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주의종식을외치며제국에맞선알제리민중의전쟁!
왜프랑스인까지알제리독립을공개지지했는가?
알제리의민중과그에동조한프랑스지식인들의투쟁
부정의不正義에항거한인물들을중심으로이야기되는알제리전쟁사!
전쟁이아닌치안교란?
1954년10월31일심야에알제리각지에서FLN이라는낯선단체의동시다발테러로시작된전쟁,법적으로1840년부터식민지였기에많은이가당연시했고믿어의심치않았던‘알제리는프랑스다’라는등식을과감히거부한전쟁,영국에버금가는광대한해외영토를경영해온제...
식민주의종식을외치며제국에맞선알제리민중의전쟁!
왜프랑스인까지알제리독립을공개지지했는가?
알제리의민중과그에동조한프랑스지식인들의투쟁
부정의不正義에항거한인물들을중심으로이야기되는알제리전쟁사!
전쟁이아닌치안교란?
1954년10월31일심야에알제리각지에서FLN이라는낯선단체의동시다발테러로시작된전쟁,법적으로1840년부터식민지였기에많은이가당연시했고믿어의심치않았던‘알제리는프랑스다’라는등식을과감히거부한전쟁,영국에버금가는광대한해외영토를경영해온제국프랑스로서는도저히용납할수없었던반식민주의투쟁,점점격렬한전투로비화되고7년여를끌면서수많은청년들을전쟁터에투입하고숱한희생을치르면서도끝내이길수없었던전쟁,그렇기때문에알제리독립이후로는오랫동안말할수없었고말하지않았던전쟁,심지어20세기가다저물때(1999년)까지정당하게전쟁이라고부르지않고‘도적떼의반란’‘치안교란사태’로치부했던전쟁,이것이알제리전쟁이다.
무엇이이적행위인가?
군사적으로는상대가안되는전쟁이었고승리는당연히프랑스의차지여야했다.그러나그결과는정반대였다.제국을유지하려안간힘을쓰던프랑스에저항한것은알제리인들만이아니었다.양심있고양식있는프랑스의가톨릭사제,언론인들이이미제국주의의폭압과부정의,그로부터신음하는식민지인의고통을고발했고,여기에사르트르와아롱같은참여적인지식인들이가세해알제리독립을공개지지하기에이른다.전쟁이깊어지면서특히프랑스군인과경찰에의한알제리전투원과민간인을상대로한학살과고문이출판사들에의해여론화되자많은이가이전쟁의목적을다시생각하기에이른다.식민지보존에위해전쟁에강제징집된수많은청년들의희생은프랑스본국을뒤흔들었고,이것이알제리가독립을이루는데작지않은역할을한다.알제리의투쟁을도운사람들중에는철학자이자편집자였던장송처럼FLN을직접지원한지하조직사람들도있었고,마르티니크섬출신의파농처럼아예그일원으로활약한경우도있었다.아무리대의명분이크다해도어떻게국가를배신하는행위를할수있는가.이날선질문앞에이들은자신의행동은‘배신’이아니며‘정의’를위한것이라했다.부정의에맞서는것이진정으로국가를위하는길이라는것이다.
