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컬트한 일상: 봄 여름 편 (박현주 연작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 봄 여름 편 (박현주 연작 미스터리)

$12.50
Description
『나의 오컬트한 일상(봄 여름편)』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후더닛(Whodunnit), 즉 누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에 초점을 맞춘 미스터리의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거기에 오컬트라는 소재를 덧입혀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길 없는 현상에 나름의 설명을 끌어내어 추리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미스터리에서 느끼기 힘든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장르적인 재미와 더불어 이 작품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작가가 세심하게 관찰한 일상의 감정들.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언제나 불확실성 속에서 고민하고, 단서를 모아 상대의 마음을 추적해나간다. 모두가 탐정이 되었다가, 풀리지 않는 퍼즐을 발견하면 미신을 믿”기도 한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가”의 답을 애타게 찾는다.
저자

박현주

저자박현주는번역가,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장르소설서평가,그리고소설가.
문학과텍스트해석에관심이높은그는현재고려대학교에서강의하는한편으로지속적으로번역을하고있으며,수많은매체에서다양한종류의서평과칼럼을쓰는등활동범위를점점넓히고있다.주로번역가로,또한칼럼니스트와서평가로알려진그가이제까지쌓아온경험과다채로운관심사를집약하여내놓은연작미스터리『나의오컬트한일상』은데뷔작이라고하기에는믿기지않는완성도와재미를보장한다.
옮긴책으로제드러벤펠드의『살인의해석』,페터회의『스밀라의눈에대한감각』,존르카레의『영원한친구』,트루먼카포티의『인콜드블러드』,켄브루언의『런던대로』,찰스부코스키의『여자들』,조힐의『뿔』,레이먼드챈들러선집,도로시L.세이어즈의『시체는누구?』,마거릿밀러의『엿듣는벽』등이있다.소설데뷔작『나의오컬트한일상』외에지은책으로에세이집『로맨스약국』이있다.
물고기자리,B형.

목차

프롤로그전해3월
1장별에씌어있는것(ItWasWrittenintheStars)037
2장악마와깊고푸른바다사이에서(BetweentheDevilandtheDeepBlueSea)099
3장오,너미친달이여(Oh,YouCrazyMoon)195

출판사 서평

“누가누구를좋아하는가?”
일상에서풍기는오컬트한향기를쫓다맞닥뜨린여섯가지수수께끼
가장불가사의한것은좋아하는사람의마음!


프리랜서작가이자번역가인‘나’는다리를크게다친뒤일이끊기고만다.작업공백을메우기위해점집동지인경은의소개로새로창간하는잡지에서원고청탁을받는데,소재는바로오컬트!점성술,풍수,파워스폿,부적,흉가와기클리닝등을소재로일상의사건을해결하는오컬트로맨스미스터리스타트!

주로번역가로,또한칼럼니스트와서평가로알려진박현주가이제까지쌓아온경험과다채로운관심사를집약하여내놓은일상미스터리.『나의오컬트한일상』은작가의분신이라할수도있을‘나’가오컬트관련원고집필을위해취재를하면서만나는사건들을해결해나가는연작단편집이다.소설로서는데뷔작이지만문학전반에걸쳐번역과칼럼으로익숙한이름인지라마치벌써몇번째작품을내놓은것만같은착각이들만큼그의소설출간은자연스럽다.
『나의오컬트한일상』은기본적으로전통적인후더닛(Whodunnit),즉누가무슨짓을저질렀는가에초점을맞춘미스터리의구성을따르고있지만,거기에오컬트라는소재를덧입혀흥미로움을자아낸다.과학적으로설명할길없는현상에나름의설명을끌어내어추리하는과정은일반적인미스터리에서느끼기힘든재미를선사한다.
이런장르적인재미와더불어이작품을풍요롭게만드는것은작가가세심하게관찰한일상의감정들.그중에서도좋아하는사람의마음이다.“사랑에빠진사람은언제나불확실성속에서고민하고,단서를모아상대의마음을추적해나간다.모두가탐정이되었다가,풀리지않는퍼즐을발견하면미신을믿”기도한다.“누가누구를좋아하는가”의답을애타게찾는다.그것이『나의오컬트한일상』의주제이자작가가말하고싶은핵심이기도하다.

