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여행 에세이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여행 에세이

$14.62
Description
전 세계 매혹적인 여행지에 대한 하루키식 리뷰를 담은 책!
때로는 타지 생활의 애환과 향수를 담담하게 그려내고, 때로는 유쾌한 식도락과 모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기는 소설 못지않게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근 십 년 만에 선보이는 여행 에세이다. 장편소설 《노르웨이의 숲》이 탄생한 그리스의 섬, 와인의 성지 토스카나, 미식가들의 새로운 낙원 포틀랜드, 광활한 자연 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재즈 선율이 가득한 뉴욕의 밤과 근대문학의 흔적을 간직한 일본 구마모토까지, 전 세계의 매혹적인 여행지에 대한 하루키식 리뷰가 담겨있다.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잡지에 기고한 에세이 열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하루키의 섬세한 관찰력으로 여행지의 특성과 문화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어 친절한 여행가이드의 역할도 겸한다. 각각의 여행 목적에 맞는 레스토랑과 클럽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장맛비에도 꿋꿋하게 구마모토의 관광 명소를 돌며 착실한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특별히 아내 무라카미 요코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포함한 스물다섯 장의 사진들을 곁들여 독자들에게 여행지에 직접 가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역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지에서도 일상의 리듬을 잃지 않는 그는 보스턴에서 스타벅스 대신 던킨 도너츠에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애교 많은 그리스의 길고양이에게 푹 빠져 한나절을 보내기도 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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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무라카미하루키

저자무라카미하루키村上春樹는1949년교토에서태어났다.1968년와세다대학교문학부연극과에입학해전공투의소용돌이속에서대학시절을보냈다.1979년『바람의노래를들어라』로군조신인문학상을수상?하며데뷔했고,1982년『양을쫓는모험』으로노마문예신인상을,1985년에는『세계의끝과하드보일드원더랜드』로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수상했다.1987년『노르웨이의숲』을발표,기록적인판매고를올리며하루키신드롬을일으켰다.1995년『태엽감는새』로요미우리문학상을수상했고,2005년『해변의카프카』가아시아작가의작품으로는드물게‘올해의책’에선정되었다.2009년에는『애프터다크』이후5년만에발표한장편소설『1Q84』가출간되자마자한일양국의서점가를점령하며또다시밀리언셀러가되었다.그외『렉싱턴의유령』『먼북소리』『이윽고슬픈외국어』『언더그라운드』『쿨하고와일드한백일몽』『색채가없는다자키쓰쿠루와그가순례를떠난해』등수많은소설과에세이,논픽션으로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2014년소설집『여자없는남자들』,2015년자전적에세이『직업으로서의소설가』와여행에세이『라오스에대체뭐가있는데요?』를발표했다.그의작품들은미국과유럽은물론이고,외국문학에배타적인러시아와중국을포함한세계50여개이상의나라에출간되어베스트셀러가되었다.2006년에는엘프리데옐리네크와해럴드핀터등의노벨문학상수상자들이받은체코의프란츠카프카상을,2009년에는이스라엘최고의문학상인예루살렘상을수상하며문학적성취를인정받았다.