탈식민주의의다양한입장
반식민주의논자들사이의미묘한차이는이사상적흐름을살찌웠으며그로써다음세대의지적성장을보장해주었다.이책은그런반식민주의의역사적사건으로1956년1월27일파리에서열렸던‘바그람대회’를꼽는다.알제리와의전쟁을반대한다는취지의이대회에는파리의프랑스지식인은물론식민지의지식인들까지다양한인사가참여했다.그리고이대회에서사르트르의유명한‘식민주의는체계다’라는간명한명제가나왔다.이와같이식민주의와식민지전쟁에반대한것은좌파만이아니었다.소르본느의사회학교수레몽아롱도결국이싸움에서알제리는독립을할것이라고예견했다.그러나알제리출신의카뮈는이들과입장과달랐다.그는식민주의에반대하면서도알제리의독립은프랑스와알제리모두에게이득이되지않는다고주장했다.그러나대립이아닌공존으로문제를풀려했던그의주장이많은오해를불러일으켰고그는결국침묵으로일관한채이른나이에세상을떠난다.알제리전쟁기간에알제리현지에는많은프랑스인이머물고있었다.그중정부의지원을많아알제리현지를조사한인류학자제르멘틸리옹의입장은카뮈의것과다소유사하다.그녀는프랑스-알제리의동맹을중심으로식민주의에서벗어나면알제리가북아프리카의중요국가가되리라생각했다.그러나이와다른견해를지닌인류학자(사회학자)도있었다.그가바로피에르부르디외이다.현대사회학에큰영향을준부르디외사회학은알제리연구가그시작이었음을이책은강조한다.알제리전쟁초기였던1955년알제리땅을밟고종전무렵은1961년까지부르디외에게알제리는가장큰학문적연구대상이었다.『알제리사회학』이나압델말렉사야드와의공저『뿌리뽑힘』은알제리의식민지현실,그리고프랑스민주주의체제하에서살아가는하층프롤레타리아의처지를누구보다깊이있게탐구한명저로꼽힌다.이렇게식민지의현실과알제리독립의정당성을지지한학자들은한둘이아니었다.그리고이런선구적입장들은출판을통해대중으로퍼져나갔다.
출판사들의저항,장송망사건,그리고법적투쟁
피식민지인들의고통과아픔에공감하고투쟁에나선지식인들과일반시민들은어떻게그런행동을할수있었는가?많은역사학자들은이것이제2차세계대전때의저항정신에서유래한다고밝힌다.이책역시그런입장에동조한다.특히출판을통해식민지현실을알리고제국주의의사멸을주장했던일군의지식인들이존재했다.가톨릭계열의출판사쇠유,레지스탕스지하출판사의전통을갖고있던미뉘,판매금지된미뉘의책들을펴냈던스위스의시테출판사,세3세계라는거시적주제안에서알제리문제에집중했던마스페로출판사등이다.이들은인권의나라프랑스가학살과고문을자행하고있음을시민들에게고발했고,점점더많은시민들의공감을얻어냈다.이렇듯반대의여론을형성해가던알제리전쟁에서특히충격적인사건은‘장송망검거사건’이었다.프랑스인이알제리의독립을지원한다는다양한방식이있을수있었다.심정적인동조에서언론이나출판을통한참여까지.그러나프랑스의적에해당하는알제리무장단체를직접돕는다는것은차원이다른문제였다.게다가이지하조직의구성원들은배우에서일반시민까지출신도매우다양했다.국가에대한저항권은그범위와한계가어디까지를질문하게하는사건이었다.이지하조직의중심적인물은사르트르의제자이자철학도로,유명한시사지『레탕모데른』과쇠유출판사의편집자이기도한프랑시스장송이었다.장송망조직원들의행동이저항의극한을보여준다면,프랑스변호사들의식민지인변호는프랑스법적체계안에서이루어진투쟁이라고할수있다.이는알제리전쟁전부터식민지인들에대한공동변호의전통이이어진것이다.대표적인사례가1957년알제도심에서폭탄테러를가한혐의로법정에선자밀라부히레드를변호한자크베르제스의경우이다.
알제리인들의투쟁과분열
무엇보다이책의강점은반식민주의투쟁,식민지독립,냉전과제3세계의부상이라는새로운세계질서에빨려드는두나라의정치사회적,역사적측면을조망하면서도그안에서시대의격랑을헤쳐나간인물군상하나하나의존재를세밀하게부각시켜질문하고성찰한다는점이다.특히주목을요하는것이제2부로,그동안국내학계에서잘다루지않았던알제리인자신의투쟁과정을자세히소개한다.포괄적인북아프리카지역사연구가아닌심화된알제리역사,그중에서도현대의분기점이된알제리전쟁사에대한본격연구로는국내최초의연구서일것이다.독립투쟁에헌신한알제리여러정파간의이견과충돌,내적분열은독립이후세계의모든신생국가가처해야했던비극을압축적으로보여준다는점에서의미심장하다.1990년대알제리내전의재연,최근의파리테러등은알제리전쟁을모르고선이야기할수없다.
민중당-민족해방전선-학생운동-임시정부
FLN은단순한테러무장조직이아니었다.이들의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