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졸업을 앞둔 너에게 | 양장본 Hardcover)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졸업을 앞둔 너에게 | 양장본 Hardcover)

$15.57
Description
이 시대 청년들에게 커트 보니것이 불어넣는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는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블랙 유머의 대가인 커트 보니것의 졸업식 연설문을 모은 책이다. 청년들의 영웅, 반문화의 대변인이었던 보니것은 졸업식 연사로도 인기가 많았지만 정작 그에게는 대학 졸업장이 없었다. 시카고 대학 재학 시절, 이미 부양해야 할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던 그는 결국 학업을 중단하고 생업에 뛰어들었고, 보니것의 졸업식 연설은 이제 막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커트 보니것은 사회가 정한 모든 어른의 기준을 비웃는다. 그리고 졸업식이라는 축하와 감사의 장을 계기로 이 시대 청춘들을 대신해 이렇게 선언한다. ‘여러분은 어른입니다’라고. 보니것은 때늦은 사춘기 의식을 치르고 진정한 어른이 된 졸업생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다. 그의 이야기에는 가슴이 뻥 뚫릴 듯 통쾌하고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오지만 자꾸만 곱씹어보게 되는, 진짜 인생의 맛이 있다. 어지럽고 험난한 세상에 맞서 농담으로 받아치며 온전히 자신으로 홀로 서고 싶은 청춘이라면, 그의 이야기에 누구라도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보니것은 말한다. 이제 막 졸업장을 받은 이들 덕분에 세상은 더 살기 좋아졌다고. 그리고 더 좋아질 거라고. 이 책에 수록 된 연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45년 전 1972년에 있었다. 그러나 그 연설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보이기보다, 여전히 유효한. 오히려 다른 어떤 말보다 지금 여기에 더 잘 들어맞는다. 보니것의 연설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성이 있다.
저자

커트보니것

저자커트보니것KurtVonnegut1922~2007은미국최고의풍자가이며,소설가이자에세이스트.1922년11월11일인디애나폴리스에서독일계이민자출신대가족에서태어나어린시절부터독특한유머감각을키웠다.블랙유머의대가마크트웨인의계승자로평가받으며,리처드브라우티건,무라카미하루키,더글러스애덤스등많은작가들에게지대한영향을미쳤다.
고등학교를졸업하고코넬대학에서생화학을전공하다가1943년제2차세계대전막바지에징집되었다.그가전선에서낙오해드레스덴포로수용소에갇혀있는동안,드레스덴에는히로시마원폭에버금가는인류최대의학살극이벌어졌다.연합군이사흘밤낮으로소이탄을퍼부어도시를용광로로만들고,13만명의시민들이몰살당했던이때의체험이후그는미국문학사에한획을그은반전(反戰)작가로거듭났다.
미국으로돌아와시카고대학인류학과에입학했지만부양해야할아내와자녀가있었던그는대학졸업장을포기하고생업에뛰어들었다.소방수,영어교사,사브자동차영업사원등의일을병행하며글쓰기를계속했고,1952년첫장편소설『자동피아노』를출간했다.이후『타이탄의미녀』『마더나이트』『고양이요람』『신의축복이있기를,로즈워터씨』『제5도살장』『챔피언들의아침식사』『제일버드』『갈라파고스』등장르의경계를허무는포스트모던한소설과풍자적산문집『신의축복이있기를,닥터키보키언』등을발표하여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았다.이후보니것은미국에서가장인기있는졸업식연사로자리매김했다.기성질서에대한대안과새로운세계관을찾고있던젊은이들에게보니것은‘반문화의대변인’이자‘언더그라운드의영웅’으로통했다.또한교과서에작품이수록된작가중학생들에게가장많은사랑을받은작가이기도했다.
1997년『타임퀘이크』발표이후소설가로서은퇴를선언했으며,2005년회고록『나라없는사람』을발표했다.2007년맨해튼자택계단에서굴러떨어져머리를크게다쳤고몇주후사망했다.

목차

서문
바칼로레아

1.돈도벌고사랑도찾는법23
2.졸업을앞둔여자들을위한조언(남자들도알아야해요!)37
3.억만장자들이못가진것을갖는법53
4.우리에겐아직음악이있다61
5.Z박사님을기리며87
6.예술가의일은무엇인가103
7.여러분의뿌리를잊지마세요111
8.우리에겐정의가필요해118
9.추측가들과억측가들135
10.대통령을나쁘게말할자유148
11.대학에안갔다고우울해하지마159
12.인류학학위없이잘먹고잘사는법167
13.지금아는걸그때도알았더라면179
14.미국에서검열을가장많이당한작가181
15.휴머니스트의조건191

시대로부터동떨어졌지만생각해볼만한문장들202

옮긴이의말209
커트보니것연보212

출판사 서평

“이곳은에덴이며,
여러분은이제곧쫓겨납니다.”

