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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호노부
저자요네자와호노부는1978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어릴적부터막연하게작가가되는것이꿈이었던요네자와는중학교시절부터소설을쓰기시작했다.대학교2학년때부터는자신의홈페이지에서소설을게재?했다.2001년,『빙과』로제5회가도카와학원소설대상장려상(영미스터리&호러부문)을수상하며데뷔했다.졸업후에도이년간기후의서점에서근무하며작가와겸업하다가도쿄로나오면서전업작가가된다. 클로즈드서클을그린신본격미스터리『인사이트밀』로제8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다섯개의리들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제63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제10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에올랐다.판타지와본격미스터리가절묘하게어우러진『부러진용골』로제64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수상하였다.특히2014년출간된『야경』은제27회야마모토슈고로상수상했고나오키상후보에올랐다.또한이작품은‘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미스터리가읽고싶다’,‘주간분?미스터리베스트10’일본부문1위에올라사상최초로미스터리3관왕을달성했다.이로써요네자와호노부는명실공히작품성과대중성을고루갖춘미스터리장르의새로운제왕으로자리매김하게되었다. 그외의작품으로블랙유머미스터리단편집『덧없는양들의축연』,『개는어디에』,청춘SF미스터리『보틀넥』,『리커시블』등의작품이있다.
목차서장애도를위한꽃제1장갈림길의밤제2장희망의거리제3장모르는그림자제4장녹색눈종장어두운빛해설
출판사서평“내가태어나지않았더라면…….”죽은여자친구를추모하기위해그녀가죽은곳을찾은나는무언가에이끌린것처럼절벽에서떨어져정신을잃는다.무슨영문인지떨어진곳이아닌살고있는도시의벤치에서눈을뜬나.어리둥절해하며집으로향하자이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누나가나를맞이한다.심지어죽은여자친구마저살아있는데…….소설과애니메이션으로독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았던‘고전부’시리즈의작가요네자와호노부의블랙청춘성장소설이다.태어나지도못했던누나가갑자기존재하고2년전에이미죽은...“내가태어나지않았더라면…….”죽은여자친구를추모하기위해그녀가죽은곳을찾은나는무언가에이끌린것처럼절벽에서떨어져정신을잃는다.무슨영문인지떨어진곳이아닌살고있는도시의벤치에서눈을뜬나.어리둥절해하며집으로향하자이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누나가나를맞이한다.심지어죽은여자친구마저살아있는데…….소설과애니메이션으로독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았던‘고전부’시리즈의작가요네자와호노부의블랙청춘성장소설이다.태어나지도못했던누나가갑자기존재하고2년전에이미죽은여자친구가멀쩡하게살아있다.우연히가능세계(평행세계)로워프한소년이겪는일련의사건을그리고있다.영문도모르고갑자기이세계에내쳐진소년이현실세계와의차이를깨닫고그원인을알게되면서자신의존재의의와영향을재차인식해나가는성장소설이라할수있다.요네자와호노부는보통의청춘소설에서다루지않는요소를끄집어내차별화된감성과주제로이야기를이끌어나가는데에특출난작가다.그의작품중에서도유난히무겁고씁쓸한뒷맛을가지고있는『보틀넥』은청춘소설에서는금기라고할수있는자신의존재에대한부정을그린작품이다.사춘기에가지는환상이라고표현할수있는고통을수반하는청춘소설로,독기와도같은신랄한부정적현실인식은마치절벽꼭대기에서누군가가날밀어떨어뜨리는듯한아찔한감각과조우하게만든다.●요네자와호노부청춘소설의완결데뷔초반에청춘소설을많이발표해한때청춘소설의기수라고불렸던요네자와호노부는자신이발표했던청춘소설들을총괄하는의미로『보틀넥』을집필했다고인터뷰에서밝혔다.요네자와호노부가웹사이트에소설을연재할당시떠오른하나의소재가있었다.하지만그는이소재로소설을써내려갈자신이없다는이유로더이상구체화시키지않았고『빙과』를통해작가로등단한다.