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페라라를 영원의 도시로 만든 작가, 조르조 바사니의 소설집!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거장 조르조 바사니의 탄생을 알린 첫 소설집 『성벽 안에서』. 역사성과 사연을 지닌 이탈리아 북부 도시 페라라를 무대로 한 다섯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20세기 전반 파시즘 치하에서 살아가는 페라라의 유대이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일상과 내면 풍경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대체로 종전 이후에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을 띠면서도 역사의 격동기인 1938년 이후의 페라라, 그리고 1943년 12월의 페라라를 집중 조명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38년 이후 독일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던 이탈리아 유대인 백팔십삼 명 중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젊은이 제오 요즈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집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마치니 거리의 추모 명판》, 페라라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 《1943년 어느 날 밤》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성벽 안에서 (페라라의 다섯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