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버 데이 (조이스 메이너드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레이버 데이 (조이스 메이너드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8.36
Description
우리 셋 모두가 서로를 찾아낸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삶에 찾아온 첫 번째 진짜 행운이었다!
열세 살 사춘기 소년 헨리,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킨 엄마 아델, 그리고 슬픈 사연을 지닌 탈옥수 프랭크가 엿새간의 레이버 데이 연휴 동안 겪는, 짧지만 찬란했던 시간을 그린 소설 『레이버 데이』. 《인 디 에어》의 감독으로 유명한 제이슨 라이트맨이 연출을, 케이트 윈슬렛과 조시 브롤린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이다.

좀처럼 집밖을 나가지 않는 엄마 아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열세 살 사춘기 소년 헨리. 아델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통조림과 냉동식품을 집안에 쟁여두고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니면 결코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어떻게든 엄마가 외출하기를 바라는 헨리는 개학을 며칠 앞둔 레이버 데이 연휴 전 목요일, 새 바지가 필요하다며 아델을 설득하고, 두 사람은 프라이스마트로 향한다. 헨리가 엄마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것저것 들여다보고 있는데 한 남자가 말을 건다. “나 좀 도와줄 수 있니?”

마트 직원 티셔츠를 입은,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키 큰 남자는 언뜻 보기에도 수상쩍지만, 헨리는 그 남자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도움을 청했다는 데 묘한 뿌듯함을 느끼고 대화에 응한다. 어느새 헨리와 아델, 그리고 피를 흘리는 이 낯선 남자는 함께 차를 타고 헨리의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한 뒤 프랭크는 자신이 탈옥수이며 맹장수술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수술 후 창문으로 뛰어내렸고, 지금은 쫓기는 중이라고 고백한다. 아델은 헨리의 안전만 보장한다면, 이 집에 머물러도 좋다며 프랭크가 자신의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한다. 그렇게, 뜨거운 여름의 끝 헨리와 아델, 그리고 프랭크는 갑작스럽고 위험천만하고 비밀스러운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
저자

Maynard,Joyce

저자조이스메이너드JoyceMaynard는1953년미국뉴햄프셔주더럼에서태어났다.오이스터리버학군의필립스엑서터아카데미에서공부했다.열세살때첫수상을시작으로청소년시절다섯차례나‘스콜라스틱아트앤드라이팅어워즈(ScholasticArtandWritingAwards)’를수상했고,《세븐틴》매거진에정기적으로기고했다.1971년예일대학교에입학한뒤습작들을모아《뉴욕타임스》에보냈고,1972년4월「열여덟살의자서전」이《뉴욕타임스》에실린다.당시쉰세살이던『호밀밭의파수꾼』의작가J.D.샐린저가그글을읽고편지를보낸것을계기로둘은연인관계로발전해약10개월간동거한다.메이너드는샐린저와의이야기를다룬자서전『호밀밭의파수꾼을떠나며』로주목을받기도했다.CBS라디오,《뉴욕타임스》등에서일했고,여러잡지에칼럼을연재하고서평을기고했다.1981년에첫소설『베이비러브』로데뷔한후,『투다이포ToDieFor』『사랑이가는곳WhereLoveGoes』『클라우드챔버TheCloudChamber』『레이버데이』등의작품을발표했다.『투다이포』와『레이버데이』는영화로도제작되었다.

목차

레이버데이...9
감사의말...341
옮긴이의말...343

출판사 서평

케이트윈슬렛주연영화《레이버데이》원작소설

그계절의끝,우리는빛났고삶은찬란했다!

“네가나를기억해주었으면좋겠구나.
잊어버렸다면우리모두에게더좋을지도모르겠지만.
우리는아주오래전레이버데이연휴를함께보냈지.
내인생최고의엿새였단다.”


어린시절부터글쓰기에두각을보인한소녀가있었다.열세살에첫수상을시작으로청소년시절다섯차례나‘스콜라스틱아트앤드라이팅어워즈’를수상하고,대학교에입학한뒤습작들을모아《뉴욕타임스》에보내「열여덟살의자서전」이라는글이실린조이스메이너드가그주인공.이글을보고『호밀밭의파수꾼』으로유명한세계적인작가J.D.샐린저가그녀에게편지를보내면서,두사람은무려서른다섯살이라는나이차에도불구하고연인으로발전한다.메이너드는샐린저와의사적인이야기를담은자서전『호밀밭의파수꾼을떠나며』를발표해유명세를치르기도한다.
조이스메이너드는그저유명작가의연인이었던사람으로만기억되기엔아쉬운,그자신이훌륭한작가이며다재다능한저널리스트다.그는CBS라디오,《뉴욕타임스》등에서일했고,여러잡지에칼럼을연재하고서평을기고했다.1981년『베이비러브』로데뷔한뒤『투다이포』『클라우드챔버』등의작품을꾸준히발표하며소설가로도사랑받아왔다.
조이스메이너드가2009년에발표한『레이버데이』는열세살사춘기소년헨리,세상으로부터스스로를고립시킨엄마아델,그리고슬픈사연을지닌탈옥수프랭크가엿새간의레이버데이연휴동안겪는,짧지만찬란했던시간을담은이야기다.이소설은《인디에어》의감독으로유명한제이슨라이트맨이연출을,케이트윈슬렛과조시브롤린이주연을맡아영화로도제작되었다.

탈옥한거예요?
경찰이지금아저씨를쫓고있어요?