목차

목차
찰스강변의오솔길―보스턴17
푸른이끼와온천이있는곳―아이슬란드21
맛있는것을먹고싶다―오리건주포틀랜드·메인주포틀랜드63
그리운두섬에서―미코노스섬·스페체스섬85
타임머신이?있다면―뉴욕의재즈클럽117
시벨리우스와카우리스매키를찾아서―핀란드133
거대한메콩강가에서―루앙프라방(라오스)157
야구와고래와도넛―보스턴2183
하얀길과붉은와인―토스카나(이탈리아)197
소세키에서구마몬까지―구마모토(일본)215
후기259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일상을여행처럼,여행을일상처럼
무라카미하루키최신여행에세이
“여행은좋은것입니다.때로지치기도하고실망하기도하지만,그곳에는반드시무언가가있습니다.자,당신도자리에서일어나어디로든떠나보세요.”
‘여행하는작가’무라카미하루키의최신에세이.때로는타지생활의애환과향수를담담하게그려내고,때로는유쾌한식도락과모험담을생생하게전달하는그의여행기는소설못지않게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젊은시절부터해외체류가잦았던작가에게여행이란일상의연장이자창작활동의귀중한토대...
일상을여행처럼,여행을일상처럼
무라카미하루키최신여행에세이
“여행은좋은것입니다.때로지치기도하고실망하기도하지만,그곳에는반드시무언가가있습니다.자,당신도자리에서일어나어디로든떠나보세요.”
‘여행하는작가’무라카미하루키의최신에세이.때로는타지생활의애환과향수를담담하게그려내고,때로는유쾌한식도락과모험담을생생하게전달하는그의여행기는소설못지않게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젊은시절부터해외체류가잦았던작가에게여행이란일상의연장이자창작활동의귀중한토대가되기도했다.여행에세이로는근십년만에선보이는이번신간에서는신비로운종교의도시라오스루앙프라방,장편소설『노르웨이의숲』이탄생한그리스의섬,와인의성지토스카나,미식가들의새로운낙원포틀랜드,광활한자연속의여유를즐길수있는핀란드와아이슬란드,재즈선율이가득한뉴욕의밤과근대문학의흔적을간직한일본구마모토까지,전세계의매혹적인여행지에대한하루키식리뷰를만나볼수있다.
아이슬란드,핀란드,이탈리아,그리스,미국……
하루키씨,그곳에대체뭐가있는데요?
이책의제목인‘라오스에대체뭐가있는데요?’는본문에도썼듯이,경유지인하노이에서만난한베트남사람이라오스로향하는내게했던질문입니다.베트남에는없고라오스에있는것이대체뭐냐고말이죠.그질문에나도한순간말문이막혔습니다.그러고보니정말로라오스에뭐가있다는걸까?그런데막상가보니라오스에는라오스에만있는것이있었습니다.당연한소리죠.여행이란그런겁니다.그곳에무엇이있는지이미알고있다면,아무도굳이시간과노력을들여여행을가진않을겁니다.몇번가본곳이라도갈때마다‘오오,이런게있었다니!’하는놀라움을느끼기마련입니다.그것이바로여행입니다._「후기」
『라오스에대체뭐가있는데요?』에는1995년부터2015년까지무라카미하루키가세계곳곳을여행하며잡지에기고한에세이열편이실려있다.그중표제작격인「거대한메콩강가에서」를비롯한일곱편이일본항공(JAL)에서발행하는『아고라』에연재되었는데,당시하루키는단행본으로묶기위한긴버전의글을따로써두었다고한다.매체의특성때문인지이책에서그는섬세한관찰력으로여행지의특성과문화를꼼꼼하게기록함은물론상당히친절한여행가이드의역할도겸한다.신구가공존하는핫플레이스포틀랜드와뉴욕에서는도시의역사를알기쉽게설명하며각각의여행목적에맞는레스토랑과클럽을추천해주고,장맛비에도꿋꿋하게구마모토의관광명소를돌면서착실한리뷰를남기고,“자동차탱크가텅텅빈채무인주유소펌프앞에서망연자실해있는”돌발상황에도‘아이슬란드주유소는무인시스템이니미리기름넣는법을알아가는게좋다’는팁을잊지않고덧붙인다.아내무라카미요코가직접찍은사진을포함,모두스물다섯장의사진을곁들였다.
“여행지에서모든일이잘풀리면그것은여행이아니다.”
프로여행자겸소설가가이국의풍경에서엮어낸인생의가이드북
무라카미하루키의에세이를읽는즐거움이라면역시대중매체에자주등장하지않는그의평소생활과인간적인면모를엿볼수있다는점일것이다.여행지에서도일상의리듬을잃지않는그는보스턴에서스타벅스대신던킨도너츠에가서모닝커피를마시고,핀란드출판사직원들과의식사자리에서전세계적으로책판매량이줄어드는현실을걱정하며,애교많은그리스의길고양이에푹빠져한나절을보낸다.하루키자신을비롯한아마추어러너들의축제인보스턴마라톤,삼십대후반의어느날‘먼북소리’에이끌려떠났던그리스미코노스섬,재즈마니아라면누구나방문을꿈꾸는뉴욕의전설적인재즈클럽‘빌리지뱅가드’등,예전작품들을통해독자들에게도익숙한장소들이다시등장해반가움을더한다.
1980년대부터여행기,혹은해외체류기로분류되는작품을꾸준히발표해온그는‘이여행에대해글을써야한다’는의무감에서벗어나고싶어언젠가부터별로여행기를쓰지않게되었다고한다.한권분량의글이모이는데이렇게오랜기간이걸린것도그때문이다.“한데모은글을새삼다시읽어보자‘아,다른여행에대한글도써둘걸그랬다’하고은근히후회가되었습니다.(……)그러나이제와서후회해본들소용없습니다.다른글도아니고여행기는,여행직후에마음먹고쓰지않으면좀처럼그생생함을살릴수없기때문입니다.”그의말처럼여행의기록을생생하게담아낸이책에서는자유롭고도느긋한성향의소설가가여행자로,또한생활인으로직접보고느낀풍경과사유를만끽할수있다.무라카미하루키가‘기행문의명수’로불리는이유를확인하고싶다면,적잖은경력의프로여행자인그가고른지구상의차밍포인트가궁금하다면그만의감성과유머가가득한이여정에동참해보는것이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