시대를뛰어넘어모든청춘들이사랑한작가,
커트보니것의졸업식연설문모음


커트보니것의말은늙지않는다.마치보니것처럼.
이런작가는세상에커트보니것단한명뿐이다.
『그래,이맛에사는거지』는커트보니것의장편,단편,다른에세이에서는볼수없던,
더친근하고,부드럽고,조금은슬픈그의모습을느낄수있는책이다.
_《퍼블리셔스위클리》

커트보니것의부조리주의유머와비관주의,반문화정치가뒤섞여
믿을수없을만큼매력적인결과를낳았다.
사람을무장해제시키는책이다._《시카고트리뷴》

“커트보니것의말은늙지않는다,마치보니것처럼.”-《퍼블리셔스위클리》

20세기가장많은사랑을받은소설가이자에세이스트,블랙유머의대가인커트보니것의졸업식연설문모음이출간되었다.미국교과서에작품이수록된작가중학생들로부터가장많은사랑을받은작가이자청년들의영웅,반(反)문화의대변인이었던보니것은졸업식연사로도인기가많았다.그러나정작그에게는대학졸업장이없었다.시카고대학재학시절,이미부양해야할아내와아이들이있었던그는결국학업을중단하고생업에뛰어들었고,보니것의졸업식연설은이제막세상에첫발을내딛는젊은이들에게엄청난호응을받았다.
보니것의연설에는그만이전할수있는위로와감동은물론,삶의아이러니와부조리한세상에대한특유의풍자와속시원한유머가있었다.그는대학졸업식을“현대의사춘기의식”이라부르며사회가정한기준에따라,엄청난시간과비용을들인후에야비로소어른으로인정받게된졸업생들의어깨를두드린다.그의이야기에는가슴이뻥뚫릴듯통쾌하고자꾸만웃음이새어나오지만자꾸만곱씹어보게되는,진짜인생의맛이있다.어지럽고험난한세상에맞서농담으로받아치며온전히자신으로홀로서고싶은청춘이라면,그의이야기에누구라도무릎을치게될것이다.

“여러분,이것이종말입니다.유년기의종말입니다.”

이제막세상에나가는졸업생들에게보니것은유년기의종말을고한다.어린시절은이제끝이다.더이상아이처럼굴어서는안된다.또한누구도그들을어린애취급할수없다.보니것에따르면대학졸업식은현대의사춘기의식이다.졸업식을통해우리는진정한어른이된다.물론대학졸업이어른의필수자격이라는것은아니다.사회에서통용되는어른의기준은다양하다.만18세가되었을때,운전면허증을취득했을때,군대에다녀왔을때,결혼을해서아이를낳았을때등등문화나시대에따라그기준은얼마든지달라질수있다.다만보니것이보기에,요즘젊은세대는예전에비해엄청난시간과노력을들인후에야비로소어른대접을받는다는것이다.

만약어떤남자가전쟁터에서,특히큰상처를입은채돌아오면사람들은이렇게말할겁니다.여기남자가있다고.제2차세계대전이끝나고독일에서인디애나폴리스에있는집으로돌아오자삼촌은제게이렇게말했습니다.“세상에!너도이젠남자가다되었구나.”저는삼촌을목졸라죽이고싶었습니다.만약그랬다면,삼촌은제가죽인최초의독일인이되었을겁니다.저는전쟁에나가기전부터남자였으니까요._본문30쪽,‘돈도벌고사랑도찾는법’

그들이여태껏사춘기의식을치르지못한이유,진정한어른대우를받지못한이유는그들이어리숙하거나모자라서가아니다.그들은대학을졸업하기훨씬전부터어른이었다.다만사회가인정해주지않았을뿐.사춘기의식이란것이사라진현대사회에서,청년들의영웅커트보니것은사회가정한모든어른의기준을비웃는다.그리고졸업식이라는축하와감사의장을계기로이시대청춘들을대신해이렇게선언한다.‘여러분은어른입니다’라고.보니것은때늦은사춘기의식을치르고진정한어른이된졸업생들을진심으로위로하며세상을헤쳐나갈수있는용기를불어넣는다.

이시대청춘들이꼭알아야할것,
보니것이직접보고듣고느낀인생지침


보니것은언제나사람들이‘꼭듣고싶어하는’메시지가무엇인지알았고,연설에서그걸들려줬다.그러나일부러사람들의입맛에맞는이야기만선별하거나꾸며내지는않았다.또한청중들이자신보다젊다고해서자신과다르거나미숙한존재로보지도않았다.