열세살사춘기소년헨리.그는좀처럼집밖을나가지않는엄마아델과단둘이살고있다.아빠는엄마를떠나마저리와결혼하고,지금은그녀의아들리처드,그리고아빠와마저리사이에서태어난아기와함께살고있다.아빠의식구들과가끔식사를하지만,헨리는좀처럼그자리가편하지않다.
아델은오랫동안보관할수있는통조림과냉동식품을집안에쟁여두고정말필요한일이아니면결코밖으로나가지않는다.어떻게든엄마가외출하기를바라는헨리는개학을며칠앞둔레이버데이연휴전목요일,새바지가필요하다며아델을설득하고,두사람은프라이스마트로향한다.
헨리가엄마와조금떨어진곳에서이것저것들여다보고있는데한남자가말을건다.“나좀도와줄수있니?”마트직원티셔츠를입은,다리에피를흘리고있는키큰남자다.언뜻보기에도수상쩍지만,헨리는그남자가다른누구도아닌자신에게도움을청했다는데묘한뿌듯함을느끼고대화에응한다.그는차를좀얻어탈수있는지묻는다.어느새헨리와아델,그리고피를흘리는이낯선남자는함께차를타고헨리의집으로향한다.이수상한남자를선뜻차에태워집에데려가다니,도대체엄마는무슨생각인걸까?
집에도착한뒤프랭크는자신의사정을털어놓는다.자신은탈옥수이며맹장수술때문에병원으로이송되었는데수술후창문으로뛰어내렸고,지금은쫓기는중이라고.아델은헨리의안전만보장한다면,이집에머물러도좋다며프랭크가자신의집에머무는것을허락한다.그렇게해서,뜨거운여름의끝헨리와아델,그리고프랭크는갑작스럽고위험천만하고비밀스러운동거를시작한다.

결국은우리삶에무슨일이일어날줄알았다.
나쁜일일수도있고,끔찍한일일수도있다.
한가지는확실했다.다르기는할것이다.


프랭크는부드러운실크스카프로아델의두손과두발을조심스레묶는다.혹시라도나중에아델이범인은닉죄혐의를받게될까염려한것이다.이렇게하면거짓말탐지기도통과할수있을거라면서.이를지켜보던헨리는당장뛰어나가사람들에게도움을청할까고민하지만,어쩐일인지잠자코있기로한다.프랭크가두손이묶인엄마에게음식을떠먹이는모습을지켜보면서헨리는두사람사이의묘한분위기를감지한다.십팔년동안감옥에있었던프랭크와남편이떠난후집에만틀어박혀지내던아델은급격히서로에게매혹된다.
프랭크는통조림과냉동식품으로가득한부엌에서훌륭한요리를만들어내고집구석구석성인남자의손길이필요한곳들을찾아고치며헨리와아델에게가까이다가온다.운동에젬병인헨리와뒤뜰에서캐치볼을하고,할머니에게배운환상의복숭아파이레시피도알려준다.한밤중에는헨리의방얇은벽너머로아델과프랭크가사랑을나누는소리가넘어오기도한다.조금이상한방식으로시작된관계이긴하지만,헨리와아델은프랭크에게서전에없던가족의따스함을느낀다.그동안외톨이엄마를돌봐야한다는무거운책임감을느꼈던헨리는,프랭크덕분에비로소그책임감에서벗어나자유로움을느낀다.그들은희망에차,셋이함께하는새로운가족을꿈꾼다.그리고급기야이곳을떠나캐나다에서새로운삶을꾸릴구체적인계획을세우기시작한다.
하지만헨리에게조금씩의구심이싹튼다.이곳에있는아빠에게나를떠넘기고두사람만떠나가면어쩌지?프랭크가자신의짐을덜어주었다고생각한것도잠시,이제그가영영자기에게서엄마를빼앗아갈까두려운마음마저든다.경찰은여전히프랭크를추적하고있다.가끔씩문을두드리는이웃들이알아챌위험도있다.나쁜일이든좋은일이든평소와다른일,뭔가모험같은일이일어나기만을바랐던헨리.느닷없이그에게찾아온이일생일대의사건은과연해피엔딩을맞이할수있을까?

삶에상처받은사람들,
그들에게찾아온뜨겁고찬란했던그여름의이야기


조이스메이너드는『레이버데이』에서삶에,운명에,가족에게상처받고웅크린개개인을그려낸다.슬픔과죄책감에잠식된,사랑그자체를사랑한대가로가족을잃고밖으로나갈용기도잃은아델이그렇고,착한심성탓에사람들에게쉽게농락당하다예기치못한비극에휘말려살인자로교도소에서살아야했던프랭크가그렇다.어린나이에엄마를염려하며,자신이엄마를책임져야한다고생각하는헨리에게도삶은친절하지않다.
메이너드는혼자일때절망뿐이었던이들이어떻게서로마음을나누고함께할수있는지,일시적이든지속적이든그러한연대가어떻게서로의상처를보듬고새로운가능성을열어가는지보여준다.작가는각등장인물의마음을섬세하게포착해이를열세살소년의시선으로전달하며,소설을읽는색다른재미를선사한다.
『레이버데이』는돌파구도없고깜짝놀랄일도없는일상을마주하는어른들이꿈꾸는동화이자,파편화된세상속에서가족과사랑의숭고함을잊지말자고,각자의소중한시절들을잃어버리지말자고독려하는다정한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