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에이지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지구사용법)

휴먼 에이지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지구사용법)

$20.45
Description
인류는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는 존재가 되었는가?
『휴먼 에이지』는 ‘경계 없는 글쓰기’의 대가 다이앤 애커먼이 수많은 생물종 중 하나에 불과한 인류가 어떻게 지구를 쥐락펴락하는 존재가 되었는지 그 유래를 살피는 과학논픽션이다. 농업, 어업, 기후, 조경, 지질, 식물, 동물, 유전자, 미생물, 컴퓨터 로봇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재주가 펼쳐지는 현장을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제1부와 2부에서 어째서 우리 인간의 시대를 사록 있다는 것인지, 이 시대의 특징은 무엇인지 흥미롭게 설명한다. 아울러 저자는 왜 우리가 스스로 인간의 시대에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해야 하는지 환기 시킨다. 제4부와 5부에서는 로봇공학, 나노기술, 3D 프린팅, 후성유전학, 미생물학 등 오늘날 각광받는 여러 과학기술이 인류에 미칠 영향을 집중한다.
인간은 지구를 망치기만 하는 골치덩어리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인류세에서 비관적 전망만 읽어내진 않는다. 인류가 지구를 함부로 사용해온 과정에서 지구와 자신에 대해 많이 배웠으니 앞으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가령 바다를 무조건 가만히 놔두는 것보다는 개발과 정화를 동시에 해야 하는 방법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것 이렇듯 근거에 기반을 둔 희망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저자

다이앤애커먼

저자다이앤애커먼DianeAckerman
박물학자,에세이스트,시인.1948년미국일리노이주의작은마을워키건에서태어나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에서영문학을공부한뒤코넬대학에서예술학석사학위와영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코넬대학과컬럼비아대학등여러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한편,『뉴요커』『내셔널지오그래픽』『뉴욕타임스』『스미소니언』『퍼레이드』등다수의매체에자연과인간본성에대한섬세하고통찰력넘치는글을기고하고있다.미국시인협회에서선정하는피터라반시문학상을비롯해존버로스자연문학상,오리온도서상등을수상했고,2016년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회원으로선정되었다.저서로『감각의박물학』『새벽의인문학』『천개의사랑』『미친별아래집』『뇌의문화지도』『나는작은우주를가꾼다』『사랑의백가지이름』등이있다.
『휴먼에이지』에서저자는지적이고오지랖넓은생물종인인류가지구전체를장악하게된오늘날의전례없는광경을서른한가지장면으로구성해보여준다.그가주목하는것은농업,어업,기후,지질,조경,식물,동물,유전자,컴퓨터,로봇등우리삶과지구의모든부분에서벌어지고있는변화다.저자가건네는경탄과경고는나와주변을바라보는의식을새롭게일깨우는계기가될것이다.이책은‘과학의언어를문학의언어로번역하는솜씨’가십분발휘된저술이라는극찬을받으며2015년헨리데이비드소로상과내셔널아웃도어도서상을수상했다.

목차

1.인류세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7
유인원을위한앱9
야생의마음,인류세의정신17
까만구슬26
수제경관34
돌의방언47
기후를만지작거리다56
성난가이아68
적도에서극지까지브레인스토밍76
청색혁명84
2.돌과빛의집101
아스팔트정글103
초록그늘아래초록남자115
실내식물?너무구식이잖아125
기회를틈타데우다137
3.자연은지금도‘자연적’일까?157
자연은지금도‘자연적’일까?159
슬로모션으로다가오는침입자들182
“그들에게는선택지가없었다”200
유전자풀에서물장구질하기211
달팽이에대한사랑으로221
4.자연,픽셀화한239
감각의(부)자연스러운미래241
나노규모에서재다253
자연,픽셀화한267
종과종을잇는인터넷286
시계꽃이당신에게야한문자를보낼때291
로봇이울면누가위로해주지?296
데이트하는로봇들321
화성에서흔들목마프린트하기329
5.우리몸,우리본성341
그가빌려준(3D프린팅)귀343
사이보그와키메라356
DNA의비밀스러운문지기378
나의창조자,이미쳐날뛰는분자를만나보시죠404
결론:야생의마음,인류세의정신(을재고하다)430

감사의말439
더읽을거리441
옮긴이의말455
인명찾아보기463

출판사 서평

역사상가장엉뚱하고저돌적인생물이야기!
지구의미래를만들고인간의유연함을일깨우는
참신하고감각적이며속깊은발상들!

