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가 읽을 수 있는 필립 로스의 마지막 소설!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 『네메시스』는 2012년 돌연 절필을 선언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고, 열렬한 논쟁의 한복판에 서있었던 그는 간결하고 단호하게 절필을 선언했고, 그 후 그의 말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작품의 제목인 ‘네메시스’의 의미에 대해 저자 필립 로스는 운명, 불운, 어떤 이를 골라 희생자로 만드는 극복할 수 없는 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그의 후기 작품인 《에브리맨》《울분》《전락》 그리고 『네메시스』는 모두 예기치 않은 불운으로 죽음 혹은 몰락을 맞닥뜨린 인생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있다.
1944년 여름의 뉴어크. 스물세 살의 놀이터 감독 버키 캔터는 또래들이 전쟁터에 나가 있는 동안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돌본다. 버키 자신은 그 사실에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지만, 놀이터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늠름하고 확신에 찬 그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던 중 폴리오 유행병이 뉴어크 전역을 장악한다. 아직 폴리오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던 시절, 아이들이 하나둘 폴리오에 감염돼 병원에 실려 가고, 도시 전체가 불안과 공포에 전염된다.
방학 동안 포코노 산맥의 인디언 힐 유대인 소년 소녀 캠프에 교사로 가있던 버키의 여자친구 마샤는 뉴어크에 있는 버키가 폴리오에 걸릴까 걱정하며, 놀이터 감독을 그만두고 인디언 힐에 오라고 설득한다. 아이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던 버키는 충동적으로 인디언 힐 행을 결심하고 마샤에서 청혼까지 한다. 그러나 뉴어크에서 죽은 다른 아이들의 소식과 전쟁터에서 죽은 친구들의 소식이 들려오자, 홀로 뉴어크에서 탈출한 자신에 대한 지독한 자책과 자기 삶에 가혹한 형벌을 내리기 시작하는데…….
1944년 여름의 뉴어크. 스물세 살의 놀이터 감독 버키 캔터는 또래들이 전쟁터에 나가 있는 동안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돌본다. 버키 자신은 그 사실에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지만, 놀이터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늠름하고 확신에 찬 그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던 중 폴리오 유행병이 뉴어크 전역을 장악한다. 아직 폴리오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던 시절, 아이들이 하나둘 폴리오에 감염돼 병원에 실려 가고, 도시 전체가 불안과 공포에 전염된다.
방학 동안 포코노 산맥의 인디언 힐 유대인 소년 소녀 캠프에 교사로 가있던 버키의 여자친구 마샤는 뉴어크에 있는 버키가 폴리오에 걸릴까 걱정하며, 놀이터 감독을 그만두고 인디언 힐에 오라고 설득한다. 아이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던 버키는 충동적으로 인디언 힐 행을 결심하고 마샤에서 청혼까지 한다. 그러나 뉴어크에서 죽은 다른 아이들의 소식과 전쟁터에서 죽은 친구들의 소식이 들려오자, 홀로 뉴어크에서 탈출한 자신에 대한 지독한 자책과 자기 삶에 가혹한 형벌을 내리기 시작하는데…….
네메시스 필립 로스 장편소설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