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구할 것인가?

누구를 구할 것인가?

$15.00
Description
도덕적 딜레마 시대를 사는 이들을 위한 윤리학 입문서!
브레이크 풀린 전차가 질주한다. 앞쪽 선로에는 인부 다섯 명이 있고, 갈라진 선로에는 한 명이 있다. 당신이 선로를 바꿀 수 있다면 그대로 다섯 명을 치게 할 것인가, 방향을 틀어 한 명만 희생시킬 것인가? 또 다른 상황이 있다. 앞쪽 선로에 인부 다섯 명이 있고, 선로는 바꿀 수 없다. 이 다섯 명의 인부를 살리는 방법은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려 전차의 진행을 막는 것뿐이다. 이때 당신은 육교 위에서 이 상황을 내려다보고 있고, 마침 앞에 엄청난 뚱보가 서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근 50년 전에 영국의 철학 전문 학술지에 처음 발표된 이 사고실험은 난데없이 전 세계 대학 캠퍼스와 교수 휴게실, 저녁 밥상, 종합지, 학술지에서 두뇌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다. 『누구를 구할 것인가?』는 이처럼 옴짝달싹할 수 없는 딜레마 상황 ‘트롤리 문제’ 속으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칸트, 니체, 벤담, 토마스 아퀴나스, 피터 싱어가 동행하는 흥미진진한 법정 소송 과정에서 여러 철학적 난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고 도덕적 통찰을 다지게 될 것이다.
저자

토머스캐스카트

저자토머스캐스카트ThomasCathcart는하버드대학에서철학을전공하고시카고대학에서신학을공부했다.파란만장한삶을살다가뒤늦게글쓰기로들어서『철학개그콘서트』를공저했다.현재1956년을마지막?으로전차가운행을중단한뉴욕시에서아내와함께살고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문제의전차_009
신문에소개된전말_015
경찰의증언_018
배심원교육_020
검찰의공격_023
변호인의방어_038
교수의분석_048
심리학자의견해_065
주교의의견서_076
이타주의자의딜레마_086
교수들의토론_108
재판장의설명_118
배심원단의결정_121
후기:우리는어디에내린걸까?_137
감사의글_143
참고자료_145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정의란무엇인가》의첫토론주제
‘트롤리문제’로시작하는일상의윤리학
●책소개
‘도덕적딜레마’시대를사는이들을위한탁월한윤리학입문서!
전세계적으로도덕성회복에관한?목소리가높다.2008년글로벌금융위기를불러온리먼브라더스사태나올해봄한국사회를충격에빠뜨린세월호사건등은도덕적딜레마상황에서한개인의윤리적판단이얼마나중요한지를뼈저리게알려준다.일상에서갑작스럽게마주치는‘도덕적딜레마’를어떻게풀어야할까?어떤이는도덕적직관에,어떤이는그저느낌에,...
《정의란무엇인가》의첫토론주제
‘트롤리문제’로시작하는일상의윤리학
●책소개
‘도덕적딜레마’시대를사는이들을위한탁월한윤리학입문서!
전세계적으로도덕성회복에관한목소리가높다.2008년글로벌금융위기를불러온리먼브라더스사태나올해봄한국사회를충격에빠뜨린세월호사건등은도덕적딜레마상황에서한개인의윤리적판단이얼마나중요한지를뼈저리게알려준다.일상에서갑작스럽게마주치는‘도덕적딜레마’를어떻게풀어야할까?어떤이는도덕적직관에,어떤이는그저느낌에,자신의종교적신념에따라행동할지도모른다.하지만과연그렇게해도되는걸까?당장누군가의목숨이내손에,내판단에달렸다면그렇게간단히결정하기는어려울것이다.『누구를구할것인가?』의저자토머스캐스카트는독자를옴짝달싹할수없는딜레마상황‘트롤리문제’속으로끌어들인다.저자의유쾌한문체와드라마틱한구성덕에,독자들은처음부터끝까지책에서눈을떼기어려울뿐아니라,그과정에서여러철학적난제를다양한각도에서생각하고도덕적통찰을다지게될것이다.