재러드다이아몬드추천
2015년헨리데이비드소로상수상
2015년내셔널아웃도어도서상수상


자연과과학의언어를시의언어로옮기는작가,‘경계없는글쓰기’의대가다이앤애커먼의과학논픽션.저자는수많은생물종중하나에불과한인류가지구전체를쥐락펴락하게된유례없는현상을새삼스러운눈으로바라보며,인간의재주가펼쳐지는현장을다큐멘터리영화처럼생생하게펼쳐보여준다.그영역은농업,어업,기후,조경,지질,식물,동물,유전자,미생물,컴퓨터,로봇에이르기까지폭넓고도다채롭다.
저자가찾아간곳곳의광경과그가만난다양한분야의전문가들은우리로하여금인간과자연의유대를되새기도록일깨우고미래를가늠하는지혜를북돋아줄것이다.한편이책은영어권지역에서출간당시‘미래사회를내다보는참신하고희망적인관점’으로주목을받으며일약베스트셀러에올랐다.재러드다이아몬드,싯다르타무케르지,조너선와이너등퓰리처상수상자들로부터극찬을받기도했던이책은이듬해‘헨리데이비드소로상’과‘내셔널아웃도어도서상’을수상했다.

■세부소개

인간은어떻게이행성을쥐락펴락하는존재가되었을까?
오늘날의지질시대를이해하는열쇳말‘인류세’


이책의제목‘휴먼에이지’는지질시대개념인‘인류세(Anthropocene)’를일상용어로풀어낸말이다.인류세라는단어는어떻게생겨났을까?여기에얽힌재미있는일화가있다.2000년멕시코에서열린지구환경관련국제회의현장에서의일이다.토론을주재하던의장이오늘날우리는홀로세(현세)를살고있다는말을여러번반복하자한참석자는괜히짜증이나서의장의말을끊고말했다.“아뇨,우리는이미인류세를살고있단말입니다.”그는성층권의오존층파괴를밝힌연구로1995년노벨화학상을수상한기후과학자파울크뤼천이었다.
크뤼천은인류가지구전체를쥐락펴락하는행위자로떠오른현재의지질시대를인류가자연에일방적으로맞추는편이었던수천년전시절과싸잡아서부르는것이온당하지않다고여겼을것이다.그날이발언에장내는일순조용해졌고많은과학자가인류세라는단어에흥미를보였다.크뤼천에게단어에특허를신청하라고한동료가있을정도였다고한다.나중에크뤼천은인류세라는단어를공식적으로제안했다.이후이단어는빠르게과학계와대중양쪽에서인지도를높였다.
인류세는우리가이전까지어렴풋하게만의식했던현상을지칭할표현이되어주었다는점에서,나아가그럼으로써그현상을새롭고더깊이있는시각으로바라보게해주었다는점에서탁월한용어다.우리는인류세라는용어덕분에인류가지구역사에서새로운단계를열었다는사실을충격적으로실감할수있게되었고,먼미래의지질학자가인류세를연구한다면과연무엇을보게될까하는상상을토대로좀더넓은시공간적관점에서문명과지구환경을이해할수있게되었다.
다이앤애커먼의『휴먼에이지』는바로이러한지질학적인식에서출발한다.제1부와제2부에서저자는어째서우리가인간의시대를살고있다는것인지,이시대의특징은무엇인지흥미롭게설명해나간다.아울러저자는왜우리가스스로를인간의시대에살아가는존재로인식해야하는지환기한다.인류세는인간이지구에온갖재주를부리는시대를가리키기도하지만,동시에인간이지구온난화를동반한기후변화,도시화,여섯번째대멸종을일으키고있는생태계파괴,지구적무역으로인한지구적서식지교란,에너지고갈등을불러일으킨현상을가리키는것이기도하다.이는경이로우면서도섬뜩한일이다.