이후여러작품을발표함으로써작가로서의경험과자신감을얻은그는마침내십여년전의소재를소설로완성해낸다.자신의고향가나자와를무대로.그작품이바로『보틀넥』이다.●청춘의그림자요네자와의청춘소설대표작을꼽자면데뷔작이자애니메이션의원작인‘고전부’시리즈와청춘일상미스터리에고전본격미스터리의맛을가미한『봄철딸기타르트사건』등의‘소시민’시리즈를들수있다.고등학교에서벌어지는일상을그린고전부시리즈와소시민시리즈는작품전반에걸쳐서비슷한점을찾을수있다.그에반해『보틀넥』은연령대는비슷하지만학교밖에서벌어지는비일상을그린작품으로,분위기는사뭇다르지만등장인물에서유사성을찾을수있다.고전부시리즈의주인공오레키호타로는매사에무심한에너지절약주의자.‘안해도될일은안한다.해야할일은간략하게’가좌우명일정도다.소시민시리즈의주인공고바토조고로는이러저러한이유로튀지않는평범한소시민을지향하고있다.두캐릭터모두무던함과평범함을추구한다.이두주인공과비교해『보틀넥』의주인공사가노료는‘어쩔수없는일은받아들이는수밖에없다’가입버릇이다.주위의상황이나사람들에맞춰서자신의감정을잊고‘아무것도아닌존재’로살아가는주인공사가노료는‘모든청춘이장밋빛인것만은아니’라고하는고전부의오레키호타로나‘소시민을지향하는’고바토조고로를연상케한다.하지만『보틀넥』이상기두작품과다른점은청춘의그림자(어둠)을전면에내세우고있다는점이다.고전부시리즈나소시민시리즈역시작품의기저에는청춘의그림자가깔려있지만,이를청춘의발랄함으로포장해『보틀넥』처럼전면에드러내고있지는않다.『보틀넥』에서는시종일관주인공에게암울한현실을인식시킨다.특히결말부에서는낭떠러지에위태롭게서있는주인공의등을툭하고떠밀기까지한다.마침내도달한결론에주인공은절망에빠진다.●금기의청춘소설『보틀넥』을관통하고있는중심소재는자기존재의부정이다.주인공이차라리태어나지않는편이좋았다고생각하게만드는것은청춘성장소설에서금기나다를바없다.예민하고감수성이흘러넘치는사춘기청소년들에게있어서자신의존재를부정당하는것은삶의당위성을뒤흔드는어마어마한사건이기때문이다.미숙한주인공이일련의사건을겪고한발짝전진하는모습을보여줘야할성장소설에서존재가치에대한부정이라니,장르에대한모독이라고도할수있을정도다.하지만『보틀넥』은그런무언의금기를정면으로깨부순다.주인공은무슨일을겪어도받아들일수있는소년이다.아무것도아닌채살아가면되니까.활기넘치고긍정적인이미지로대표되는청춘소설의주인공으로서는단연코어울리지않는설정이다.그런그를주인공으로내세움으로써『보틀넥』이표현하고자하는방향을단적으로드러내고있다고할수있다.주인공이존재하지않을경우의세계를들이대며‘네가태어나지않았더라면’훨씬나은세상이되었을거라고다그친다.이혼만하지않았지남보다도못한관계로지내는부모님은너무나도금슬이좋고,뇌졸중으로쓰러져거동이불편할터인국수집할아버지는정정하게국수를삶고있다.망해버린액세서리가게는잘만영업하고있고,죽은여자친구는살아있다.모두내가태어나지않았을경우의세상이다.아무것도아닌채살아가는것이유일한개성인주인공이유일하게애착을가지고있던존재는2년전에죽은여자친구노조미다.세상에서단하나뿐인나와닮은존재.나만이이해해줄수있는존재.하지만『보틀넥』은그것마저부정한다.노조미는모방할상대가필요했던것뿐이고,상대는내가아니라그누구여도상관없었다.나와거울처럼쏙빼닮은노조미를부정당함으로써,사회적으로무력하기그지없는많은평범한젊은이에게있어서유일하게주장할수있는개성조차자신에게는가치가없다는사실을료는깨닫게되는것이다.보틀넥병은좁아진목부분이물의흐름을방해한다.그에빗대어시스템전체의효율개선을저해하는부분을보틀넥이라부른다.전체의향상을위해서는우선적으로보틀넥을제거해야한다.●보틀넥ㅡ시스템전체의효율개선을저해하는부분주인공이사는마을에있는은행나무는보틀넥과도같은존재다.은행나무의가지가2차선도로중한차선의진로를막아심한교통체증을유발하기때문이다.하지만누나사키의세계에서는은행나무가베여존재하지않는다.주인공이존재하지않는것처럼.『보틀넥』은주인공과은행나무를시스템의효율개선을저해하는방해물로정의함으로써주인공에게현실의모습을가감없이들이미는역할을한다.주인공의꿈과희망을하나씩앗아가고마지막에이르러서는주인공의존재마저도방해물로서말소시켜야하는대상으로인식하면서,동시에주인공을자각시키는것이다.모든청춘이아름답지만은않다.가능성을엿볼수없는절망도있고희망이아니라냉혹한현실이기다리는경우도많다.청춘을겪고있는,그리고겪고난우리는그사실을너무나잘알고있다.그러하기에오히려청춘의밝은면만을(부각시켜)그려청춘소설이라고정의내리는것일지도모른다.『보틀넥』은청춘소설이면서도안티청춘소설이라는아이러니한위치에서있다.청춘의긍정적인일면만을부각시켰던기존의청춘소설과는달리그려지지않는어두운부분을직시하고있는『보틀넥』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