편집위원으로있다.

목차

책머리에_동시의길에서만난모든벗들에게ㆍ5

제1부다같이돌자,동시한바퀴
오늘이밤엔,어떤동시를읽을까ㆍ15
웃음팡을터뜨려라,팡팡!ㆍ19
시를줍다ㆍ23
잣나무씨,안녕?ㆍ29
어떤말들이노래가되나ㆍ33
가자,브레멘으로!ㆍ38
귀향인의노래ㆍ44
동시조의세계ㆍ52
성적금기에도전하다ㆍ57
더많은틈이필요해ㆍ64
도미노의첫팻말을건드리다ㆍ69
똥개도백마리면범을잡는다ㆍ74
바보야,문제는속도야!ㆍ79
온몸으로쓰는동시ㆍ83
양파를기다리며ㆍ89
동시성에서비동시성으로ㆍ94

제2부경계의안과밖
경계를넘어또다른시로태어나는ㆍ103
존재의형식을탐구하다ㆍ116
달팽이를그리는방법5+1-같은소재,다른세계ㆍ125
조화로운삶-서정홍·김용택·민경정의경우ㆍ137
풍경과서사-2000년이후발표된농촌동시를읽고ㆍ147
주목할만한시선-2012년동시단의흐름과향후전망ㆍ167

제3부천착과전망
『저녁별』의창작방법들여다보기-송찬호동시집『저녁별』ㆍ183
나는연두,아직많은게남은연두-박성우청소년시집『난빨강』ㆍ196
너른품으로안아주는시-성명진동시집『축구부에들고싶다』ㆍ207
열등의식을넘어추문화의길로-남호섭동시집『벌에쏘였다』ㆍ217
시가가는길은늘새길-정유경동시집『까만밤』ㆍ227
어이없는놈의세계-김개미동시집『어이없는놈』ㆍ239
‘나무잎사귀뒤쪽마을’을꿈꾸다-안도현동시집『나무잎사귀뒤쪽마을』ㆍ249
‘놀이’의시가주는즐거움-최승호동시집『말놀이동시집1』ㆍ257
안잊히는동시집-『겨레아동문학선집』9·10권다시읽기ㆍ265

제4부동시집의뒷자리
‘밥풀의상상력’으로그린‘숨은그림찾기’-김륭동시집『프라이팬을타고가는도둑고양이』ㆍ277
기린아저씨오신다,고깔모자쓰고목에방울달고-송찬호동시집『저녁별』ㆍ285
종심(從心)의눈으로바라본시의세계-강정규동시집『목욕탕에서선생님을만났다』ㆍ296
반성과소망,순정의시-안진영동시집『맨날맨날착하기는힘들어』ㆍ308

출판사 서평

동시동네에들어선당신을마중하는단한권의동시평론집!
김소월,정지용,윤동주,백석등빼어난시인들은시와동시를함께썼다.쉽고간결한언어로쓰인동시는아이부터어른까지두루즐길수있는문학임에도불구하고동화에밀려아동문학의변방에머물러왔다.2000년대이후로우리동시가새로운중흥의토대를다져가고있음은분명하나,여전히동시창작층과비평층이좁고이를수용할지면과출판사가부족한실정이다.그가운데오롯이동시만을다룬평론집『다같이돌자동시한바퀴』가출간되었다.지금의아동문학환경에비추어볼때이는매우반갑고고무적인일이다.
저자이안은1998년『녹색평론』에「성난발자국」외두편의시를발표하고,1999년『실천문학』에「우주적비관주의자의몽상」외네편의시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한시인이자동시집『고양이와통한날』『고양이의탄생』을펴낸바있는동시인이다.또한동시를향한애정을바탕으로가장활발하게비평활동을하고있는비평가이며,격월간동시전문지『동시마중』의편집위원이기도하다.그는‘오늘’의동시독자들,시인들과끊임없이소통하고있다.“『동시마중』은어여쁘고중요한실험”이라평한안도현시인의말처럼그는“동시문단의지형을바꾸고동시부흥의기틀을다지는”장본인인셈이다.
이안의첫평론집『다같이돌자동시한바퀴』는5년간여러지면에발표한글중35편을가려한데묶은것으로,동시를향한그의마르지않는애정을보여준다.‘지금’‘오늘’의동시를창작과비평의측면에서읽을수있는,현실적이고도구체적인평론서가절실했던때에,이책의출간소식은동시를사랑하는이들에게단비와같이반가운일이리라.밝은시안(詩眼)으로가려낸좋은동시들과이에대한깊이있는해석까지,저자의수고가담긴이책이빛나는까닭이다.

동시의길에서만난모든벗들에게건네는인사말
이책의「책머리에」에는‘동시의길에서만난모든벗들에게’라는제목이달렸다.그래서일까.이책에담긴글들은한통의연서처럼다정하게읽힌다.이안의비평은쉽고친절하고유쾌하다.그러면서도한편의시를속단하여읽는법이없고,편향된시각으로독자들을몰아가지도않는다.그저읽는이의보폭과속도에맞춰동시길을걷는다.그러니독자들이동시동네의아름다운저녁별과,이웃들과,풍경들을빠짐없이둘러볼수가있는것이다.이책을따라많은이들이동시여정을즐기길바란다.길목에서마다동시벗을만나게될것이다.

