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그리고 엄마 (양장본 Hardcover)

엄마, 나 그리고 엄마 (양장본 Hardcover)

$15.10
Description
자주적인 엄마와 딸의 화해와 우정, 범상치 않은 사랑의 이야기
부모 없이 할머니와 유년 시절을 보내고, 일곱 살에 끔찍한 일을 당한 뒤 한동안 말을 잃고, 청소년 시절에 미혼모가 된 흑인 여성. 1930∼40년에 일어난 일이든 2016년에 일어난 일이든, 그런 일을 겪은 아이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장면을 쉽게 상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삶을 산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훌륭한 엄마가 있었다.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로 유명한 마야 안젤루는 토니 모리슨 등과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으로 꼽히며 많은 미국인들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엄마, 나 그리고 엄마』에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심했던 시대에 태어나 유년 시절부터 온갖 불행을 겪으며 자란 흑인 여성 마야 안젤루가 어떻게 세계인의 멘토이자 희망의 상징인 ‘마야 안젤루’가 되었는지, 그러기까지 그녀의 어머니 비비언 백스터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하고 내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시대를 앞서간 자주적인 엄마와 딸의 화해와 우정, 범상치 않은 사랑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마야 안젤루가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얻은 지혜를 배운다. 삶의 가장 낮은 곳까지 추락한 것만 같았던 한 인생이 자유롭게 날아오르기까지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본보기가 되었던 엄마 비비언 백스터의 지혜는 갈팡질팡하는 우리 시대의 많은 엄마들에게도 여전히 가치 있다.
저자

마야안젤루

저자마야안젤루는미국의시인,작가,민권운동가.토니모리슨,오프라윈프리등과함께미국에서가장영향력있는흑인여성중한명으로꼽힌다.
1928년미국미주리주세인트루이스에서태어났다.세살때부모가이혼한뒤친할머니손에자라고,일곱살에성폭행당한충격으로열세살때까지말을하지않고,열여섯살에미혼모가되는등파란만장한유년시절을보냈다.
1969년,자신의열일곱살때까지의삶을다룬자전적소설『새장에갇힌새가왜노래하는지나는아네』를발표하며베스트셀러작가반열에올랐다.이후2013년마지막으로발표한에세이『엄마,나그리고엄마』에이르기까지총일곱권의책을펴내며,자신만의‘자서전적소설’장르를구축했다.그외에도여러권의시집을펴냈는데,1971년에발표한첫시집『내가죽기전에차가운물한잔만주오』로퓰리처상후보에올랐다.
다재다능한마야안젤루는가수,작곡가,배우,극작가,영화감독,프로듀서,교수등으로다양한분야에서활약했고마틴루서킹목사,맬컴엑스와함께민권운동에도힘썼다.1993년에는빌클린턴의요청을받아흑인여성최초로미국대통령취임식에서축시를낭송하기도했다.
정식학위가없음에도불구하고노스캐롤라이나소재웨이크포리스트대학의종신교수직을받아1981년부터2011년까지꾸준히학생들을가르쳤다.2000년에국가예술훈장을,2011년에대통령자유훈장을받았고,오십여개가넘는명예학위를받았다.
마야안젤루는2014년5월세상을떠났다.

목차

프롤로그...9
엄마그리고나...13
나그리고엄마...105

감사의말...249
옮긴이의말...251

출판사 서평

세계인의영원한멘토,마야안젤루가남기고간마지막책!
“나는엄마덕분에‘마야안젤루’가되었다.”

범상치않은엄마와딸의용서와우정,
그리고사랑에관한이야기!

“내가이책을쓴이유는사랑이어떤식으로사람을치유하는지,
깊이를알수없는나락에서상상불가능한높이까지오를수있도록돕는지이야기하기위해서다.”
_본문에서


마야안젤루!우리가기억하는가장따뜻하고희망찬이름!버락오바마와오프라윈프리의멘토로유명한마야안젤루는토니모리슨등과함께가장영향력있는흑인여성으로꼽히며많은미국인들의존경을받아온인물이다.그녀는소설가,시인,가수,배우,영화감독,교수,인권운동가등으로왕성하게활동하며자신의삶으로희망을증언했고,많은사람들에게아름다운영감을주었다.그녀가1969년에발표한첫번째자서전『새장에갇힌새가왜노래하는지나는아네』는큰성공을거두며작가에게국제적명성을안겼는데,마야안젤루가흑인여성으로서격변의시대에미국에서살아가면서겪은일들이비슷한처지에처한많은이들에게공감과지지를이끌어낸덕분이었다.대중의깊은존경과사랑속에마야안젤루는‘자서전적소설’로분류되는독특한형식의책일곱권을차례로발표했고그때마다큰반향을불러일으키며‘마야안젤루’라는이름의가치를입증했다.
마야안젤루가발표한일곱번째에세이이자고인이되기전발표한마지막책인『엄마,나그리고엄마』(2013)에는인종차별과성차별이심했던시대에태어나유년시절부터온갖불행을겪으며자란흑인여성마야안젤루가어떻게세계인의멘토이자희망의상징인‘마야안젤루’가되었는지,그러기까지그녀의어머니비비언백스터는어떤역할을했는지,이제까지공개되지않았던특별하고내밀한이야기들이담겨있다.시대를앞서간자주적인엄마와딸의화해와우정,범상치않은사랑의이야기가따뜻하고감동적으로펼쳐진다.


