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하)

범죄자(하)

$15.00
Description
한 치 앞을 짐작할 수 없는 탄탄한 구성과 장면 연출로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논스톱 범죄 서스펜스!
《파트너》, 《Trick2》 등 유명 드라마의 각본을 써온 오타 아이의 데뷔작 『범죄자』 상권. 무차별 살인 사건으로 위장한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범죄 서스펜스 소설이다. 7년이나 되는 집필 기간 대부분을 취재에 할애한 저자는 의료, 경찰 조직, 매스컴, 정치계, 대기업 등 바탕이 된 자료부터 장면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해냈다.

3월의 어느 날, 검은 헬멧에 에나멜 코트를 입은 남자가 역 앞 공원 분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회칼로 차례차례 도륙한다. 중년 남성, 여대생, 주부, 노부인……. 그리고 18세 소년 슈지. 슈지는 자신을 덮쳐오는 남자에게 저항해, 칼에 찔리면서도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진다. 갑자기 휘말린 무차별 살인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송된 병원에서 자신의 앞에 나타난 정체 모를 남자의 한마디에 경악한다. “앞으로 열흘. 살아남아줘. 네가 마지막 한 명이야.”

무차별 살인 사건에서 살아남았지만 또다시 목숨을 위협받는 슈지는 형사 소마의 도움을 받아 소마의 친구인 야리미즈의 아파트에 몸을 숨긴다. 두 사람의 도움을 얻어 사건을 조사하던 와중에 사건의 배후로 떠오른 것은 기업과 거물 정치가. 그리고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세균. 복잡하게 엉켜 있는 음모와 사건을 한편으로 그들 앞에 한 남자의 범죄 계획이 떠오르는데…….
저자

오타아이

저자오타아이太田愛
1964년가가와현에서출생했다.
대학시절연극활동을시작해작은극단에서10년간각본을담당했다.1997년학원강사로일하면서짬짬이각본을집필하여TV드라마<울트라맨티거>로각본가로서한발을내딛는다.<TRICK2>,<파트너>,<경시청수사1과9계>등형사드라마나서스펜스드라마로높은평가를얻고있다.
2012년<범죄자>를통해소설가로데뷔한다.
<범죄자>는무차별살인사건으로위장한거대한음모를파헤치는범죄서스펜스소설로,기업이나조직의자기변론과비상식적인생존방식에의문을제기하고있다.
그외의작품으로<잊혀진소년>,<천상의갈대>등이있다.

목차

하권차례
Ⅲ장10황록색새-2005년3월16일수요일~3월18일금요일 007
11또다른남자-2005년3월19일토요일 085
12마자키쇼고를만나게해줄게요-2005년4월1일금요일 107
Ⅳ장13기습-2005년4월2일토요일 169
14작전개시-2005년4월3일일요일 201
15여덟번째희생자-2005년4월4일월요일 285
16결행-2005년4월5일화요일 329
종장17플로리다키스-2005년가을 429

출판사 서평

“앞으로열흘.살아남아줘,네가마지막한명이야.”

3월의어느날역앞공원에서네명의희생자를낸무차별살인사건이일어난다.사건직후약물에중독된남자가범인으로체포되었지만곧사망한다.유일한생존자인슈지는범인이체포되어사건이종결되었음에도불구하고,의문의남성에게“도망치라”는수수께끼의경고를받는다.한편,사건을수사하던형사소마는경찰수사에의문을품고친구야리미즈와함께슈지를도와독자적으로사건의진상을파헤치기시작하는데……!

무차별살인사건이종결되었음에도사건의유일한생존자는목숨을위협받는다.생명이위태로운와중에도생존자는형사와전방송국직원과함께독자적으로사건을조사하고무차별살인사건에얽힌거대한음모를파헤친다.<범죄자>는무차별살인사건으로위장한거대한음모를파헤치는범죄서스펜스소설로,기업이나조직의자기변론과비상식적인생존방식에의문을제기하고있다.이작품은<파트너>,등유명드라마의각본을써온작가오타아이의데뷔작이다.긴분량에도불구하고각본가출신작가의작품답게한치앞을예상할수없는대담한전개에빠른속도감,압도적인몰입도를자랑하며,데뷔작이라는것이믿기지않을만큼높은완성도를선보인다.

