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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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무라카미하루키

1949년일본교토시에서태어나효고현아시야시에서자랐다.1968년와세다대학교제1문학부에입학했다.재즈카페를운영하던중1979년『바람의노래를들어라』로제81회군조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29세에데뷔했다.1982년『양을쫓는모험』으로제4회노마문예신인상을,1985년『세계의끝과하드보일드원더랜드』로제21회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수상했다.미국문학에서영향을받은간결하고세련된문체와현대인이느끼는고독과허무의감성은당시젊은이들로부터큰공감을불러일으켜작가의이름을문단과대중에게널리알렸다.1987년발표한『노르웨이의숲』은일본에서폭발적인반응을얻은후,일본을넘어세계적으로‘무라카미하루키붐’을일으켰다.1995년『태엽감는새연대기』로제47회요미우리문학상을수상했다.2002년『해변의카프카』를발표하여2005년영어번역본이[뉴욕타임스]의‘올해의책’에선정되면서국제적인명성을한층높였다.2006년프란츠카프카상을수상하고,2009년세계적권위를자랑하는예루살렘상을,2011년에는카탈로니아국제상을수상하여문학적성과를다시한번평가받았다.『댄스댄스댄스』,『언더그라운드』,『스푸트니크의연인』,『신의아이들은모두춤춘다』,『어둠의저편』,『도쿄기담집』,『1Q84』,『기사단장죽이기』등수많은장편소설,단편소설,에세이,번역서를발표했다.현재그의작품은45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어전세계독자들로부터사랑받고있다.

목차

목차
드라이브마이카7
예스터데이61
독립기관115
셰에라자드171
기노215
사랑하는잠자273
여자없는남자들313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우리가누군가를완전히이해한다는게과연가능할까요?
설령그사람을깊이사랑한다해도.”
무라카미하루키9년만의신작소설집
일본어판수록6편+「사랑하는잠자」,총7편수록
일본출간당시예약판매로만30만부의판매고를올린무라카미하루키의신작소설집.1983년출간한첫소설집『중국행슬로보트』이후로그의단편소설들은앞으로의작품세계를엿볼수있게하는지표이자새로운시도의장으로서,때로는파격적인상상력을,때로는청춘의기억을두드리는섬세한감성을담아내며꾸준한인기를...
“우리가누군가를완전히이해한다는게과연가능할까요?
설령그사람을깊이사랑한다해도.”
무라카미하루키9년만의신작소설집
일본어판수록6편+「사랑하는잠자」,총7편수록
일본출간당시예약판매로만30만부의판매고를올린무라카미하루키의신작소설집.1983년출간한첫소설집『중국행슬로보트』이후로그의단편소설들은앞으로의작품세계를엿볼수있게하는지표이자새로운시도의장으로서,때로는파격적인상상력을,때로는청춘의기억을두드리는섬세한감성을담아내며꾸준한인기를얻어왔다.이번소설집에서는‘여자없는남자들’이라는하나의주제아래써내려간여섯편의작품과함께,프란츠카프카의걸작『변신』의독특한오마주「사랑하는잠자」를만나볼수있다.
남자와여자,그깊은간극에흐르는비밀스러운선율
9년만에새롭게태동하는무라카미하루키의단편세계
무라카미하루키가단편소설을묶은소설집을출간하는것은2005년『도쿄기담집』이후9년만이다.그사이하루키월드의집대성으로평가되는대작『1Q84』를비롯한장편소설집필에몰두해왔던그는,2013년직접선별한영미권단편소설모음집『그리워서(?しくて)』의번역작업중에문득‘장편을쓰는것도지쳤으니이제슬슬단편들을써보는게어떨까’라는생각이들었다고한다.그후그해말부터이듬해봄에걸쳐발표한단편소설다섯편과단행본출간에맞춰새로쓴표제작「여자없는남자들」이모여이번소설집이완성되었고,이번한국어판본에는『그리워서』에실렸던오리지널단편「사랑하는잠자」가특별히추가되었다.
제목처럼‘여자없는남자들’을모티프로삼은이번소설집에는말그대로연인이나아내로서의여성이부재하거나상실된주인공들이등장한다.병으로인해사별하거나(「드라이브마이카」),외도사실을알게되어이혼하고(「기노」),본인의뜻으로일부러깊은관계를피하는경우도있으며(「독립기관」),혹은이유도모르는채타의로외부와단절되기도한다(「셰에라자드」).대학시절을회상하는구성의「예스터데이」와카프카소설속의세계를무대로한「사랑하는잠자」를제외하면모두중년남성이주인공인데,그때문인지예전작품들과비교해현실적이고진중한분위기가강하고,남녀를비롯한인간관계의깊은지점을훨씬적나라하게묘사하고있다는느낌을준다.한때방황하는청춘의전유물로여겨졌던하루키소설이현실과맞닿아보편적인소재를진부하지않게풀어냈다는면에서,이번소설집은기존의팬들은물론보다폭넓은연령대독자들의공감을끌어내기에충분할것으로보인다.
이번한국어판의번역은『1Q84』『중국행슬로보트』등을옮긴전문번역가양윤옥이맡아하루키작품세계속의레퍼런스와각단편의고유한개성까지고스란히살려냈다.또한출간과함께하루키의열렬한팬임을자처하는가수윤종신이동명의곡《여자없는남자들》을본인의프로젝트‘월간윤종신’을통해발표할계획이어서최초로이루어지는문학과음악의콜라보레이션으로문화계전반의관심을모으고있다.
문학동네는기존에출간한하루키의초기소설집『반딧불이』『회전목마의데드히트』『빵가게재습격』역시작가의개고사항을반영하고미발표단편을추가한결정판으로새롭게선보인다.
‘여자없는남자들’이라는말에많은독자들은어니스트헤밍웨이의걸작단편집을떠올릴것이다.나도물론그랬다.그러나번역가다카미쓰쿠루씨는그책의제목‘MenWithoutWomen’을‘남자들만의세계’로옮겼고,나역시오히려‘여자없는남자들’보다는‘여자를제외한남자들’로옮기는쪽이원제의느낌에더가까울거라생각한다.그러나이책이뜻하는건보다즉물적인,말그대로‘여자없는남자들’이다.여러가지사정으로여자를떠나보낸남자들,혹은떠나보내려하는남자들.
어째서그런모티프에내창착의식이붙들려버렸는지(붙들렸다는표현이딱맞다)그이유는나도잘모르겠다.이와비슷한구체적인사건이최근에나에게일어난것도아니고(다행스럽게도),주위에서실례를목격한것도아니다.단지그런남자들의모습과심정을몇가지다른이야기의형태로패러프레이즈하고부연해보고싶었다.그것은나라는인간의‘현재’에대한하나의메타포일지도모른다.혹은완곡한예언같은것일지도모른다.아니면내게그런구마의식이개인적으로필요한건지도모른다.이에대해선나스스로도설명하기힘들다.그러나어쨌든이책의제목은처음부터‘여자없는남자들’로정해져있었고,중간에생각이흔들리지도않았다.바꿔말하면나는아마도이러한일련의이야기를마음속어딘가에서자연스레바라고있었던것이리라.
_일본어판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