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15.80
Description
평범한 일상을 꿈꿀수록 사람들 앞에 나설 수밖에 없는 수수께끼와 조우하게 되는 여우와 늑대!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 「소시민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상권.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에서 함께 있으면 소시민이 될 수 없다며 서로에게 이별을 고했던 교활한 여우 고바토와 음흉한 늑대 오사나이. 이번 작품은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두 사람이 헤어진 뒤 새롭게 등장한 인물은, 자신은 굉장한 사람이며 언젠가 큰일을 해낼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능력은 평범한, 전형적인 소시민에 가까운 우리노다. 우리노가 고등학교 생활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행위는 어느 순간 위험한 선을 넘나든다. 고바토와 새로운 인물 우리노가 각자의 관점에서 연쇄 방화 사건을 좇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사건을 통해 명탐정의 지위를 겨루는, 일종의 우월성을 가리는 게임을 한다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남들의 주목을 갈구하는 우리노의 모습은 고바토가 중학교 시절 경험한 깊은 좌절을 연상시킨다.

참견하기 좋아하는 고바토와 집념이 강한 오사나이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특별한 관계로 묶여 있다. 그것은 바로 일상의 평온과 안정을 위해 소시민의 길을 추구하는 것! 하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한편 마을에서는 방화 사건이 일어나고, 사건을 다룬 교내 신문의 기사가 화제가 된다. 이 사건 어쩐지 수상한데…….

저자

요네자와호노부

저자요네자와호노부는1978년기후현에서태어났다.어릴적부터막연하게작가가되는것이꿈이었던요네자와는중학교시절부터소설을쓰기시작했다.대학교2학년때부터는자신의홈페이지에서소설을게재했다.2001년,『빙과』로제5회가도카와학원소설대상장려상(영미스터리&호러부문)을수상하며데뷔했다.졸업후에도이년간기후의서점에서근무하며작가와겸업하다가도쿄로나오면서전업작가가된다.클로즈드서클을그린신본격미스터리『인사이트밀』로제8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다섯개의리들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제63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제10회본격미스터리대상후보에올랐다.판타지와본격미스터리가절묘하게어우러진『부러진용골』로제64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수상하였다.2014년출간된『야경』은제27회야마모토슈고로상을수상했고나오키상후보에올랐다.또한이작품은‘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미스터리가읽고싶다’,‘주간분?미스터리베스트10’일본부문1위에올라사상최초로미스터리3관왕을달성했는데,2015년에는『왕과서커스』로2년연속동일부문3관왕을달성해작품성과대중성을고루갖춘미스터리제왕임을공고히했다.‘소시민’시리즈는내면을숨기고평범한소시민으로서살아가려고하는고등학생고바토조고로와오사나이유키를주인공으로하는미스터리로일상의사건들을다룬‘고전부’시리즈와함께요네자와의대표시리즈로꼽히는학원청춘미스터리이다.그외의작품으로블랙유머미스터리단편집『덧없는양들의축연』,『개는어디에』,청춘SF미스터리『보틀넥』,『리커시블』등의작품이있다.

