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네 옆집이 수상하다!

콩이네 옆집이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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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에구머니나! 평화로운 숲속 마을에 소동이?!
엄청 작아서 딱 강낭콩만 한 생쥐 콩이. 뒤에서 남 흉보는 걸 좋아하는 하얀 두더지 빽. 언제나 비비 꼬아 말하는 청개구리 씨니. 씨니의 마음을 한 방에 녹여 버린 두꺼비 떡두. 이들이 사는 숲속 마을에 뭔가 으스스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이상하다 이상해, 수상하다 수상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이야기 속에 섬세하게 담아내는 작가 천효정과 친숙하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윤정주의 즐거운 저학년 동화『콩이네 옆집이 수상하다!』는 저학년 동화 특유의 리듬을 잘 구현해 낸 즐거운 이야기입니다.

콩알만 하던 사건의 단초가 이 친구에서 저 친구에게로 이어지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미, 하나씩 쌓여 가는 단서를 가지고 구멍 속 이웃의 정체를 추측하는 재미, 점점 커져 가던 궁금증이 시원스레 풀리는 결말까지 경쾌한 속도로 달려갑니다. 산만해 보여도 다른 사람 말을 잘 믿어 주는 콩이, 남 흉보기를 즐기지만 꽤 다정한 면이 있는 빽, 얄밉게 비비 꼬아 말하는 버릇이 있지만 사실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씨니 등 모두 자기들 모습 그대로 솔직하고 명랑합니다. 마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

천효정

1982년충남서천에서태어났다.공주교육대학교와한국교원대대학원을졸업한후,현재초등학교교사로재직중이다.『삼백이의칠일장』으로제14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수상,타고난이야기꾼이라는호평을받았다.그리고일년후,어린이심사위원100명의깐깐한심사를거친『건방이의건방진수련기』가2014년제2회스토리킹수상작으로선정되면서큰주목을받았다.그덕분에「건방이의건방진수련...

목차

목차
수상한구멍…4
뒷말대장두더지,빽…14
비비꼬아청개구리,씨니…30
건달청설모,깡군…46
도대체누구야?…60
옆집에놀러간콩이…78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여보세요?누구세요?콩이네옆집에무슨일이?
콩이는생쥐입니다.엄청작아서딱강낭콩만하지요.숲속마을에사는콩이는언제나바쁩니다.아침부터저녁까지뭐재미난일없나살피러다니는게콩이의일과거든요.그러던어느날집근처풀숲아래에서못보던구멍을하나발견합니다.“이게뭐지?누가이사왔나?”같이놀이웃사촌이생기는게소원이었던콩이는들뜬마음으로구멍속을살핍니다.드르륵드르륵!사그락사그락!온통컴컴한구멍속에서이상한소리가들려오더니,시커먼뭔가가슬금슬금움직이기시작합니...
여보세요?누구세요?콩이네옆집에무슨일이?
콩이는생쥐입니다.엄청작아서딱강낭콩만하지요.숲속마을에사는콩이는언제나바쁩니다.아침부터저녁까지뭐재미난일없나살피러다니는게콩이의일과거든요.그러던어느날집근처풀숲아래에서못보던구멍을하나발견합니다.“이게뭐지?누가이사왔나?”같이놀이웃사촌이생기는게소원이었던콩이는들뜬마음으로구멍속을살핍니다.드르륵드르륵!사그락사그락!온통컴컴한구멍속에서이상한소리가들려오더니,시커먼뭔가가슬금슬금움직이기시작합니다.“에구머니나!”
평화로운숲속마을에벌어진조그만소동
“수상하다수상해!”깜짝놀란콩이는당장이사실을친구들에게알리기로합니다.강낭콩이데굴데굴굴러가는것처럼달려가던콩이를빽이붙들어세웁니다.빽은뒤에서남흉보는것을가장좋아하는하얀두더지인데,콩이흉은잘안봅니다.언젠가빽이배탈이났을때병문안을와준유일한친구가콩이거든요.옆집에수상한이웃이이사를왔다는콩이말에빽도들은이야기를하나보탭니다.다리가여섯개인동물이라는소문입니다.“뭐어?다리가여섯개라고?”새이웃에대한정보가하나씩늘어날수록콩이머릿속은으스스해져만갑니다.씨니말로는눈이다섯개,깡군아저씨말로는엄청나게많은수로떼를지어다닌다는데!하루종일마을을싸돌아다니던콩이는결심합니다.“큰일이야,큰일!어두워지기전에얼른집에들어가서절대로나오지말아야겠어.”
우리아이들의모습을이야기속에섬세하게담아내는작가천효정과
친숙하고유쾌한그림을그리는화가윤정주의즐거운저학년동화
『콩이네옆집이수상하다!』는저학년동화특유의리듬을잘구현해낸즐거운이야기입니다.콩알만하던사건의단초가이친구에서저친구에게로이어지며눈덩이처럼불어나는재미,하나씩쌓여가는단서를가지고구멍속이웃의정체를추측하는재미,점점커져가던궁금증이시원스레풀리는결말까지경쾌한속도로달려갑니다.
이야기속에등장하는캐릭터는모두건강한우리아이들의모습입니다.산만해보여도다른사람말을잘믿어주는콩이,남흉보기를즐기지만꽤다정한면이있는빽,얄밉게비비꼬아말하는버릇이있지만사실은친구를사귀고싶은씨니,눈치가좀없긴해도상대방을향한호감을거침없이표현하는떡두,모두자기들모습그대로솔직하고명랑하지요.얼굴에난상처때문에건달이라는소문이돌던청설모깡군아저씨도알고보면마음이따뜻한어른입니다.어깨에걸친무시무시한삽은겨울식량비축을위해땅을팔때쓰던거고요.집안에틀어박힌콩이가걱정되어서쑥스러움을무릅쓰고문을두드린걸요.
화가윤정주의믿음직한손은숲속동물들의모습을유쾌하고생동감있게표현해주었습니다.다양한성격을가진캐릭터들이표정과몸짓으로보여주는언어들이절묘하고,사건이진행될수록커져가는긴장감은유머러스한구도로표현되었습니다.
여러색깔의재미를고루담은동화『콩이네옆집이수상하다!』는스스로읽기에흥미를붙여가는저학년독자들에게행복한독서의경험을선물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