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바람 속에 (양장본 Hardcover)

불어오는 바람 속에 (양장본 Hardcover)

$12.89
Description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밥 딜런
그림책으로 찾아오다
2016년,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상 최초로 음악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랐지만, 이내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밥 딜런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지만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며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온 시인이기도 하니까. 지금까지 밥 딜런의 시를 귀로 만나 보았다면, 이제는 그림책 『불어오는 바람 속에』, 『그 이름 누가 다 지어 줬을까』를 펼쳐 눈으로 만나 볼 시간이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그 이름 누가 다 지어 줬을까』는 밥 딜런의 두 노래 가사에 각각 존 J. 무스와 짐 아노스키의 아름다운 그림을 더한 그림책이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는 1960년대 미국 시민권 운동에서 널리 불리며 밥 딜런에게 “시대의 목소리”라는 칭호를 안겨 준 바 있다. 그 노랫말에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존 J. 무스의 시각적 은유가 더해져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자유와 평화, 반전의 메시지를 한층 또렷이 전하는 그림책이 탄생한 것이다. [그 이름 누가 다 지어 줬을까]는 여러 동물의 특징과 이름을 재치 있게 노래한 곡이다. 자연을 그리는 화가 짐 아노스키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더불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신나게 동물 이름을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밥딜런

저자밥딜런은1941년5월24일미국미네소타주덜루스에서태어났다.본명은로버트앨런지머먼이며,시인딜런토머스의이름을따밥딜런으로개명했다.스물한살에앨범《밥딜런(BobDylan)》으로데뷔했다.대중음악역사상가장영향력있는음악가중한명으로꼽힌다.1982년에작곡가명예의전당에,1998년에로큰롤명예의전당에입성했으며2000년에‘음악의노벨상’이라불리는폴라음악상을받았다.2016년에는미국음악의전통안에서새로운시적표현을창조해낸공로를인정받아음악가로는처음으로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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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얼마나많이하늘위로쏘아올려야포탄은영영사라질까?
얼마나오랜세월을견뎌야이들은자유를얻을수있을까?
그리고우린대체언제까지그저모른척하며외면할수있을까?
『불어오는바람속에』는듣기만해도까마득해지는질문들을던지며시작한다.얼마나많이쏘아올려야포탄이영영사라질까.얼마나많은죽음을겪어야너무많은사람이죽어버렸다는걸깨달을수있을까.산이바닷물에씻겨내려갈만큼의아득한심상과맞물려,이세계에평화는영영오지않을것같다는비관에잠길때쯤질문에대한답이등장한다.“그대답은불어오는바람속에있네.”이후렴구는여전히아득하고모호하다.그렇지만동시에분명하고희망적이다.보이지는않지만언제나곁에있으며우리모두가공평하게호흡하는공기,그공기가움직일때비로소일어나는“바람”에답이있다는목소리.이는우리가더이상외면해선안된다고간곡히전하는밥딜런의메시지다.

멈추지않는저항의노래,영원한저항시인밥딜런
1963년발표된밥딜런의노래[불어오는바람속에]는60년대미국시민권운동의상징이자시대를대표하는저항의노래였다.수많은이들이당연하지만당연하게주어지지않은권리를위해투쟁하며이노래를불렀다.지금이순간에도누군가는더나은세상을위해싸우고있다.그리고투쟁이멈추지않았듯,노래의메시지또한오십여년이라는시간의파도에바래지않았다.『불어오는바람속에』에담긴자유와평화,반전의메시지는오늘날을살아가는우리에게도깊은울림을남긴다.

불어오는바람속에,그대답은불어오는바람속에있네
“불어오는바람속에”있을“대답”을어떻게그릴까?존J.무스는그대답이한장의종이위에적혀있다고상상했다.대답이적힌종이를접어만든종이비행기는모든페이지에서화면을떠나지않는다.아이들의시선이닿는곳에,그러나손은닿지않는곳에서바람을타고날고있는종이비행기로보이지않는“대답”을시각화한덕분에밥딜런의메시지는그림책독자에게더욱가까이다가갈수있게되었다.

종이비행기를잡을수있다는희망또한시각적으로표현했다.빨간공,빨간꽃,빨간풍선을들고빨간배를탄아이들은녹슨대포옆에서뛰놀며종이비행기를쫓는다.표지속빨간옷을입은아이가마침내종이비행기에다가가는데서우리는선명하고강렬한희망을읽을수있다.고요히펼쳐지는수채화의목가적풍경은밥딜런의노랫말에아름다움을더한다.아이들이차츰합류하여여행하는그림속이야기를읽어내는재미,숨은종이비행기를찾는재미또한그림책『불어오는바람속에』만의매력이다.

시인황유원의유려한언어로재탄생한『불어오는바람속에』
『불어오는바람속에』의번역은『세상의모든최대화』로제34회김수영문학상을수상한시인황유원이맡았다.지금이곳,바로여기를함께살아가고있는시인의손끝에서탄생한시구들은부드럽고도편안하다.노래로먼저불린시이니만큼음악적리듬감을고려하여말을세심하게다듬은흔적또한느껴진다.이같은시인의언어에힘입어,그림책『불어오는바람속에』는소리내어읽을때더욱진가를발휘할아름다운시로재탄생했다.

『불어오는바람속에』에담긴밥딜런의날카로운통찰과세상을향한애정이오롯이옮겨질수있었던것은역자황유원의밥딜런의시세계에대한남다른이해덕분이기도하다.황유원시인은밥딜런가사집『밥딜런:시가된노래들1961-2012』에서387곡의노랫말을공역한바있다.한편『불어오는바람속에』는마지막장에영어원문을수록하여원어가주는감동또한놓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