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건축 낭만의 건축 에펠탑, 126년의 시간을 따라 걷다

논란의 건축 낭만의 건축 에펠탑, 126년의 시간을 따라 걷다

$13.00
저자

정대인

저자정대인은1987년파리에서태어나1989년서울로이주했다.2002년다시파리로돌아가장송드사이고등학교LyceeJansondeSailly에서공부했다.졸업후바칼로레아를통과해파리-말라케Paris-Malaquais국립건축대학교에서리상스Licence과정을마쳤다.이후귀국하여군복무를끝내고,인디밴드레세일즈LesSales를결성해정규앨범을포함한3장의음반을발표하며홍대를주무대로활동했다.2014년다시파리로돌아가파리-말라케국립건축대학교에서마스터Master과정을이수하고있다.현재시민이주체가되는능동적인도시건축을주제로대도시의중심부와교외사이의균형있는발전에대해공부하고있다.

목차

목차
책을열며
1장에펠탑이전의건축
2장타고난사업가구스타브에펠
3장철vs.돌공학자vs.예술가
4장논란의건축이시작되었다
5장에펠탑그이후
6장탑의무한증식
7장에펠탑신화해부
책?을마치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00년도넘게한자리를지켜온에펠탑의시간을따라
사람과도시를아우르는건축의의미를생각하다”
“에펠탑은곧붕괴되어파리를쑥대밭으로만들것이다!”
1889년,소문과논란의건축물?이었던에펠탑은
어떻게인류의영원한동경을받는낭만의건축물이되었는가?
랜드마크증후군에걸린이시대를사유하는
에펠탑인문학적해부도
에펠탑은프랑스혁명100주년을기념하는파리만국박람회자리에서국력을과시하고이익을취하고자철저히사업적으로계획된건축물이었다.건설당시에는온갖루머와비난에...
“100년도넘게한자리를지켜온에펠탑의시간을따라
사람과도시를아우르는건축의의미를생각하다”
“에펠탑은곧붕괴되어파리를쑥대밭으로만들것이다!”
1889년,소문과논란의건축물이었던에펠탑은
어떻게인류의영원한동경을받는낭만의건축물이되었는가?
랜드마크증후군에걸린이시대를사유하는
에펠탑인문학적해부도
에펠탑은프랑스혁명100주년을기념하는파리만국박람회자리에서국력을과시하고이익을취하고자철저히사업적으로계획된건축물이었다.건설당시에는온갖루머와비난에몸살을앓았고,완공후에도언제든철거될수있는시한부목숨이었다.식민지건설로벌어들인돈이없었다면지어지지못했을거라는그림자도있다.그러했던에펠탑이어떻게126년을끈질기게버텨이제는인류가동경하는건축물이되었을까?
이책은파리에서공부하는젊은건축학도의이러한궁금증에서출발한다.저자정대인은계획부터완공그리고현재에이르기까지에펠탑의순간들을면면이보여주며,역사·정치·사회·예술의다양한측면에서이를해부하고자신만의견해를더한다.심도있는조사를바탕으로드라마틱하게이어지는문장들과다양한사진자료는읽는이의흥미를유발한다.저자는이러한여정속에서사람과도시를아우르며장수할수있는진정한건축의의미를탐색함과동시에,기준없는난개발과랜드마크집착증으로신음하는서울의현재를진단한다.
“구스타브에펠,에펠탑때문에자살하다”
루머의건축물과불신의건축가
“수도한가운데의발기!”“쓸모없고흉측한타워!”이는건설당시에펠탑에붙었던꼬리표다.에밀졸라와모파상등당대의예술가와언론은에펠탑을향해독설을퍼부었고,시민들은공사의책임자구스타브에펠을협박하기도했다.게다가“에펠탑은곧뒤틀릴것이다”“에펠이정신착란에시달린다”혹은“자살했다”고하는루머까지횡행했다.