어린나를떠나보낸엄마를원망하며자랐다.
다시만난엄마를,나는‘레이디’라고불렀다.


마야안젤루와어머니비비언백스터의관계는그리순탄하지않았다.마야가세살때비비언백스터는마야의아버지와이혼했고,다섯살인첫째아들베일리주니어와마야는곧친할머니에게보내졌다.할머니손에자란마야는열세살때다시어머니에게가게되는데바로마음을열지못한다.그리고자신의어머니를‘어머니’대신‘레이디’라고부르기시작한다.
마야가처음으로‘어머니’라는말을한것은그녀가엄마가된직후다.어린나이에미혼모가된자신을전혀비난하지않고보살피며지지해준어머니에게그제야마음을완전히열게된것이다.

어머니는나를집안에먹칠한아이로생각하지않았다.계획하고낳은아이가아니었고나는학업계획을다시세워야했지만,비비언백스터여사에게는그런게인생이었다.미혼모가된게잘못은아니었다.조금불편하게됐을뿐._본문100∼102쪽

마야안젤루는아들을출산한지이개월만에일을구하고어머니집을떠난다.부유한사업가어머니가있는데도편한삶을거절하고자립하고자한다.마야안젤루에게그런자립심을가르친장본인인비비언백스터는딸의결정을받아들이고응원한다.그리고그이후엄마이자딸인두사람은서로의삶을있는그대로존중하며때로는다투고때로는의지하면서끈끈한유대를맺기시작한다.


생활비때문에스트립댄서가되겠다는딸과함께무대의상을만들어주는엄마!
폭력남자친구에게복수하라고총을건네는엄마!


표면적으로비비언백스터는우리의예상을벗어난,조금은특이한엄마다.혼자힘으로아들을부양하기위해짧은시간에많은돈을벌수있는스트립댄서가되려는딸을말리기는커녕함께무대의상을만든다.“옷을안벗을참이면맨살이거의다드러날정도로노출이심한의상을입어야해.그래야관객들을만족시킬수있으니까.그리고또한가지.무대위에서옷을벗으면서포즈를잡으면안된다.계속춤을춰야지”(본문160쪽)하면서.심각한폭력을가한남자친구에게복수를하라고딸에게총을건네는가하면,막흑인출입을허가한호텔에딸과함께가면서총을챙기기도한다.
2016년의우리가읽어도놀랄정도로,비비언백스터는시대를앞서간인물이다.그녀는일에서도사랑에서도당당한여성이고,여전한인종차별속에서도오히려백인들을도울줄아는사람이었다.처한상황이어떠하든사람들이무어라하든,비비언백스터는자신이옳다고생각한것을기어이해낸다.위험이예상되더라도,그것이마땅히자기권리라면절대미리포기하지않는다.

“여자는조합원으로받아주지않을거라고그러지뭐냐.흑인여자는절대안된다나?그래서내가말했지.‘내기할래요?’그들문틈에발을넣고엉덩이까지들이밀거다.모든여자들이조합에가입하고,배를타고바다로나설수있을때까지말이야.”본문182쪽

진취적이고자주적인비비언백스터를본받아,마야안젤루는자기삶을스스로개척하며꿈을이루는데성공한다.그녀는1940년대에미혼모로서혼자힘으로아이를키우느라온갖궂은일을다하면서도꿈을실현하기위해노력하는것을포기하지않는다.아이를위해희생하는게아니라스스로행복한삶을추구하며엄마라는역할과자기자아사이에서균형을잡았다.모두어머니에게서좋은사람과좋은엄마가되는법을배웠기때문에가능한일이었다.그리고마야안젤루는자기삶을대중들에게소개하고나누는것으로,희망을찾으며살아가는세상모든아들딸들에게좋은엄마가되어주었다.

“아들과딸들을사랑과웃음과기도로길러내고,
비틀거리고쓰러지더라도다시금일어나
나무랄데없는아버지와어머니가되기위해전진하는
이세상의모든부모들에게……”

부모없이할머니와유년시절을보내고,일곱살에끔찍한일을당한뒤한동안말을잃고,청소년시절에미혼모가된흑인여성.1930∼40년에일어난일이든2016년에일어난일이든,그런일을겪은아이가세계적인명성을얻고누구에게나존경받는사람으로성장하는장면을쉽게상상하는사람은그리많지않을것이다.그런데그런삶을산사람이있었다.그리고그에게는훌륭한엄마가있었다.
『엄마,나그리고엄마』를통해우리는마야안젤루가그녀의어머니에게서얻은지혜를배운다.삶의가장낮은곳까지추락한것만같았던한인생이자유롭게날아오르기까지옆에서묵묵히지켜주고본보기가되었던엄마비비언백스터의지혜는갈팡질팡하는우리시대의많은엄마들에게도여전히가치있다.
성별과나이와인종을막론하고참으로살기힘든시대다.들려오는흉흉한소식에,아이손을잡은엄마들의손에는절로힘이들어간다.각박하고흉포한세상속에서엄마는어떤마음으로아이를키워야할까?아이들에게어떻게자부심과용기를심어줄수있을까?마야안젤루와어머니의이야기는그런고민들로시름에잠긴오늘의엄마들에게위로와힘이될것이다.
세상에서가장돈독하고소중한사이,엄마와딸.『엄마,나그리고엄마』는다시금그관계의소중함을깨우치고모녀간의사랑이사람을어떻게치유하고살리는지함께목도하는시간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