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

소소한 모험을 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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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런 소소한 모험이 계속되면 좋겠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하게 되는 아름다운 경험들이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줄 거라 믿어.”

“수고했어 오늘도, 또 와 내일도.”
오늘을 위로하고 내일을 응원하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의 소중함
옥상달빛 김윤주, 박세진이 나눈 편지
〈수고했어, 오늘도〉로 대표되는 따뜻한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여성 싱어송라이팅 듀오 옥상달빛 김윤주, 박세진이 편지를 주고받았다. 친구가 된 지 15년, 동료가 된 지 13년인 두 사람은 홍대 거리에서의 버스킹부터 수많은 콘서트와 음반 작업, 라디오 방송까지 함께하며 누구보다도 가깝게 지내왔지만, 편지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내보이는 건 처음이다.

오고가는 편지 안에서 두 사람은 넘치는 허세와 치기 어린 감성으로 만든 어린 시절 음악 이야기와 조금 부끄럽지만 소중한 연애의 추억,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서슴없이 털어놓고 죽음과 부모님의 영정사진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평소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동료이자 친구이지만, 문장을 나누는 편지를 주고받기는 처음이기에 그만큼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오늘이 힘들었다면 내일 더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차곡차곡 담긴 편지를 읽으며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친구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된다.

친구이자 파트너, 그리고 서로에게 훌륭한 개그트레이너인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갈수록 두려움보단 설렘이 더 커지는 도전이 되기를 바라며. 이렇게 첫발을 내딛는 옥상달빛을 응원해주시기를. 그럼 이제, 시-작! _「프롤로그」에서
저자

김윤주

옥상달빛
1984년여름,박세진이태어나고그해가을김윤주가태어났다.
2010년옥상달빛으로데뷔해꾸준히노래를만들고활동을이어가고있다.
들으면마음이괜찮아지는노래를만들고싶다.
현재MBC라디오〈푸른밤,옥상달빛입니다〉를진행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6

1부평범한일상을모험으로만드는방법

소소한모험을계속하면좋겠어윤주_14
모험은말그대로모험인가봐세진_22
이사람,지금뭔가불편한것같은데윤주_34
인류애가있어야쓴소리도하는거지세진_40
조금은신기한결혼생활윤주_50
그럼에도,사랑은늘가치있고여전히기다려져세진_58
진심은멋들어진포장보다더강하다는것윤주_66
나를다독이는소심한파이팅세진_72
하수구를보고배운마음정리법윤주_80
내일내가죽는다면,오늘의나는어떨까?세진_88
나는매일메모장에적어둔꿈을읽으며아침을시작해윤주_94

2부우리의하루하루가아름다운그림이되길

어린날의나에게화살하나를주고싶은밤이야세진_104
오늘엄마의일기에는뭐라고적혀있을까윤주_110
이상과현실사이에서팽팽한줄다리기를하며세진_120
아무리무모하다해도‘용감한낭만’은놓치고싶지않아윤주_128
오늘같은일요일은정말괜찮게느껴져세진_136
내일일어나면오늘끝내지못한곡들을완성해봐야지윤주_146
우리의노년이지루하지않게세진_154
신나게싫어하는것들을적긴했지만또감사한아침이야윤주_162
할머니가된우리의모습세진_174
나는네가좋아하는냉면을좋아하게됐어윤주_180
우리앞으로서로를외롭게하지말자세진_188

에필로그_196

출판사 서평

늘즐겁고행복한건아니지만
그래도날마다더더살고싶어지는이유,나를다독이는‘소심한’파이팅

옥상달빛의노래는한없이따듯하고다정하여두사람의실제성격또한그럴것이라자연스레생각하게된다.하지만두사람이주고받는편지에는옥상달빛이라는이름과부드러운노래들뒤에두사람이쌓아올린,거칠다면거친시간이담겨있다.
여러곳에서아르바이트를전전하면서세상물정몰라이리깨지고저리깨지면서도“나를다독이는소심한파이팅”(세진)으로버텨내는스무살세진과소화되지못한감정의찌꺼기와스트레스로답답해져서“물을내려보내지못하는하수구가내모습같기도”(윤주)하다는윤주의이야기로옥상달빛이진심어린위로를노래에담기까지힘들고막막한시간이있었으리라짐작하게된다.하지만“괜찮아질수있는작은이유들”(윤주)이반드시생겨난다고믿고,“매일더살고싶은이유가점점늘어났으면좋겠”(세진)다는두사람의편지에는지금의막막함에삼켜지는대신하루하루더나아질거라고믿는단단한희망이자리하고있다.

가장좋아하는일을한다해도언제까지나그일이나에게즐거움만을줄수는없잖아.그걸깨닫고나니다가올시간을잘견뎌내고싶더라.즐거움만바라보고왔던지금까지와달리,이제는또다른무언가가나를기다리고있을것같다는생각이들어.황홀할정도로아름다운바다일수도있고,더깊은갯벌일수도있고,혹은전혀다른길일지도모르지만그래도기대해보려고._윤주(86쪽)
도전과설렘으로하루하루를채우려해
용기를내면일상이모험이되니까

두사람의일상을단단하게만드는바탕에는무의미하게보이는작은것들을놓치지않으려는노력이있다.우연히가보지않은길을발견했을때설렘을느끼고평소잘보지않던장르의영화를보고자신의새로운모습을알아가는등일상에서만들어낸작은모험담을읽다보면하루를특별하게만드는유쾌한시선과두렵더라도새로운것에도전하는용기가자연스럽게스며든다.이런일상의소소한모험들이“분명우리의마음을부드럽게만들어줄거라”(윤주)믿기에두사람은모험을포기하지않는다.

책임져야하는일들,책임져야하는사람들이많아지고무언갈쥔손을펴는게더어려워지면서이런즉흥적인생각과행동들을점점‘낭만’이아니라‘무모함’이라고생각하게되나봐.그런데,아무리무모하다해도‘용감한낭만’은놓치고싶지않아.‘용감한낭만’은결과를앞서생각하지않고우선한걸음내디뎌보는거야._윤주(134쪽)


“우리의노년이지루하지않게!”
할머니가되어서도함께하고싶은친구가있다는것

두사람은옥상달빛13주년을맞이하기까지를되돌아보며얼마나많은추억이그들사이에쌓였는지,그리고서로가얼마나소중한존재인지다시한번깨닫는다.“너랑함께보내는시간이,얘기하고웃는순간들이참좋아”(세진)라는말을통해친구란함께있는시간안에서쌓여가는단단한관계라는사실을보여준다.
편지는친구이자동료로,그리고무대에설때는옥상달빛의이름으로더단단해지자는바람으로마무리되지만,그들의이야기는끝나지않았다.할머니가되어도함께음악을하고싶다는두사람의20년후이야기가궁금해진다.

예전에우연히봤던두할머니사진이생각나.한분은너처럼홀쭉하고한명은나처럼개구쟁이같은분이었는데,옷도비슷하게입고소풍을가시는건지웃는얼굴이너무나귀여웠어.그사진을보는데자연스레우리가어떻게늙을지,어떤할머니가될지에대해생각하게되더라.그때도지금처럼농담따먹기하며수다를떨겠지만,순간순간느끼는진솔한이야기들을담아낼수있는옥상달빛으로나이들어간다면더할나위없이좋겠다._세진(1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