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6일 전 (하드보일드 + 시간 제한 서스펜스)

처형 6일 전 (하드보일드 + 시간 제한 서스펜스)

$13.00
Description
무죄를 증명할 시간은 단 6일뿐!
사형수 웨스틀랜드는 처형을 단 육 일 앞두고서야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사형 집행을 막을 방법은 진범을 잡는 것뿐. 하지만 때맞춰 증인과 단서가 차례차례 사라져가는데……. 블랙 탐정 사무소의 이인자, 자칭 훌륭한 탐정 윌리엄 크레인은 이 사건을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을까?

감쪽같은 밀실과 알리바이 트릭,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예측불허의 전개. 본격 추리와 서스펜스가 어우러진 시카고식 하드보일드의 걸작이다. 할리우드의 극작가이자 “대실 해밋의 후계자”로 불리기도 한 조너선 래티머의 대표작으로, 단 엿새간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탐정과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형당하는 의뢰인을 교차로 보여주며 긴박감을 고조시킨다.
저자

조너선래티머

저자조너선래티머는하드보일드작가들중대중에게오락적인재미를주는능력이독보적이었다고평가받는작가다.이십대에《헤럴드이그재미너》,《시카고트리뷴》에서사건기자로일하며알카포네등갱단의거물들을취재한경험을살려,갱들이판을치는시대상을적절히묘사하는한편하드보일드문법에미국식재치넘치는대사와해학적인유머,서스펜스의긴장감을접목시켜자신만의독창적인스타일을탄생시켰다.
래티머는하드보일드작가로분류되지만미국하드보일드의전형과는거리가있는편이다.당시하드보일드를이끌었던대실해밋의특징을부분적으로는잇고있지만,영국탐정소설의큰특징으로꼽히는촘촘한트릭이포함되어있을뿐더러‘어떻게범행을저질렀는가How-dun-it’라는부분이전체스토리의흥미를잡아끄는역할을한다.
대표작인『처형6일전』은그의두번째작품으로,래티머의특색이잘드러나있다.짜임새는물론,재미또한대단하다는평을받는다.엿새동안사건을해결해야하는탐정의긴박감과스릴러를연상케하는시원스러운전개가어우러져시간제한미스터리의묘미를한껏살렸다.

목차

009001토요일저녁
027002일요일아침
053003월요일아침
071004월요일정오
087005월요일밤
101006화요일아침
115007화요일오후
133008화요일늦은오후
149009화요일밤
175010수요일아침
199011수요일정오
227012수요일밤
255013수요일밤
271014목요일아침
289015목요일정오
317016목요일밤
325금요일아침
333017금요일밤
343018금요일밤
361019토요일아침

364작가정보|조너선래티머
374해설|박광규

출판사 서평

전세계미스터리거장들의주옥같은명작을담은엘릭시르‘미스터리책장’이『소름』과함께스무번째작품『처형6일전』을소개한다.할리우드의극작가이자“대실해밋의후계자”로불리기도한조너선래티머의최고대표작으로,래티머는이작품에서단엿새간사건을해결해야하는탐정과사건이해결되지않으면사형당하는의뢰인을교차로보여주며긴박감을고조시킨다.마지막순간까지의뢰인의생사를예측할수없는전개,그리고윌리엄아이리시의『환상의여인』(2013,이은선옮김,엘릭시르)에앞서장제목을통해사형집행까지시시각각줄어드는시간을보여주는획기적인구성으로많은이들의찬사를받았다.

