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스와 이시스 (삶과 죽음을 잇는 장대한 신화)

오시리스와 이시스 (삶과 죽음을 잇는 장대한 신화)

$11.50
Description
아시아문화네트워크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유럽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더 넓게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애써 온 작가 김남일이 ‘어린이와 고전’의 기획위원을 맡고, 김이정, 방현석, 부희령, 안덕훈, 오수연, 이경혜, 김경후 등 국내 작가들이 작품별로 존재하는 다양한 판본들과 참고문헌들을 연구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또한, 책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와 작품 해설을 마련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왔으며, 작품이 탄생한 지역의 대표 그림 혹은 당대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대적·문화적 특색을 충실히 살려 그린 그림을 실어 이야기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고전의 맛과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작가들의 유려한 문체와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 주는 구성, 그리고 당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그림이 만나 오늘의 독자와 작품 사이의 수천 년 시간의 격차를 성큼 좁혀 줄 것이다.
저자

오수연

저자오수연은소설가.1964년서울에서태어났다.장편소설『돌의말』『부엌』『난쟁이나라의국경일』,소설집『빈집』『황금지붕』,청소년소설『라일락피면』(공저),동화『선물』,보고문집『아부알리,죽지마-이라크전쟁의기록』,인문서『세계신화여행』(공저)등을썼다.2003년한국작가회의이라크전쟁파견작가로이라크와팔레스타인에다녀왔으며,팔레스타인현대산문선집『팔레스타인의눈물』,팔레스타인과한국문인들의칼럼교환집『팔레스타인과한국의대화』를기획·번역하여펴냈다.한국일보문학상,거창평화인권문학상,신동엽창작상,아름다운작가상등을받았다.

목차

01하늘과땅이낳은네쌍둥이
02신의눈물
03오시리스,아름다운사람
04형과동생
05여신이시여
06죽은자의왕
07신의마법과인간의바구니
08청년호루스
09신이인간을떠난이야기
10죽음에서삶으로
11이집트사자의서,죽은자의책

『오시리스와이시스』에대하여_오수연

출판사 서평

가장오래살아남아인류에전승되는이야기의힘,‘어린이와고전’출간
어린이고전의영역을확장하다!


21세기를살아갈미래의주역들에게는무엇보다새로운상상력이필요하다.고여있는지식은아무런의미가없다.지식은상상력과결합하여놀라운시너지효과를이뤄낼것이다.‘어린이와고전’은지나간시대를답답하게되짚는고리타분한발굴작업이아니다.그것은‘오래된미래’로서엄청난가치를지니고있다.이때그리스로마신화만읽은어린이와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의놀랍도록풍부한이야기들을함께읽고자란어린이는성장과정에서분명한차이를드러낼것이다._김남일(기획위원)

문학동네가야심차게기획한‘어린이와고전’시리즈가본격출간된다.다문화시대의가치와새로운상상력,오래살아남아인류에전승되는이야기의힘을전하고자기획된‘어린이와고전’시리즈는어린이들이다양한세계문학을접하며인류의문화와상상력의원류를찾는즐거움을누릴수있도록도와줄것이다.
시리즈를여는첫세권은인류최초의위대한문학『길가메시』,동양최고의대서사시『라마야나』,이집트를대표하는신화『오시리스와이시스』다.『오시리스와이시스』는흩어진오시리스이집트신화의조각들을모아하나의이야기로엮은세계최초의시도이다.
앞으로이시리즈는『일리아스』『오디세이아』와같이널리알려진작품들은물론,독일기사문학의걸작『니벨룽겐의노래』,북유럽신화의원전『에다이야기』,그리스로마신화의최고전범으로평가되는『변신이야기』,그리고우리에게는생소한고대인도의지혜와상상력의집성체인『마하바라타』,페르시아문학의정수『샤나메』같은숨은걸작들까지발굴하여기존어린이고전의영역을넓힐것이다.
아시아문화네트워크책임연구원으로활동하며유럽중심문화에서벗어나더넓게이야기를발굴하기위해애써온작가김남일이‘어린이와고전’의기획위원을맡고,김이정,방현석,부희령,안덕훈,오수연,이경혜,김경후등국내작가들이작품별로존재하는다양한판본들과참고문헌들을연구하여어린이들의눈높이에맞게흥미진진하게풀어냈다.
또한,책마다주요등장인물소개와작품해설을마련해아이들이쉽게이해할수있게도왔으며,작품이탄생한지역의대표그림혹은당대의자료를바탕으로시대적·문화적특색을충실히살려그린그림을실어이야기의현장감과생동감을더했다.
고전의맛과향기를즐길수있는국내작가들의유려한문체와다른문화에대한이해의지평을넓혀주는구성,그리고당대의숨결을느낄수있는생생한그림이만나오늘의독자와작품사이의수천년시간의격차를성큼좁혀줄것이다.