목차

목차
제1장뜻밖의가을
제2장따뜻한겨울
제3장방황하는봄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소시민’시리즈세번째이야기,
국내최초소개
참견하기좋아하는고바토와집념이강한오사나이는공통의목표를가진특별한관계로묶여있다.그것은바로일상의평온과안정을위해소시민의길을추구하는것!하지만일련의사건을겪으며두사람은헤어지게된다.한편마을에서는방화사건이일어나고,사건을다룬교내신문의기사가화제가된다.이사건어쩐지수상한데……!
‘소시민’시리즈는학교를배경으로일상의사건들을다룬‘고전부’시리즈와함께요네자와호노부의대표시리즈로꼽히는학원청춘미스터리...
‘소시민’시리즈세번째이야기,
국내최초소개
참견하기좋아하는고바토와집념이강한오사나이는공통의목표를가진특별한관계로묶여있다.그것은바로일상의평온과안정을위해소시민의길을추구하는것!하지만일련의사건을겪으며두사람은헤어지게된다.한편마을에서는방화사건이일어나고,사건을다룬교내신문의기사가화제가된다.이사건어쩐지수상한데……!
‘소시민’시리즈는학교를배경으로일상의사건들을다룬‘고전부’시리즈와함께요네자와호노부의대표시리즈로꼽히는학원청춘미스터리이다.요네자와호노부의초기학원미스터리의진면목을볼수있는시리즈로신간이출간될때마다미스터리분야1위를기록하며연말미스터리순위에오르내리는대표시리즈다.『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은시리즈세번째권이며,전권인『봄철한정딸기타르트사건』,『여름철한정트로피컬파르페사건』이국내에소개된적이있었던데에비해이번에국내최초로소개되는작품이다.
자의식의발로,하지만사회화하는여우와늑대
고바토와오사나이는중학교시절자신들의성격으로인해겪었던실패를반복하지않기위해평범한‘소시민’을지향하기로한다.주위와마찰을빚지않기위해‘눈에띄지않’고‘시끄러운일이휘말리지않’는평범한나날을보내기로한것이다.단순한친구관계도,연인관계도아닌두사람은난처한일에처했을때서로를핑계삼아사람들의시선으로부터도망치는것이허용되는유일한관계이다.이렇듯평범한일상을꿈꿀수록그들은운명의장난처럼사람들앞에나설수밖에없는일상의수수께끼와조우하게된다.
‘소시민’시리즈는과한자의식을가지고있는두고등학생을주인공으로하고있다.전작에서소시민을목표로하는주인공들을부정하는것으로주인공자신의존재의식이부정되는것과다름없이이야기가진행되는데에비해,『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에서는두주인공들이마주치는장면이거의없어서전작에서불거진문제에대해이야기하는장면도없다.하지만두주인공만의닫힌관계로이야기를진행시킬수는없다.자의식을테마로삼고있기때문이다.특수한자의식의소유자라고생각하는주인공들이외부의인간과엮임으로써처음으로알력이생겨난다.때문에고바토와오사나이이외의인물이등장해도결국두사람의이야기로귀결된다.
교활한여우고바토와음흉한늑대오사나이는『여름철한정트로피컬파르페사건』에서함께있으면소시민이될수없다며서로에게이별을고했다.때문에『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에서는고바토와오사나이의관계에대한궁금증이작품을끌고나간다.두사람이헤어진뒤새롭게등장한인물은,자신은굉장한사람이며언젠가큰일을해낼거라는생각을가지고있지만능력은평범한,전형적인소시민에가까운우리노다.우리노가고등학교생활에자신의흔적을남기고자하는자연스러운행위는어느순간위험한선을넘나든다.
‘소시민’시리즈하면떠오르는,작품전체를관통하는커다란사건과사이사이벌어지는작은일상미스터리들은『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에서도마찬가지다.고바토와새로운인물우리노가각자의관점에서연쇄방화사건을좇는모습을그리고있는데,이사건을통해명탐정의지위를겨루는,일종의우월성을가리는게임을한다고도볼수있다.자신의실력을과신하고남들의주목을갈구하는우리노의모습은고바토가중학교시절경험한깊은좌절을연상시킨다.
한편,중학교시절에이어심지어지난『여름철한정트로피컬파르페사건』에서도좌절을겪은고바토는눈에띄는성장을보여준다.바로사회성이다.『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에서드러나는고바토의사회성은타인에게관심이없는구색맞추기수준으로실로평범하거나바람직하다고부를수없는성격의것이지만,(게다가근본적으로는크게변화하지않았지만)사회성이다른사람과의관계에의해생겨나는것이라는점에서고바토가작게나마성장을했다고보아도좋을것이다.
하지만오사나이는마지막까지내면을드러내지않는다.겹겹이설탕을입히는과정에서밤자체도달콤해지는마롱글라세처럼,오사나이역시행동으로자신의내면이바뀌길바란다.하지만이번에도오사나이의자의식의발로라할수있는늑대의모습이표면화되어나타난다.헤어진사이에두사람은큰좌절을겪고성숙해지는과정이뒤따를것으로기대되었지만변함없이여우와늑대로서큰일을치르고난지금가장큰관심사는『겨울철』에서무슨일이벌어질까,이다.
‘가을철’의미스터리
시리즈중가장분량이많은『가을철한정구리킨톤사건』은일인칭교차서술로이야기가전개되기때문에화자의내면을드러내는데비교적많은지면을할애하고있는데,그렇다고미스터리를대폭줄이거나힘을뺀것은아니다.고바토가만원버스안에서곧빌자리를추리하는장면이나,여자친구의오빠집에도둑이든사건,패밀리레스토랑에서싫어하는음식을추리하는장면등은그간봐왔던‘소시민’시리즈의일상의수수께끼로서전혀부족함이없다.나아가연쇄방화사건의다중추리과정과그전말은‘소시민’시리즈가미스터리로서어느정도의위치에서있는지알수있는좋은예라고할수있다.여러가설이세워지고무너지며많은복선이회수되면서결론에이르는모습에서,미스터리를통해얻을수있는최상급의카타르시스를맛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