“저는여러분과비슷하게느끼고생각합니다.여러분이소중히여기는것들을저도대부분소중히여깁니다.다른사람들이그것들을신경쓰지않더라도말입니다.여러분은혼자가아닙니다.”_본문17쪽,‘우리시대를대표하는진실을말하는자,커트보니것’(댄웨이크필드)

그리고청춘들을위한인생조언도아끼지않았다.그가전해주는조언은보니것이학생으로서,가장으로서,봉급생활자로서,소설가로서직접보고느낀것들이었다.물론‘우리땐말이야’로시작하는꼰대같은잔소리가아니었다.그는언제나젊은세대와같은위치에서,그들을대변하고그들을위해이야기했다.

여러분이아셔야할게있습니다.남편과아내가싸울때면꼭돈이나섹스,주도권때문에싸우는것처럼보인다는겁니다.그러나그들이서로에게진정외치는것은외로움입니다.그들이진정으로이야기하는건“당신만으론부족해”입니다._본문43쪽,‘졸업을앞둔여자들을위한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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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삼촌이무엇보다개탄한것은사람들이행복할때행복을느끼지못한다는사실이었습니다.그래서삼촌은행복할때마다그순간을제대로느끼기위해각별히노력하셨습니다.한여름에사과나무아래서레모네이드를마실때면삼촌은이야기를끊고불쑥이렇게외치셨습니다.“그래,이맛에사는거지!”_본문50쪽,‘졸업을앞둔여자들을위한조언’

끝과시작의접점에선이들에게,
부조리로가득한사회에대한날카로운통찰과아찔한풍자


보니것은미국에서가장많이검열을당한작가였다.보니것의책은한때금서로지정되어난롯불에태워진적도있었다.보니것과그의책이그런수모를겪은이유는무엇이었을까.아마부조리한사회의민낯을아찔하게풍자해내기때문이아닐까.그럼에도불구하고읽는이에게불편함보다는통쾌함을안겨주기때문이아닐까.그의이런유머감각은다른장편,단편,에세이뿐아니라졸업연설에서도마찬가지였다.그는표현의자유와사상의자유를억압하는사회,끔찍할정도로정의가부족한사회,증오와복수로움직이는사회,절대사과하지않는사람들,서로접촉하기를꺼리는사람들을날카롭게풍자했고또안타까워했다.

우리는어느누구도무엇에대해서든절대사과하지않는시대에살고있습니다._본문103쪽,‘예술가의일은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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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고엉망진창인이행성의상태에대해사과합니다.그러나여긴언제나엉망이었죠.‘좋았던옛날’은존재한적이없습니다.그냥날들만있었습니다._본문105쪽,‘예술가의일은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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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토머스제퍼슨을나쁘게말해서기분이상하신분이계시다면,유감입니다.저는불도안났는데“불이야!”하고소리치는경우를빼곤,제맘대로말할자유가있거든요._본문153쪽,‘대통령을나쁘게말할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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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들의위치는웃깁니다.그들은아무런자격이없습니다.배지도없고,관직을차지한것도아니면서여기저기를파헤치고다닙니다.많은사람들을짜증나게만들죠.우리소설가들은어떻게감히그런짓을저지를수있을까요?_본문171쪽,‘인류학학위없이잘먹고잘사는법’

그러나보니것은말한다.이제막졸업장을받은이들덕분에세상은더살기좋아졌다고,좋아질거라고.그들은이제유년기라는에덴동산에서쫓겨나온갖부조리로가득찬세상을마주하게될것이다.그러나희망은있다.왜냐하면그들이“지식의열매”를먹었으니까.지식의열매를먹고더똑똑하고합리적인사람이된젊은이들이세상을더살기좋은곳으로만들것이기때문이다.
이책에수록된연설중가장오래된것은지금으로부터무려45년전,1972년에있었다.그러나전혀고리타분한이야기로보이지않는다.그가전하는메시지의가치는여전히유효할뿐만아니라,오히려다른어떤말보다지금,여기에잘들어맞는것같다.보니것의연설에는시대를뛰어넘는보편성이있다.
보니것의연설은졸업을앞둔이들만을위한게아니다.이시대모든청춘들을위한이야기로가득차있다.어렴풋하게나마사회의민낯을보기시작한이들에게는세상을보는분명한시각을,끝과시작의접점에서있는이들에게는새로운출발을이끌어갈용기를준다.
보니것은젊은세대에대한기대와신뢰를결코잃지않았다.그리고부조리한세상을농담으로되받아치는법을자신의말과글로보여줬다.아직미래는밝다.우리손에보니것의농담이,이책이있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