찬란한문화를꽃피웠던이집트대표신화『오시리스와이시스』

고대이집트인들은누구나죽으면‘사자의서’와함께땅에묻혔다.‘사자의서’란내세에서평안하고아름다운삶을이어가기를기원하는내용이적힌파피루스두루마리이다.이두루마리에는죽은자의영혼을내세의법정까지인도하는주문과죽음이후의심판과정이아름다운그림과상형문자로새겨져있다.‘사자의서’의주인,즉죽은이의심장이법정의저울에서깃털하나의무게와수평을이루면영혼은비로소나일강의삼각주와닮은갈대밭‘아루’에서영생을누릴수있다.이사후법정의심판장이바로오시리스이다.오시리스와그의오누이이자아내인이시스는고대이집트신중에서대중이가장사랑한두신이다.이남신과여신은지중해연안으로도알려져널리숭배되었다.그리고이들의이야기는장례문헌을비롯해서민담,병자를치료하는주문등으로일상속에서활용되었다.생전의정의가죽음이후의세계로까지이어진다는이집트인들의내세관은인류최고의문화를꽃피울수있었던원동력이었다.

죽음의절망을삶의희망으로바꾼고대이집트인들의내세관을담은신화

죽음과저승세계를대표하는오시리스와삶과현세를대표하는호루스,그리고그둘을잇는연결고리이시스의이야기는고대이집트인들의내세관을잘나타내고있다.오시리스는신이지만죽은신이고,그것도억울하게살해당한신이며,본인의미덕과가족의헌신으로죽음을극복하고부활한신이었다.그는억울하게고생만하다죽는착한사람들의부활을상징했다.즉,이집트인들에게오시리스의이야기는생활윤리이기도했다.
『오시리스와이시스』는신화이자민담,장례문헌,병자를치료하는주문등의다양한형태로긴시간많은이들의입을거치며전해졌다.하지만일관되게정리된판본이없어서,작가오수연은그방대한내용을지금여기의어린이가읽기쉽도록정성스럽게구성하여하나의이야기로엮어냈다.네쌍둥이의탄생에서부터세트의계략과이시스자매의고단한여정,네프티스와오시리스의아들아누비스의근원적슬픔과호루스의성장,마침내호루스가세트를이겨이집트를통일하고다스리기까지의과정이역동적인문체로펼쳐진다.작가는여기에보통사람으로등장하는인물‘범가죽’과‘투투’를등장시켜이야기가더욱생동감있게다가오도록하였다.가난한여인투투의사후심판을묘사한마지막장에서는내세의정의가실현되는순간의감격을생생하게느낄수있다.

오시리스와이시스의여정을재현한화가이승원의그림

『경복궁』으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선정되었던화가이승원은,자료를수집하며만난이집트벽화와파피루스의아름다움에반하여그감동을책속그림에재현하기위해애썼다.차분한색채와이집트회화의상징들로구성된그림은정과동을오가며이야기와인물을조명한다.

[줄거리]

처음에오직물,하나의혼돈이있었다.태양신아툼이자신을스스로창조하고,첫번째말을내뱉자지혜의신토트가생겨났다.이어서하늘과땅이생겨나고,둘사이에서네쌍둥이오시리스,세트,이시스,네프티스가태어난다.오시리스와이시스는어머니의배속에서부터사랑하는사이였고자라서부부가되었다.세트와네프티스도부부가되었다.오시리스는온화한성품으로모든하늘의신과지상의인간으로부터존경과사랑을받았다.이를시기한세트는계략을꾸며오시리스를살해한다.
네프티스는슬픔에빠진이시스를찾아와그가이시스로위장하고오시리스와의사이에서낳은아누비스의실체를고백한다.이시스는분노했지만아누비스를양자로받아들이고셋은오시리스의시신을되찾기위해수년간이집트전역을헤맨다.마침내짜맞춘오시리스의시신에제비로변한이시스가숨결을불어넣지만오시리스는뜻밖에도지하세계에머무르며죽은자들을맞이하겠다고말한다.절망한이시스가미라위로엎어진순간,오시리스와의사이에서아들호루스가잉태된다.
호루스는병약하게태어났지만가족의극진한보살핌과선량한사람들의도움으로훌륭한청년으로자란다.장성한호루스가아버지의왕권을되찾기위해신들에게재판을청하나신들은뚜렷한결론을내지못한다.호루스와세트의결투가시작되고길고치열한싸움끝에호루스는왕권을되찾는다.오시리스가지하에서곡식을빽빽이올려보내호루스를응원했고학문과시,음악이꽃을피웠다.지상의정의가지하의정의를지지하고,지하의정의는지상의정의를보장하는평화로운시절이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