취재현장에서발생하는사건을해결하는일상미스터리
“오컬트란현재아는논리로완전히설명할수없는또다른일이란뜻이죠.그세계안에는나름의설명이있다고요.”
번역가이자자유기고가인‘나’는원고를납품하는대기업사보담당자와얘기하기위해그회사에들렀다가다리가부러지는사고를당한다.1년간일을쉬다가다시시작하려던참에점집동지인경은을통해연재원고청탁을하나받는데,그게오컬트관련기사였다.오컬트마니아인‘나’는자신에게닥친시련을극복하기에좋은작업이라고생각하고일을받아들이지만예기치않게갖가지사건과마주치게된다.그리고사건이하나둘해결될수록자신의주변에도뭔가심상치않은기운이감돌기시작하는데…….

『나의오컬트한일상』은일상미스터리다.독자에게수수께끼를던지고,주인공은그것을해결한다.그리고그사이에오컬트현상이있다.기본적으로미스터리란,무질서(불확실성)에질서(확실성)를부여하는과정을담은이야기인데그역할을맡은인물을우리는탐정이라부른다.이작품의주인공‘나’는탐정은아니지만탐정의역할을맡은인물.기사를위해취재를하면서만나는여섯가지사건을해결하면서자신에게닥친시련의수수께끼를풀어가는연작단편집의구성을따르고있다.
오컬트는(현재로서는)과학적으로설명할수없는다양한현상들을일컫는말이다.유령이라든지외계인,타로카드,점성술,고대문명따위를가리키는데초자연적인현상이나그런현상을일으키는행위를전부뭉뚱그려말하기도한다.
하지만『나의오컬트한일상』에등장하는오컬트현상은단순한소재로사용된것은아니다.작가는,“일상에서우리가마주치는수수께끼들을어떻게받아들일수있는지에대해서쓰고싶었다.설명할수없는신비스러운방식,반드시설명해야하는이성적인방식둘모두를통해우리가불확실이라는삶의불안을어떻게다루는지에대한이야기”가필요했다고말한다.

오컬트이고,미스터리고,로맨스인이야기
또한작가는이렇게말한다.“우리가평생을통해대면하는가장큰수수께끼는타인의마음,그리고나자신의마음”이라고.사실그렇지않은가.하루가멀다하고온갖살인사건이벌어지고오리무중에빠진미제사건도넘치지만,우리가살아가면서가장알고싶은수수께끼는바로우리곁에있는사람의마음이다.하루에도몇번씩이나속을들여다보고싶어지는그들의마음.그대상이좋아하는사람이라면더말할나위도없다.“사랑에빠진사람은언제나불확실성속에서고민하고,단서를모아상대의마음을추적해나간”다.우리는모두“탐정이되었다가,풀리지않는퍼즐을발견하면미신을믿었다가,어떨때는포기해버린”다.때로는내마음조차확신할수없다.
『나의오컬트한일상』이쫓는사건또한그렇다.결국모든사건들은‘누가누구를좋아하는가’에대한문제로귀결된다.그리고그사람들이품고있는마음의진상이어떤것이었는지에대한문제로.모든사람들이해답을찾기바라는수수께끼말이다.

철저한취재와세심한관찰의결과물
『나의오컬트한일상』이데뷔작같은느낌이들지않고기성작가의신작같은느낌이든다면그것은3년에걸친취재와경험에서비롯된이야기이기때문일것이다.그저머릿속에서꿰맞추거나검색을통한자료를가지고오로지상상만을통해서만들어낸소설이아니다.서울을비롯하여담양,대구,제주,교토를오가며실제로방문하고탐색했던‘스폿’들이그대로이작품안에녹아있다.작가는실제로도오컬트에관심이많기도하지만이작품의집필을위해몇년간수많은장소를다니며자료를수집했다.단순히여러도시가아니라그곳에있는저택,거리,점집을비롯하여절과성당,그장소에서만느낄수있는특별함을스토리에담아그저지식의나열이아닌작품과의결합력을높였다.
여기에더불어작가의세심한관찰이이야기를풍성하게만든다.『나의오컬트한일상』은우리가살아가면서느낄수있는,언제나느끼고있는감정과생각에대한이야기이기도하다.우리는그것을스쳐지나기만하고유심하게들여다보지않을뿐.일반적으로주변에서벌어지는소소한사건들을다루는작품을일상미스터리라고부르지만,이작품은일상적으로주고받는말과행동을예민하게들여다보고살핌으로써장르적특징을더욱부각시켜독자의공감대를끌어올린다.

박현주는이미잘알려진전문번역가이자칼럼니스트,장르소설서평가이지만이제소설가로도주목해야할것이다.왜진작소설을쓰지않았을까싶은마음이들만큼그의소설가적재능은뛰어나다.무엇보다재밌다.범위를한정하여말한다면,한국장르소설이어떠한방식으로발전해야할것인가에대한적어도하나의분명한답을갖고있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