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3(완결): 박스시티공장

고양이 가장의 기묘한 돈벌이 3(완결): 박스시티공장

$11.50
Description
화가 버드폴더의 경쾌한 그림이 글과 한 호흡을 이루며,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끌어 왔다. 인간 세상, 황천, 별천지로 배경을 바꾸며 지루할 틈 없이 벌어지는 모험은 그의 독특한 그림과 만나 더욱 기묘함이 더해졌다. 엉뚱한 캐릭터들의 행동, 때로 장난기 넘치고 때로 기분이 몽글거리는 장면, 곧 커다란 사건을 불러올 순간을 포착해 독자들을 이야기로 바싹 끌어들인다.
저자

보린

저자보린은이야기꾼.제1회NHN게임문학상과푸른문학상‘미래의작가상’을받았다.지은책으로‘분홍올빼미가게’시리즈,『한밤에깨어나는도서관_귀서각』『컵고양이후루룩』『뿔치』등이있다.

목차

황당한신체검사
별천지라이프
진짜기대된다
박스시티팩토리
천재신선편편씨
까마귀와사랑에빠진남자
방구부채가뭔가요?
세상에서가장행복한돈벌이
까만지붕빨간벽고양이문패
꽃님이,쓰러지다
돈을빌려드립니다
넌두배로먹어
숨쉬는흙
편편씨의장래희망
도와줘요,고양이가장
무너진별천지
고륵고륵우리집
그리고

출판사 서평

★“끄응.돈만벌어오면될줄알았는데,가장노릇이란게생각보다성가신일이외다.”
고양이가장꽃님이의험난한인간부양기그마지막편.
어느날서로에게가장노릇을떠넘기는인간식구들대신가장이되기로선언한고양이꽃님이.맨처음고양이가장꽃님이가한일은메리네집에하나밖에없는방을세놓은것이었다.그것도웬여우에게.두번째로한일은소달구지를타고다니는택배배달.하필이면죽은이들이사는황천에서.이번에구한일은바로요술박스를조립하는일.일터는먹지않아도배부르고집없어도춥지않은신선들의땅,별천지에있다.
새롭게등장한악당은신선이자천재발명가편편.앞서인간심메리와심병호는구미호재봉사의꾐에빠져꼭두각시가될뻔했는가하면,지네쇼핑호스트의계략에말려영혼을빼앗길뻔도했다.이번에는?걱정은붙들어매자.심메리와심병호에겐등판마저튼실한고양이가장,꽃님이가있으니까.
“일자리좀얻을수있겠소이까?”
고양이가장꽃님이는누구?
특징은갈매기수염무늬와정확한인간어휘구사.앞발후려치기와깜빡깜빡하는건망증말고는모든것이완벽그자체다.잠입수사,택배배달,달구지운전,공장조립업무,식물재배,기타연주,잔소리까지.그러나어느하나모자랄것없는꽃님이에게도메리네가장노릇은산너머산바다건너바다.기억하는가?초등학생심메리와음유시인심병호가안방에세든구미호에게인두겁을빌려쓰고인간세상을난장판으로만든것을.죽은이들의세상까지진출해염라대왕까지소환하는대혼란을일으킨것을.별천지라고피해갈수없다.심메리와심병호가한발들여놓는순간,별천지도더이상안전하지않다.게다가이번엔까마귀식구들까지말썽꾼으로가세했다.고양이가장꽃님이의하루24시간이위태롭다.

★꽃님이,요술박스공장에취직하다!
<고양이가장의기묘한돈벌이③박스시티공장>
“거주자맞춤형냉난방,데이터걱정없이즐기는인터넷,무엇이든나오는자동판매기까지,편안한삶을누리세요!”
최고의복지!이승출입가능!잠자리제공!꿈의회사박스시티팩토리에꽃님이가높은경쟁률을뚫고취직했다.덕분에심메리네는누구나가고싶어한다는별천지한귀퉁이에서살게됐다.비록맨흙바닥돗자리위지만.그런데마침박스시티팩토리사장이자천재발명가편편이‘박스시티’에서시험삼아살아볼참가자를모집중이라나.박스시티는옷장서랍만한공간에병원부터슈퍼마켓까지,한마을이통째로들어앉아있는요술박스다.그렇게작은데서어떻게사느냐고?방구부채하나면문제없다.크기를자유자재로줄였다늘였다할수있고박스시티에구비된최첨단시설과물자를맘껏누릴수있다.심메리와친구들은‘편편은온세상집없는이들의편’이라는말에깜빡넘어가꽃님이몰래또딴세상것과엮이고마는데.
박스시티의편리하고넉넉한생활에빠져든심메리와친구들,별천지부터인간세상까지온세상주택난을해결하고자박스시티를발명한편편의검은속마음,최고의복지라는슬로건뒤에감춰진공장의비밀,메리가가져온눈깜짝감자와박스시티정전사건,고양이가장의기묘한돈벌이그마지막이야기로들어가보자.
“이몸은가장노릇그만뒀소이다!”라고꽃님이가선언하게된그배경은과연무엇일까?