오늘날에펠탑의명성을보면상상하기힘든장면들이다.요즘사람들은에펠탑을두고낭만을말하지만,이모든역사는구스타브에펠의공학적재능과사업가적기질이빛을발했기에가능했다.저자는이러한에펠의일생과에펠탑의건설과정을치밀하고흥미진진하게그려낸다.우리는이를통해에펠이불신의아이콘에서신뢰와존경을받는건축가로거듭나기까지의지난한과정,그리고한도시를상징하며인류의사랑을받아온건축물의탄생비화를목격할수있다.에펠탑의시대에비할수없을만큼건축술이발전했지만위대한건축물을향한인류의열망은사그라들줄모르는오늘,126년을살아낸에펠탑의역사에서우리는인간과건축의의미를다시생각하게된다.
에펠탑이카우보이모자를쓰게된사연
인류와교감하는건축에대하여
에펠탑은고전주의의돌건축에서근대의철건축으로의전환점이며,1000피트타워에대한19세기인류의열망이실현된사건이자,철제건축특유의아름다움을증명한작품이다.더불어시대가변하자근대의근엄한가면을벗어던지고,126년간다양한모습으로인류와교감해온건축물이기도하다.아이러니하게도예술가와장사꾼모두에게에펠탑은영감의원천이되었다.상업적가치에눈뜬이들은온갖상품을만들어전세계로수출했고,조르주쇠라와마르크샤갈같은화가를비롯해시인,사진가,디자이너등에의해예술작품으로재탄생된에펠탑은사람들의마음에동경의건축물로자리잡는다.이외에도에펠탑은자동차회사의이름을몸에두르기도했고,중국의고급주택단지에등장하기도했으며,미국의농촌마을에서는꼭대기에빨간카우보이모자를쓴채세워지기도했다.대가들의작품부터시골의모조품까지,에펠탑은이러한무한증식을통해세계인류에게친근하게다가가면서도그위상을잃지않았다.저자는이를이해하기위해‘철저하게쓸모없는건축물이었기에정신적가치를부여받았다’는롤랑바르트의분석부터획기적인건축물로평가받았던최초의‘회전관람차’까지다양하게예로들며,에펠탑이논란의건축물에서낭만의건축물로탈바꿈하는과정을추적한다.
에펠탑이공학도에게는근대공학의승리의상징으로,경영인에게는역사상전례없는훌륭한상업시설로,20세기초예술가들에게는모더니즘의상징으로,예술애호가에게는들로네의그림으로,역사학자에게는19세기프랑스와영국간자존심싸움의상징물로,롤랑바르트에게는거대한기호로보일것이다.(…)탈근대적사고의포스트모더니즘시대가도래하자에펠탑은‘근대의상징’이라는근엄한가면을벗어던지고때로는카지노한복판에서서,때로는미국농촌마을에서빨간색카우보이모자를쓰며살아남았다.(…)적어도오늘날까지에펠탑은끊임없이변하는대중의취향에맞춰시시각각새로운모습을보여주고있다.에펠탑의역사는인류의역사와함께변화해온것이다.결국이신화의주인공은에펠탑이아닌,바로인류그자체가아닐까생각해본다._본문에서
랜드마크에집착하는서울,
에펠탑에서무엇을배울것인가
에펠탑의시간을따라가다보면,자연스레서울의모습을떠올리게된다.불도저라불린김현옥전서울시장의1960년대부터여전히멈출줄모르는도시난개발,서울의역사가깃든동대문운동장을서양에서공부한아랍계건축가의형이상학적설계에맡겨논란이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안전성문제로곤욕을치른제2롯데월드는서울의건축현실을잘보여준다.도시의중심이한곳인파리와달리다양한중심이존재하는서울은마치사막에꽃을피우듯압도적인건축물하나로상징하기에는너무넓고높은도시이다.저자는이러한서울을오래된정원에비유한다.서울에필요한것은새로운꽃을심는일이아닌,서로엉킨꽃들을풀어주고보기좋게정리하는일이라는그의말은,새롭고화려한것을좇기보다이미우리가지닌것들의가치를되돌아보게한다.인간과도시를아우르는건축은그러한작업에서시작되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