●출판사서평
전세계를휩쓴사고실험,
하버드마이클샌델교수의‘트롤리trolley문제’전격입문!
50년전쯤영국철학학술지에처음등장한이래로,아직까지논쟁의불이꺼지지않고있는사고실험이하나있다.바로하버드대학마이클샌델교수가자신의강연《정의란무엇인가?》에서첫토론주제로삼아더욱화제가된‘트롤리문제’다.이사고실험은전세계대학캠퍼스와교수휴게실,저녁밥상,종합지,학술지에서두뇌게임으로인기를끌었고,‘전차학trolleyology’이라는학문분야까지낳았다.오늘날철학자,심리학자,신경과학자,진화이론가,일반인을망라한수많은사람들이이문제를연구하고,원래의시나리오에계속살을붙여,트롤리문제는진화하고있다.
트롤리(전차)문제
브레이크풀린전차가질주한다.
첫번째상황,앞쪽선로에는인부다섯명이있고
갈라진선로에는한명이있다.
당신이선로를바꿀수있다면
그대로다섯명을치게할것인가,
방향을틀어한명만희생시킬것인가?
두번째상황,앞쪽선로에인부다섯명이있고,선로는바꿀수없다.
이다섯명의인부를살리는방법은
무거운물체를떨어뜨려
전차의진행을막는것뿐.
당신이육교위에서이상황을내려다보고있고
마침앞에엄청난뚱보가서있다면,
당신은어떤선택을할것인가?
우리의기본권인생존권이최대다수의최대행복보다중요할까?무고한사람을해칠의도는없었지만자신의행동이그런결과를낳을것임을예상할수있다면―이를테면무인전투기공격처럼―어떤판단을내려야할까?마이클샌델교수가이미자신의강연과책에서다룬바있지만,저자토머스캐스카트는‘법정소송’이라는극적인장치를통해이복잡한문제를독자들이훨씬쉽고재미있게접근할수있도록했다.일명‘대프니존스사건’으로불리는이사건은,인부한명을죽이는대신,다른인부다섯의목숨을살린‘전차영웅’대프니존스를검사측에서살인죄로기소하면서촉발된다.브레이크가풀린전차가달려오는것을보고,선로전환기를조작해인부다섯명을살리고,다른선로에있던인부한명을죽인‘대프니존스’는과연유죄일까,무죄일까.
독자들은이책의마지막페이지를넘길때까지판단을유보해야할것이다.칸트,니체,벤담,아퀴나스,피터싱어등세계철학사의쟁쟁한철학자를등에업고주장을펼치는사람들의다양한주장에귀기울이다보면이문제가얼마나풀기어려운지,그리고도덕적추론을연습할수있는얼마나효과적인주제인지를다시한번깨닫게된다.
무엇이더윤리적인가?
인간은어떻게윤리적결정을내릴까?
어찌보면실생활에서내리는결정은‘폭주전차의방향을바꾸려고손잡이를당겨야하는가’하는문제보다더미묘하고복잡하다.‘트롤리문제’가어떤사람에게는평범한인간의경험이나진정한윤리적딜레마와동떨어져보이는것이다.그런데도과연이런사고실험이가치가있을까?저자토머스캐스카트는바로그단순함을이유로이사고실험이필요하다고주장한다.우리가어떻게복잡한윤리적결정을내리는지,또는내려야하는지를‘명확하게’밝혀주기때문이다.전문철학자가아닌일반인들은학계의복잡한철학논의를이해하기힘들다.하지만이트롤리문제정도는쉽게알아들을수있다.그리고다양한관점에서고민하는연습이,더윤리적인결정을만든다고저자는믿는다.트롤리문제가현실에서맞닥뜨리는윤리적결정을대표한다고말하기는힘들더라도,개인의권리와최대다수의최대행복을구분하는법을배우는것이실제윤리적결정에영향을미칠수있다.
도덕적결정에서는늘정서가이성을압도한다?
남자는공평함을생각하고,여자는관계를생각한다?
배심원대다수는도덕적추론을전혀하지않는다?
독자들은이책에서인간의복잡한윤리적결정과정을상세히들여다볼수있다.더불어이책은우리에게서행동을이끌어내는도덕적추론의중요성을생각하게한다.오늘날의중요한도덕적질문을체험하고싶은이들에게이책을꼭권하는이유다.
‘도덕적빈곤’의시대,
가장일상적인,보통의정의를찾아서
2011년노트르담대학의사회학자크리스천스미스는18~23세의신흥성인emergingadult이도덕성에대해어떻게생각하는지연구한결과를발표해파란을일으켰다.스미스는자신이면담한젊은성인의상당수가도덕적사안에대해엄밀하게혹은일관성있게생각하지않는다는것에우려를표했다.게다가그들은대부분자신의도덕적견해를뚜렷하게드러내지못하고‘각자가어떻게생각하느냐에달렸죠’라고말하는도덕적상대주의에치우쳐있었다.관용이확대되다못해나머지모든가치를상대화하다보면엄밀한도덕적추론이실종된다.스미스는이를‘도덕적빈곤’이라고개탄했다.
사회전반적으로도덕성회복을외치고있고기업입사시험혹은면접시험에‘도덕적딜레마’문제가등장하고있지만,도덕적추론능력을배양할수기회는많지않다.이책은독자들에게그런기회를제공하고,일상적으로부딪히는‘도덕적딜레마’를푸는방법을스스로찾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