★“또사고를친것이오이까!”
“딱한번만도와줘,꽃님아!”
고양이가장꽃님이가건네는인생의조언
처음가장을맡기로할때만해도꽃님이는몰랐다.“아니되오이다!”라는말을입버릇처럼하게될줄은.인간식구들도몰랐다.툭하면고양이앞에무릎꿇고잘못을빌게될줄은.그때마다인간식구들에게꽃님이는뼈있는말을건넸다.
“마음먹기따라영물이요물이되고,요물이영물이되는것이외다.”
“남의껍데기뒤집어쓴다고뭐가달라질것같소이까?”
“한번이두번이되고두번이세번이되었소이다.”
그러나염라대왕의재판앞에서겁먹은인간들에게솔직한게최고라는말로길을알려주기도하고,죽은병아리들때문에슬퍼하는메리에게는다정한말로위로해주기도한다.새카만밤하늘보이지않는은하수를찾는메리에게는“보이지않을뿐,거기있소이다.”라며,미래와희망,꿈에대한믿음을심어주기도한다.
꽃님이조언을새겨들을것.귓등으로흘려듣는다면,두툼한앞발로후려치기를맛볼것이외다.

★눈에보이지않는반짝임을발견하는눈
굴비반찬은없더라도따듯한밥상
까칠하지만은근히다정한반전매력을뽐내는꽃님이,늘새로운말썽거리를발명하는심메리심병호콤비,어딘가허술한악당과황천의영물들,메리가키우는병아리티라노까지인물들은저마다의동기와개성을탄탄하게갖추고있다.무엇보다작가는어린이를가난의희생자로무력하게그리지않고싶다는바람으로,결핍된삶을정면으로마주하고넘치는생명력으로좌충우돌하며환경에맞서는심메리를그려냈다.
고양이는가장이되어인간가족을먹여살린다.죽은동물과인간이어우러져살아가는황천은이승의것이라면무엇이든대유행이다.그바람에한번쓰고버린물건들로황천은몸살을앓는다.넋이가벼워야갈수있는신선들의땅별천지도누군가의허욕으로마른낙엽처럼바스러져흩어진다.고양이와인간,딸과아빠,여성과남성은동등하고,고정된역할은허물어진다.남남이었던이들이한밥상에둘러앉아내일을이야기하고,기억의쇠락과몸의쇠락,삶과죽음등겹겹의설정속에우리가살고있는세상에대해꾹짚어볼만한부분들을담고있다.
어린독자들은엎치락뒤치락빵빵터지는이야기를읽어가면서또,네모난창문너머무한한밤하늘의은하수를찾아가는여정에동반해,자신이이루고싶은것,갖고싶은것,함께살아가는이들에대해돌아보게되고반짝임을발견하는마음의눈을뜨게될것이다.덧붙여이이야기의특별함은,함께어려움을헤쳐나가면서둘러앉은밥상이라면굴비반찬없이도맛있고따듯하다는걸믿게해준다는데있다.어른들도완벽빙의해공감할수있는이야기.

★변화무쌍한모험에더욱활력을불어넣다
독자들을바짝당기는경쾌하고독특한일러스트
세권에이르는동안화가버드폴더의경쾌한그림이글과한호흡을이루며,이야기의한축을이끌어왔다.인간세상,황천,별천지로배경을바꾸며지루할틈없이벌어지는모험은그의독특한그림과만나더욱기묘함이더해졌다.엉뚱한캐릭터들의행동,때로장난기넘치고때로기분이몽글거리는장면,곧커다란사건을불러올순간을포착해독자들을이야기로바싹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