‘맛있는동시’를만나러가는서른다섯편의발걸음
동시집을펼쳐든당신ㅡ동시를사랑하는어른독자,동시인,아동문학평론가,학부모,교사,동시집기획·편집자,아동문학연구자등ㅡ은이내수많은궁금증에휩싸일것이다.좋은동시란무엇인지,동시의내용과소재의범위는어디까지인지,동시독자인어린이의연령과시적감수성,독서력은어느정도로상정해야할지,시와동시의경계를어떤기준으로나눌것인지등대부분한마디로정의내리기쉽지않은이문제들은동시동네의뜨거운논쟁거리다.미로와도같은길에서헤매지않고그야말로‘맛있는’동시를맛보고싶다면이책에주목할필요가있다.
이책은총4부로구성되어있다.1부‘다같이돌자동시한바퀴’는동시에대한전반적인이해와감상을돕는다.저자는동시가다른장르에비해쉽고단순해보이지만“작품이거느리고있는시의세계”는결코“좁지않다”고말한다.“단순한웃음으로주저앉지않는”“건강한웃음의상상력”을지닌시,“금기”에“도전”하고“기존의지배적관념에균열을가하”는시,“새로운명명을통해새롭게태어나”는좋은동시를소개한다.

작품은가슴으로만쓰는것도,손끝으로만쓰는것도,머리로만쓰는것도아니다.김수영의말마따나,“시작(詩作)은‘머리’로하는것도아니고‘심장’으로하는것도아니고몸으로하는것이다.‘온몸’으로밀고나가는것이다.”작품감상역시마찬가지다.어느하나로만하는것이아니다.아이들이온몸,온감각으로자라듯,입으로,머리로,눈으로,가슴으로,그리하여온몸,온감각으로끌어당기듯하는것이다.(85~86쪽)

2부‘경계의안과밖’은주목할만한동시를엄선하고2000년대동시단의흐름을살펴봄으로써,우리동시의자리와경계,그리고그너머가능성을짚는다.저자는동시인들이“관습적상상력에서벗어나”작품에대한치열한“문제의식”과“자기시관”을부단히갱신하며밀고나가야한다고강조한다.“동시는우리의행복한문학유산”이자“미래를향해열려있는가능성”이라고말하는그의목소리가미덥게느껴진다.

시가아니라동시이기때문에가능한지점들에예민하게주목하고그것에가까이다가서려는노력을통해동시는시의이상(理想)에이를수있다.그것은“아이들이읽으면동요가되고,젊은이들이읽으면철학이되고,늙은이가읽으면인생이되는그런시”(괴테)의상태가아닐까한다.시는그난해성으로인하여좋은시가모두이런역할을해낼수있는건아니다.그러나좋은동시는이역할을해낼수있다.이것이야말로시보다넓은동시의경계이자가능성이다.(114~115쪽)

3부‘천착과전망’은개성적인언어로자기시세계를성공적으로일군동시인들의작품을세밀하게살핀다.감상주체에대한관심과애정으로청소년독자들과소통한박성우,사람과자연을바라보는따뜻한시선으로시적대상을품어안은성명진,다양한실험과모색끝에시편마다형식과내용의조화를이끈정유경,발랄하고거침없는개성적인시를보여준김개미,특유의감각과가락으로아이들에게건강한삶의자리를지어주는안도현등의창작방법을낱낱이들여다본다.작품에대한단편적인비평이아니라창작자의관점에서다각도로작품을분석함으로써,독자로하여금우리동시의지평을넓혀나가게한다.

우리동시는이제부터가시작이다.지금까지가‘동시일반(一般)’의시기였다면이제부터는‘동시특수(特殊)’의시기다.자기목소리를독창적으로일구어내지못하면,개성적인언어와세계의돌파가보이지않으면존립이어려운상황이되었다.시인은많지만자기이름을자기작품에새기는이는여전히손으로꼽을정도다.문제는,다시문제의식이다.도약기를맞은우리동시단의과제다.(225~226쪽)

마지막으로4부‘동시집의뒷자리’는김륭,송찬호,강정규,안진영동시집의해설을담고있다.각시인의개성과시적실험,다양한해석의층위와지점을짚어줌으로써,그의해설은시와시인,시인과독자,독자와시사이에징검돌역할을한다.덕분에독자들은가볍게발을디뎌동시의세계로건너갈수있다.

더적게말하는것으로더많은것을전달하는것이바로다른장르와구별되는시만의특징이자전략인셈인데,이는우리동시에크게부족한부분이기도하다.너무많이말해서독자의입을봉해버리고껴들고싶은욕구를허용치않는것.시를읽는다는건시인이남겨둔여백과여지에깃드는일이기도하다.그것이시독자의행복이다.(299쪽)

동시동네의골목골목을누벼온그의글이동시길에들어선독자들을마중한다.동시를쓰는이에겐어떤방향으로자기시세계를밀고나갈것인가에대한나침반이,동시를읽는이에겐동시에대한이해를돕는것은물론동시감상의즐거움을일깨워주는좋은길동무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