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와 미요

하루와 미요

$11.00
Description
용감한 강아지 하루와 겁 많은 고양이 미요의 모험!
『하루와 미요』는 처음 집 밖으로 나서 길을 개척하는 어린 강아지 하루와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에 도전하는 고양이 미요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수없이 많은 위험 속에서 넘어지고 쓰러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힘을 내는 하루와 미요. 고된 여정을 딛고 성장하는 하루와 미요를 보며 아이들은 두 누구보다 씩씩하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결하고 개척해 나가는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저자

임정자

월간『어린이문학』에단편동화「흰곰인형」을발표한이래,동화책『무지무지힘이세고,대단히똑똑하고,아주아주용감한당글공주』,『하루와미요』,『어두운계단에서도깨비가』,『오국봉은왜쥐도새도모르게사라졌나』,『동동김동』,『흰산도로랑』,『엄마와잘이별하는법』등을썼다.이밖에어린강아지수호가어엿한개가되기까지의시간을담은사진이야기책『진도에서온수호』,그림책『내동생싸게팔아요』『발자국개』를냈고,동화『하루와미요』중「세상에서가장겁많은고양이미요」를희곡으로각색하기도했다.『할머니의마지막손님』으로제8회권정생문학상을받았다.

목차

목차
세상에서가장용감한강아지하루6
세상에서가장겁많은고양이미요68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아이들의마음을읽는오래된벗임정자작가와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두차례나선정된박세영화가의호흡으로탄생한아름다운동화다.특히박세영화가는이동화집에실린「세상에서가장겁많은고양이미요」로2014년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다.글작가특유의담박하고리듬감있는문장과온화한동양화의붓질을품은이책은처음집밖으로나서길을개척하는어린강아지(「세상에서가장용감한강아지하루」)와남들이시도하지않는것에도전하는고양이(「세상에서가장겁많은고양이미요」)의이야기...
아이들의마음을읽는오래된벗임정자작가와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두차례나선정된박세영화가의호흡으로탄생한아름다운동화다.특히박세영화가는이동화집에실린「세상에서가장겁많은고양이미요」로2014년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다.글작가특유의담박하고리듬감있는문장과온화한동양화의붓질을품은이책은처음집밖으로나서길을개척하는어린강아지(「세상에서가장용감한강아지하루」)와남들이시도하지않는것에도전하는고양이(「세상에서가장겁많은고양이미요」)의이야기를통해,아이들이그들을누르는굴레에위축되지않고모험심과개성을발휘할수있도록격려해준다.

나는울보꼬맹이가아니야.나는이제어엿한개라고.
_「세상에서가장용감한강아지하루」편
하루는작디작은강아지다.저수지건너편마을에서대추나무집으로살러온첫날얼마나울어댔는지동네에울보꼬맹이라고소문이났다.하지만이것은다옛날말이다.하루는이제누구보다씩씩한개가되었으니까.게다가사납기로소문난검은개와친구도되었다.하루에게무슨일이있었느냐고?
봄볕이좋은어느날하루는귀가번쩍뜨이는소리를듣는다.“날보러와.날보러와.”대추나무잎사귀를간질이는그속삭임이어디에서오는지알고있는하루는울타리밖으로나선다.처음가보는길은낯설고위험한것투성이다(물론친구도있다!).시커먼한길에선트럭이무섭게내달리고,둑길은높고,개울물은하루를집어삼킬듯흐른다.하루는겁이나왔던길을되돌아가기도하고두려움앞에서망설이기도하지만,하루하루앞에높인장애물을모험하듯헤쳐나간다.그리하여트럭오가는한길을당당히건너고,큰개울에놓인징검다리도턱턱턱건너고,비탈진언덕을올라과수원까지달려간다.하지만과수원앞에는지금까지보다더엄청난벽이버티고서있었다.언제나곁에서응원했던털보조차위험하다고말리지만하루는다시한번용기를그러모아새로운훈련을시작한다.바람이이끄는그곳에꼭가야할까닭이있었으니까.
고양이는헤엄을치지않아,미요옹미요옹.
고양이가헤엄치지않는다는편견을버려,꽉꽉.
「세상에서가장겁많은고양이미요」편
고양이는물을싫어한다.저수지근처고양이마을에사는미요도그랬다.헤엄치는고양이가있다는물오리과과의말을들었을때도미요는쉬이믿기지않았다.하지만그것은다옛날말이다.이제고양이마을의저수지엔헤엄치는물오리보다헤엄치는고양이들이더많아졌다.게다가고양이라면당연히하지않던일들을하나둘씩시작했다.고양이마을에어떤일이있었느냐고?
평범했던미요가겁쟁이가된그사건이벌어진건,여자친구미야와저수지근처로소풍을나갔을때였다.즐거운시간은잠시,미야가발을헛디뎌그만물에빠지고만다.한번도헤엄을쳐본일없는미요는발만동동구르고그사이이웃마을개털보가미야를구해준다.그일로미요는물오리과과의응원아래수영을배우기로결심한다.하지만막상저수지앞에서니발하나들여놓기도겁이난다.헤엄에대한책을모조리살펴보면괜찮을까,다리젓기연습을하면덜무서울까,다이빙연습을하면,잠수연습을하면?하지만책을모조리훑고단계별연습을마쳐도물은여전히무섭다.찰랑대는물결은“오기만해.오기만해.”으름장을놓고,친구들은엉뚱한짓만골라한다며미요를비웃고,어른고양이들은고양이답지않은일로고양이망신시킨다며못마땅해한다.지금이라도그만둘까마음이흔들리지만,미요에겐그만둘수없는까닭이있다.
아이들안에응축되어있는성장의에너지를일깨우는동화
아이들은언제나모험할준비를갖추었지만그흥은깨지고말때가많다.안전하지않아서,통념에서비켜나서,혹여마음이다칠까봐어른들이아이들을제한하는이유는여러가지다.아이들은울타리밖으로나가모험을해보기도전에울타리안에강제로앉혀지고개성을발휘하기도전에모난돌깎여나가듯깎여모두엇비슷해지고만다.아이들의모험을응원하고개성을존중해줄수는없을까,모험앞의두려움과실패는누구나겪는일이라고괜찮다고말해줄수는없을까.
작가는수많은위험과편견속에서자신을발견하고성장하고마침내소중한무엇인가를이루게되는하루와미요,두편의이야기를통해아이들안에응축되어있는성장의에너지를믿으라고일깨운다.무엇이있을지모를길을매일달려갔던하루는더이상울보꼬맹이강아지가아니고,쓸데없는짓만골라한다며놀림받던미요는더이상조롱거리가아니다.씩씩하게나아가다가도넘어지고또언제그랬느냐는듯다시힘을내어달려가는하루와미요의모습은아이들은누구든최선을다해제앞의문제를해결하고스스로의길을개척해나가는당찬존재임을깨닫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