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고 작은

나의 작고 작은

$14.00
Description
『나의 작고 작은』의 주인공이 치마를 입었다고 해서 섣부르게 엄마라고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의 얼굴은 아빠이며 엄마이고, 그 이전에 어느 평범한 어른의 얼굴이다. 보이지도 않는 작은 아기를 기다리고 드디어 만나고 돌보는 일은 성별을 뛰어넘어 모두에게 찾아오는 행운이며 기적이다. 이 작품을 ‘엄마-아들’의 끈끈한 연결과 흔한 애정 구도로 바라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가장 낡은 방식이다. 커다란 어른의 몸으로도 어디에 어떻게 품어 안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작고 사랑스러운 아기는 자라날수록 점점 더 씩씩하게 부모의 손을 이끈다. 정말, 아주 많이, 중요한 순간마다 둘은 같이 있다. 어떤 인생의 소용돌이에서도 꼭 끌어안으면서 아기와 부모는 서로 성장한다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저자

제르마노쥘로

저자제르마노쥘로,알베르틴두사람은부부이다.스위스제네바에살며함께그림책을만들고있다.『잠시만요대통령님』『토요일의기차』『작은새』『높이더높이』『겨울은재밌다!』등여러권의그림책을펴냈고『작은새』는2012년뉴욕타임스올해의최고일러스트상(BestIllustratedChildren’sBookoftheYear)에선정되기도했다.2016년『나의작고작은』으로볼로냐아동도서전라가치상을받았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날개처럼포개얹은손바닥,손바닥에고이는작고작은박동,그여린박동으로도마침내온공간과시간을뒤흔드는존재.엄마는아이를품에안고천천히원을그리며돕니다.

너에게해줄말이많아
정말,아주많아
(중략)
이이야기는
조금특별해
너와나,우리처럼

아이에게건네는말의마디마다,고르는숨이느껴집니다.그숨은규칙적으로등장하는텅빈페이지와짧게끊어지는말들사이에서잔잔하게번져나옵니다.매순간아이는그숨과,속삭임과함께자라납니다.더이상엄마의두팔이아이를감당할수없을만큼커져,이제아이가엄마를안고있습니다.그리고다음순간,여기,엄마는없습니다.그러나그들의이야기는다시다음세대로,다른존재로이어져언제나있고어디에나있음을느낄수있습니다.

이그림책의주인공이치마를입었다고해서섣부르게엄마라고판단하지않기를바란다.찬찬히들여다보면그의얼굴은아빠이며엄마이고,그이전에어느평범한어른의얼굴이다.보이지도않는작은아기를기다리고드디어만나고돌보는일은성별을뛰어넘어모두에게찾아오는행운이며기적이다.이작품을‘엄마-아들’의끈끈한연결과흔한애정구도로바라보는것은이책을읽는가장낡은방식이다.커다란어른의몸으로도어디에어떻게품어안아야할지알수없는작고사랑스러운아기는자라날수록점점더씩씩하게부모의손을이끈다.정말,아주많이,중요한순간마다둘은같이있다.어떤인생의소용돌이에서도꼭끌어안으면서아기와부모는서로성장한다.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사랑과삶이그리는마침없는이야기
엄마와아이의이야기가아닌,살아갔고살아가고살아갈누구나의이야기
이그림책은플립북의형식을띠고있습니다.멈추지말고책장을넘겨보세요.엄마가아이를안고회전하는동작이춤추듯이어지며뭉클함을안깁니다.삶과사랑은찰나의순간점등되었다사라지는것이아닌,시작도끝도없이펼쳐지는무대위의춤인듯도합니다.마침없는이야기를은유하듯원을그리는궤적이돋을새김되는책『나의작고작은』.고르던숨과건네는말들과두사람이함께써나갈이야기가무엇인지는,독자들저마다의것입니다.

몇몇장면은페이지를넘길수없을정도로뭉클하다.등을돌린부모가아기의손을잠시놓는장면에서가슴이멎는줄알았다.그순간에도아기는부모에게꼭매달려있다.나는다시한번이장면을보았다.정정한다.그순간에도아기는부모를꼭붙잡아주고있었다.부모가쓰러지지않도록.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라가치상수상
유머러스한필치로현실을풍자한『잠시만요대통령님』,아이의첫기차여행을따라가며빛나는인생의비밀과성장을이야기하는『토요일의기차』등여러작품을함께한제르마노쥘로와알베르틴의새책입니다.수식없는간결한문장과단색의절제된그림이깊은울림을만들며,2016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라가치상을받았습니다.

부모가아기를기다리는마음은아마도세상에서가장간절한기다림이라고불러도좋을것이다.이책은그기다림에관한가장정직한대답이다.부모는아기라는낯설고작은존재를서툰손으로받아안고그에게이끌려서상상해본적없는세계에들어서고정말많이배운다.부모-자녀관계를다룬대부분의그림책은부모가아기에게들려주고싶은사랑의표현이나가치있는말의목록으로되어있다.그러나이그림책은다르다.잘들여다보면이그림책은부모는아기가자신에게준것에대해서고백하고감사하는작품이다.부모는준비되지않은우연속에서아기라는놀라운기쁨을맞이하고어쩔줄몰라하면서아기와함께성장의궤도를돈다.아기는그런미숙한부모를끝까지바라보고응원하고그에게신뢰와사랑을보낸다.마지막까지부모는아기에게한마디말도선명하게전하거나끝맺지못한다.감탄하고놀라고당황하고묻고생각한다.어떤것도확신할수없음에도끝까지믿고확신할수있는것은이일이너무나굉장한일이라는사실이다.사랑은이런절대적인경이의감정으로부터온다.이책속의부모와자녀는잠시도서로떨어질수없지만영원히하나로살아갈수도없다.그리고세월이흘러야윈부모가성큼자란자녀의품에안기는순간부모는깨닫는다.‘지금까지키워진것은아기가아니라오히려자기자신이었다.’는것을.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