우리가주무르고휘저은지구는이제끝장나는걸까?
인간의손길과지구의운명을잇는가장솔직한고백


인간은지구를망치기만하는골칫덩이일까?인류의시대는어리석은결말로치닫고있을뿐일까?저자는이질문을분기점삼아비관적인미래학자들의전망과는다른짐짓새로운목소리와청사진을내놓는다.인간은자신의파괴력과무지막지함을자각하고자연의분노를뼈아프게인지했다는것,과학기술과자연본성을길잡이삼아다른미래를만들어나가기시작했다는것,우리가이대로모든것을망칠수도있지만그렇게되도록놔두지않을것이며이미수습을시작했다는것이다.실수를바로잡을기회가완전히지나간것은아니다.이것이중요하다.
필요한것은관계와인식의변화다.실제로도인간과자연의연대의식,무엇이자연이고인공인가하는인식,자연은늘좋고인공은늘나쁘다는이분법적사고는인간이자연을만지작거린만큼이나크게바뀌어왔다.저자는인식의한계를한번더깨뜨려보자고제안한다.지금까지의통념처럼자연과인공,생명과기계,보존과개발을대립하는것으로만인식해서는인간의시대를제대로이해할수없다고여기기때문이다.우리가우선이시대를정확하게잘이해하지않고서는이많은인류세의문제들을해결할방안을떠올릴수도없을것이다.(제3부에서말하는것처럼)인류세에자연과인공의경계는이미선명하지않다는것,그러나그모호함은개탄하고두려워할일이기보다는양쪽에게이롭게적극활용할지점이라는것이저자의생각이다.

어둡고도밝은지구의미래를만드는
참신하고감각적이며속깊은발상들!


생각을어느쪽으로깨뜨리느냐에따라서우리는다른미래를만들수있다.한가지다행인것은우리의창조력과재주또한뛰어나다는것이다.애커먼은지구를구하고다른미래를만들어나가기위해분투하는사람들과현장들을찾아나선다.그동안일으킨문제를해결하기위해고심하고,그래서지금과는다른세상을열어젖히고자분투하는사람들을.그들의발상은참신할뿐만아니라지혜롭고사려깊으며희망적이다.
제1부에서제3부까지인간의손을탄자연과자연의분노를눅이는인간의노력에집중했다면,제4부와제5부에서는로봇공학,나노기술,3D프린팅,후성유전학,미생물학등오늘날각광받는여러과학기술이지구와인류에미칠영향에집중한다.이부분에서는저자특유의낙관적인시각이돋보인다.사실요즘인류세라는용어는주로부정적인맥락에서,기후변화나생물다양성소실과관련하여이야기된다.그러나저자는인류세에서비관적전망만을읽어내진않는다.얄궂게도우리는지구를함부로사용해온과정에서지구와자신에대해많은것을배웠으니,앞으로는그덕분에바람직한방향으로나아갈수있을지도모른다는것이다.가령바다를무조건가만히놔두는것보다는개발과정화를동시에하는방법이더나을수있다는것,도시의높은인구밀도에서난방열을얻을수도있다는것등을말할때저자의목소리는희망적이다.근거에기반을둔그런희망이지금우리에게필요하다.
이책이담고있는내용이그렇듯전개방식도명랑하고더없이흥미진진하다.특히책에등장하는다종다양한분야의사람들이전하는말들이생생하다.멸종위기종의DNA를냉동방주와북극의지하저장고로실어나르는생물학자,해조류와조개를길러폭풍해일을막는바다농부,삭막한도시의벽면과지붕을녹색식물로덮는식물학자,매년닥치는물난리에대비해보트주택과보트학교를짓는건축가,인간의열을연료로한건물난방설계를개발한디자이너,흙한줌없는남극에서채소를기르는정원사,쓰레기를태워에너지를생산하는발전소,부상자의재활을돕는인체기관3D프린팅개발자,지능을스스로진화해나가는로봇사피엔스를발명중인공학자,미생물연구로희귀병치료법을연구하는생명공학자등이직접들려주는이야기들은한자리에서만나보기어려운이책의백미다.
이책은과학책이지만과학책이기만한것은아니다.인류세에대한새로운관점을선보이는철학적인책이면서여행기이기도하다.하여마지막장을덮고나면머릿속에는다양한풍경과장면이스쳐갈것이다.동시에누군가의절박한제언을들었을때처럼고민과희망과두려움이뒤섞일것이다.저자가책곳곳에서던지는질문이앞으로어떤답으로되돌아올지는단언할수없지만,자료근거가충분한합리적이고흥미로운질문인것만은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