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와 르네상스 피렌체에서 집시로 살아가기

집시와 르네상스 피렌체에서 집시로 살아가기

$9.00
저자

안토니오타부키

저자안토니오타부키는1943년9월24일이탈리아피사에서태어나,포르투갈시인페르난두페소아의영향을받아포르투갈어와문학을공부했다.베를루스코니정부를향해거침없는발언을했던유럽의지성인이자노벨상후보로거론되던걸출한작가이면서페소아의중요성을전세계에알린번역자이자명망있는연구자중한사람이다.『이탈리아광장』(1975)으로문단에데뷔해『인도야상곡』(1984)으로메디치상을수상했다.정체불명의신원을추적하는소설『수평선자락』(1986)에서는역사를밝히는탐정가의면모를,페소아에관한연구서『사람들이가득한트렁크』(1990)와포르투갈리스본과그의죽음에바치는소설『레퀴엠』(1991),『페르난두페소아의마지막사흘』(1994)에서는페소아에대한열렬한애독자이자창작자의면모를,자기와문학적분신들에대한몽환적여정을쫓는픽션『인도야상곡』과『꿈의꿈』(1992)에서는초현실주의적서정을펼치는명징한문체미학자의면모를,평범한한인간의혁명적전환을이야기하는『페레이라가주장하다』(1994)와미제의단두살인사건실화를바탕으로쓴『다마세누몬테이루의잃어버린머리』(1997)에서는실존적사회역사가의면모를,움베르토에코의지식인론에맞불을놓은『플라톤의위염』(1998)과피렌체에사는발칸반도집시를통해이민자수용문제를전면적으로건드린『집시와르네상스』(1999)에서는저널리스트이자실천적지성인의면모를살필수있다.20여작품들이40개국언어로번역되었고,주요작품들이알랭타네,알랭코르노등의감독에의해영화화되었으며,수많은상을휩쓸며세계적인작가로주목받았다.국제작가협회창설멤버중한사람으로활동했으며,시에나대학에서포르투갈어와문학을가르쳤다.2012년3월25일예순여덟의나이로두번째고향포르투갈리스본에서암투병중눈을감아,고국이탈리아에묻혔다.