통속하드보일드의대가:재미로모든것을압도한작가
조너선래티머는하드보일드작가들중대중에게오락적인재미를주는능력이독보적이었다고평가받는작가다.그는이십대에《헤럴드이그재미너》,《시카고트리뷴》에서사건기자로일하며알카포네등갱단의거물들을취재했다.그경험을활용해갱들이판을치는시대상을적절히편집해묘사하는가하면당시선풍적인인기를끌던하드보일드탐정에결말을예측할수없이이곳저곳에서터지는사건등서스펜스와스릴러요소까지자유자재로활용해순식간에대중들을사로잡았다.
래티머가활약한1930년대는여러가지색깔을가진작가들이저마다일가를이루며하드보일드스타일의가능성을시험하고그외연을확장하던시기였다.래티머또한당시하드보일드를이끌었던대실해밋의특징을부분적으로이어받으며‘해밋의후계자’로일컬어졌다.하지만그보다는대공황의그림자가짙게드리워져있던1930년대의범죄소설에,절망적인현실을담기보다독자들이확실한즐거움과상쾌함을맛볼수있는작품들을남기며인기작가의대열에올라‘통속하드보일드의대가’라는평가가높다.
데뷔작1935년『정신병원의살인MurderintheMadhouse』에이어같은해바로내놓은대표작『처형6일전』은사형집행이고작엿새밖에남지않은사형수를구하기위해짧은시간안에무죄를증명해야한다는기발한설정을바탕으로하고있다.과연사형수가살아남을수있을까하는궁금증을유발하며독자들에게짜릿한긴장감을선사한다.속도감있는전개속에매순간궁금증을일으키는이야기구성도대단하지만,래티머가특히강했던매력적인등장인물조형과재치있고타이밍좋게던져지는촌철살인의대사도빼놓지않고포함하고있다.
데뷔작에이어『처형6일전』에서도주인공탐정역을맡고있는등장인물윌리엄크레인의캐릭터가대표적이다.윌리엄크레인은『처형6일전』에서다른일로바쁜,같은사무소의일인자블랙대령을대신해이인자로서사형수웨스틀랜드의사건을맡는다.어려운사건을맡고서도술과아름다운여성만보면눈을떼지못하는크레인은실없거나우스꽝스러워보이기쉬운인물이다.하지만그는웨스틀랜드의변호사찰스핑클스타인이블랙대령이오지않았다며대놓고아쉬워해도신경쓰지않을만큼담대하다.그리고적재적소에재치와지성이넘치는대사를던질줄아는감각,오리무중인사건에끈질기게달라붙는근성등으로인간적이고복합적인매력이넘치는인물이라는인상을준다.
할리우드에서이런특색을높이평가받은래티머는생애후반에는소설작품을거의내놓지않고할리우드극본작업에집중해아쉬움을남겼다.하지만1983년암으로사망할때까지대중의사랑을받으며흔치않게모자람없이평탄한삶을보낸작가로알려져있다.

영국식과미국식탐정소설의놀라운조화
흔히‘하드보일드탐정소설’은헤밍웨이를닮은대실해밋의사실주의적문체,이후레이먼드챈들러가제시한묵묵하고거칠며성자처럼고통을감내하는남자탐정주인공으로이해된다.영국탐정소설의중심에날카로운지성을통해취미로추리를하는탐정과정교한트릭이있다면,하드보일드탐정소설에는성공시보수를노리며폭력과본능에의지해거칠게사건을파헤쳐나가는직업탐정이있다.이처럼하드보일드탐정소설은영국탐정소설과는전혀다른성격의탐정과사건해결방식이중심에있기때문에영국탐정소설의영향에서벗어난미국만의독창적인탐정소설양식으로불린다.
조너선래티머는하드보일드작가로분류되지만특이하게도앞서언급한하드보일드의전형과는거리를두고있다.‘사립탐정’,‘거친사건해결방식’등의기본적인틀은유지하지만영국탐정소설의큰특징으로꼽히는촘촘한트릭과‘어떻게범행을저질렀는가How-dun-it’라는부분이전체스토리의흥미를잡아끄는역할을한다.

의뢰인웨스틀랜드의사형집행을고작나흘남겨두고의뢰인이누명을쓴사건의진상을밝히는『처형6일전』에서는특히이색적으로‘밀실살인사건’이중심에놓여있다.하드보일드답지않게사건해결을위해어떻게범행을저질렀는가하는트릭부터파헤쳐야한다는점이흥미롭다.
사건현장을‘밀실’로만든방법을알사람들은그장소를잘아는사람이다.사형수웨스?랜드의변호사찰스핑클스타인은이런이유로웨스틀랜드의지인들에게도움을요청하는데,바꿔말하면용의자인사람들에게아마추어탐정노릇을시킨셈이다.직업탐정이수사의중심에선다는하드보일드의공식을해치지않으면서도결국아마추어탐정으로활동하게된용의자들의움직임이예측불허의전개로이어지는역할을하는점이놀랍다.

조너선래티머는제2차대전에해군으로참전한1942년부터십년이넘는기간동안소설을쓰지않았다.이후에는1955년에남긴『죄인과수의SinnersandShrouds』,1959년『검은색은죽음의장식BlackistheFashionforDying』이전부로호평을받기는했지만1930년대발표한윌리엄크레인시리즈를최고로꼽는사람이많다.
대신,누아르영화평론가에디멀러의말에따르자면,“래티머는대실해밋에게빚을갚았다.”
래티머는대실해밋의『유리열쇠TheGlassKey』를원작으로만들어진동명의영화에최고의극본을선사했다.그외국내에도친숙한형사콜롬보의TV시리즈,얼스탠리가드너의정의로운변호사‘페리메이슨’시리즈를극화한TV시리즈에참여하며각본가로서도미스터리에훌륭한유산을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