목차

목차
메모
1도착하는류바
2환영해요,류바
3묘사하나
4모호함과상투성
5영주와추방된자
6포고령
7올마텔로를향해
8올마텔로에서의오후
9단춧구멍에꽂은꽃
10메디치,향수어린회상
11전망좋은집
12패션의고담
13엘튼존의안경
14하나의도시,두개의영혼
15하층프롤레타리아집시들
16변두리의신부
17크라스니크가족
18체림
19누가이야기할래?
20체림은이야기하기시작하지만슬프다
21타부키가계속한다
22그리고이야기는계속된다
23패션디자이너들이예술을능가할때
24위대한축제
25신문들은관찰을하나,그신문들을관찰하는자가있는법
26스탕달증후군
27류바는호소문을제안한다
28시당국이열쇠를건네주다
29우리가어제본것을읽는다
30류바가떠나겠다고예고한다
31르네상스의목소리
32여기에서떠나라
33떠나는류바
후기:한통의편지
참고문헌
안토니오타부키연보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탈리아내이민자수용문제를전면적으로건드린타부키의기발한르포
“유럽에서지난20년간가장신중한관찰자”이자
“가장문제적인서술가”로주목받은유럽의대표적참여지식인타부키,
이탈리아르네상스를꽃피운도시‘피렌체’의어제와오늘,
그외곽의생존절벽에매달린채살아가는집시들의삶을취재하다!
【안토니오타부키선집∥인문서가에꽂힌작가들】
문학과인문학의경계에서지성과사유의씨앗이된작품들,
인문담론과창작실험을매개한작가들로꾸려진상상의서가‘인문서가에꽂힌...
이탈리아내이민자수용문제를전면적으로건드린타부키의기발한르포
“유럽에서지난20년간가장신중한관찰자”이자
“가장문제적인서술가”로주목받은유럽의대표적참여지식인타부키,
이탈리아르네상스를꽃피운도시‘피렌체’의어제와오늘,
그외곽의생존절벽에매달린채살아가는집시들의삶을취재하다!
【안토니오타부키선집∥인문서가에꽂힌작가들】
문학과인문학의경계에서지성과사유의씨앗이된작품들,
인문담론과창작실험을매개한작가들로꾸려진상상의서가‘인문서가에꽂힌작가들’시리즈.
▼【안토니오타부키선집】소개및작품목록
안토니오타부키(AntonioTabucchi,1943~2012)는생전에유럽의정치현실과이탈리아베를루스코니정부를향해거침없는발언을했던대표적인참여지식인이자논객으로유명했다.또한노벨상후보로거론되던걸출한작가이면서,포르투갈작가페르난두페소아의중요성을전세계에알린번역자이자명망있는연구자중한사람이다.
그의작품세계는주로현실과허구의정치적역사적긴장관계에놓인인간과그존재방식에대한탐사로요약된다.주요작품들이40개국언어로번역되었고,알랭타네,알랭코르노,로베르토파엔차등의감독에의해영화로만들어졌으며,수많은상을휩쓸며세계적인작가로주목받았다.
문학동네에서펴내는‘안토니오타부키선집’은다각도에서한작가의글쓰기와작품세계를풍성히살필수있도록구성했다.
1권『꿈의꿈』
2권『플라톤의위염』
3권『수평선자락』
4권『레퀴엠』
5권『집시와르네상스』
『집시와르네상스』(안토니오타부키선집5)∥인문서가에꽂힌작가들
야누스피렌체의두얼굴,그빛과어둠속에서신음하는유랑민의삶
『집시와르네상스―피렌체에서집시로살아가기』는이탈리아내이민자수용문제를전면적으로건드린르포형식의문제작이다.르네상스의부활을외치며고액이투자된각종전시회와패션&영화비엔날레가한창인피렌체,그외곽에는시당국과시민의외면속에서죽어가는난민들이있다.관광객에게메디치가의영광스러운잔존물로포장된‘꽃의도시’피렌체는,목숨을걸고발칸반도를넘어온유랑민에게는방한칸허락하지않는절벽과도같은도시다.미국대학에서온연구자이자친구류바를데리고,타부키는피렌체의극과극을오가며이도시의두얼굴속에서괴롭고도애달픈집시들의삶을조명한다.
타부키는1990년대후반밀레니엄화두로이글을발표했다.이책에서타부키가류바와주고받은대화,편지,관련논문,신문기사,19세기초발행된『토스카나법령집』에서인용한글,현장인터뷰등을통해다각도로제기한이민자문제는,오늘날여러디아스포라상황과비교해볼때여전히담론의중심에있다.
【세부소개】
피렌체집시-난민들의삶을취재한타부키의문제적르포!
열살짜리마케도니아소년S에게집시라는것이무엇을의미하느냐고묻자이런답이돌아왔다.“개같이사는거요.우리가어떻게사는지보고생각해보세요.”(본문22쪽)
요즘해외통신에서는난민,불법체류자,이주민등과관련한뉴스가연일화제다.2023년이면미국인7명중1명은이민자일것이라는통계발표,얼마전중동과아프리카를떠나지중해를건너다800여명이사망한난민대참사소식,외국인거주자및이민자에대한혐오범죄로7명이사망한남아공사건등의보도는극히일부일뿐이다.숱한정치-종교-역사분쟁이들끓는현대국제사회에서난민문제는거대한이슈다.특히유럽은난민수용에있어포화상태라며자국민감정동요를빌미로여러사후대책마련에제동을걸고있다.이난민수용문제는늘가시거리에있으나심각하게방치되어있지않았던가.
이책『집시와르네상스』(1999)는부제‘피렌체에서집시로살아가기’가말해주듯,서양문명에서이탈리아르네상스를꽃피웠다고알려진메디치가의도시‘피렌체’를무대로,그외곽에내쫓겨살아가는집시들을취재한르포형식의논쟁적글이다.생전에늘정치현실에민감하게반응했던참여지식인타부키는여기서‘집시’라고통칭된피렌체유랑민문제를당시의밀레니엄화두로선택해집중조명했다.특히이들대부분은1990년대초유고연방해체및1998년코소보사태이후피렌체로건너온세르비아,코소보,마케도니아난민들이다.
작가가「메모」에서이글을‘르포르타주의르포르타주’라고밝혔듯,미국대학소속연구자로서피렌체집시상황을기록하기위해온친구류바와동행한현장들은이글의모티프이자사유풍경이된다.두사람은피렌체외곽에설치된올마텔로수용소,포데라초수용소,브로치-피아제수용소등을방문하며그비참한현장을스케치하고집시들을인터뷰한다.동시에피렌체시내에서열리고있는막대한돈이투자된화려한전시회와대규모패션&영화비엔날레현장을극명히대비시킴으로써,오늘날자본주의가초래한역사없는도시의상투성과어긋난정책방향,정치인들에의해값싼선거공략으로이용되는과시용‘환대정책’의실상,시당국과한통속이된미디어의속물성을간결하고명확하게조명해낸다.
오늘날이민자수용문제의축소판:피렌체의빛과어둠
“『집시와르네상스』는상당히도발적인책이다.낭만적뉘앙스를담고있는이름‘집시’와근대를꽃피운‘르네상스’의병치는호기심을자극하면서도교묘한대비를이룬다.다문화시대또는글로벌화와함께,현대에는어디서든다양한형태의집시또는유랑민집단이형성될수있다.이책에서피렌체를통해집약적으로제시된집시문제는오늘날이민자수용문제의축소판과같다.”―김운찬
작가타부키는집시들의삶속으로들어가기이전,우리가아는피렌체란어떤도시인가라는프레임설정부터문제삼는다.즉이르포르타주는우리가아는피렌체의통속성,이상투적신화화를깨뜨리는것에서출발한다.한마디로피렌체는오늘날자본주의가통용되는통속적인도시의표본이다.오늘의피렌체는정치가들스스로가마케터가되어보티첼리,레오나르도다빈치,미켈란젤로대신구찌,아르마니,베르사체등을내세우며“패션이예술을능가했다”고호들갑을떠는도시다.타부키는현대판르네상스를부르짖으며패션&영화비엔날레가한창인이도시의중심에서문화와역사의빈곤,자본주의의맹목을본다.즉메디치가의영광이란15세기말‘군사쿠데타’에가까운강제집권에불과했음을,피렌체는유대감이결여된부르주아의속물적이해타산이만들어낸피상적도시였음을역설한다.
이는타부키의말대로비단피렌체만의문제가아니다.오늘날자본주의가뿌리내린현대도시의폐쇄성과배타성은어느도시나마찬가지로지니고있다.무엇보다15~18세기피렌체를지킨다는명목하에메디치영주체제가‘부랑자들,방랑자들,행상꾼들,노래꾼들,거지들’을상대로선포한‘포고령’을예로들며,피렌체가지닌역사적폐쇄성이오늘날이민자수용문제의전형으로이어짐을목도하게만드는타부키의통찰력은실로놀랍다.이는자국민을보호한다며타민족과타문화에대해배제의이데올로기를작동시키는작금의국가정책에서도심심찮게드러나는현실이다.
작가는그간우리가보지못한피렌체의외곽으로,부표같이떠있는집시들의열악한터전으로우리를안내한다.이를최대한다각도에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