<범죄자>는충격적인범행장면으로대장정의막을연다.검은헬멧에에나멜코트를입은남자가역앞공원분수주변에있는사람들을회칼로차례차례도륙한다.중년남성,여대생,주부,노부인…….그리고18세소년슈지.슈지는자신을덮쳐오는남자에게저항해,칼에찔리면서도간발의차이로목숨을건진다.갑자기휘말린무차별살인사건의충격이채가시기도전에,이송된병원에서자신의앞에나타난정체모를남자의한마디에경악한다.“앞으로열흘.살아남아줘.네가마지막한명이야.”

‘어째서내가죽어야만하는가?’슈지의이궁금증으로부터이야기가시작된다.무차별살인사건에서살아남았지만또다시목숨을위협받는슈지는형사소마의도움을받아소마의친구인야리미즈의아파트에몸을숨긴다.두사람의도움을얻어사건을조사하던와중에사건의배후로떠오른것은기업과거물정치가.그리고사람들을공포에몰아넣는세균.복잡하게엉켜있는음모와사건을한편으로그들앞에떠오른한남자의범죄계획.이야기는슈지,소마,야리미즈세사람,그리고어느남자의두개의축으로진행되어간다.

<범죄자>는다른도서의두배가넘는분량을자랑하지만,한치앞을짐작할수없는탄탄한구성력과장면연출로한순간도눈을뗄수없는몰입감이가장큰특징이다.본격미스터리와사회파미스터리가주류인일본미스터리소설에서는드물게영미식스릴러소설에가까운서스펜스소설로서,영미소설과는전혀다른일본식서스펜스소설의묘미를보여준다.매순간벌어지는가슴졸이는위기는예측할수없는과감한전개로상황을백팔십도뒤흔들고이런구성은대단원의막이내릴때까지작품전체를강하게이끈다.과장되어보이고극단적으로치닫는것처럼느껴지는설정이전혀거슬리지않는이유는바로작가의성실한취재에서비롯된다.
작가는7년이나되는집필기간대부분을취재에할애했다.의료,경찰조직,매스컴,정치계,대기업.바탕이되는자료부터장면하나하나의묘사를보고있자면이게진짜있었던일인가의심이들어저도모르게찾아보게될만큼실감나게그려져있다.워낙많은소재를다루다보니“쓰고있으면조사해야할것들이계속해서튀어나왔고그때마다무조건조사,공부,성실하게해나갈수밖에없었다”고작가는이야기한다.예를들면,촬영의기술적인부분은보도를전문으로하는사람을직접취재해서카메라를어떻게조작하는지,지금이빌딩밑에있는사람을클로즈업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를배웠고실제로카메라를짊어지기까지해봤다.도쿄로,나가노로,고치로,계속해서바뀌어가는무대역시실제로그장소를찾아가확인하고등장인물이움직일경로를모두기록해자료로썼다.의학에는문외한인데다가뼛속까지문과체질이라공부하는데지옥을경험했다는후문이다.
그런성실한자료조사는인물조형에도많은부분가미되었다.막노동꾼인슈지,경찰조직에서제외된형사소마,전방송국직원이자지금은매문쟁이인야리미즈의캐릭터에큰영향을끼쳤다.서로만나고나서부터는작가의의지와상관없이저절로이야기가진행되는것처럼보일정도로,조금도닮지않은세사람이한데어우러져서발하는시너지는상상이상이다.

주요등장인물은이세사람이지만이들과좀거리가있는인물들도다수등장한다.다른작품이었다면그저스쳐지나가는데그칠듯한그런주변인물은<범죄자>에서한사람한사람이마치주인공인양상세하고섬세하게그려져있다.이런묘사는이책을살아있는,중층적인작품으로덧칠해간다.시나리오등에서는장면이한정되고그장면에서만어떤기능을하는도구로서인물을그릴수밖에없는경우가많은데,사람에게는앞모습만있는것이아니라옆모습과뒷모습도가지고있듯이,작가는이런점을제한없는소설로그려보고싶었다고밝혔다.고작몇장면밖에나오지않는인물일지라도이소설속세계에서숨쉬는사람으로서존재하길바란것이다.그것은죽은자에대해서도마찬가지인데,무차별살인사건의피해자들의집을소마가방문하는장면에서는이야기를이끌어가는데필요한‘말’이아니라안타까운사건에휘말려목숨을잃은피해자들의얼굴이떠오른다.“하나의소설속에서다루어지는생명은똑같은가치를가지고있다고생각한다.주인공곁에있든그렇지않든.”주인공의목숨만이중요하다고절대생각하지않는다는작가의마음은이후의일을그린마지막장에서도읽는이의마음으로애달프게전해져온다.

이장대한이야기는그리고싶은사람이있었기때문에가능했다.작가가책으로쓰고싶었던인물,그것이<범죄자>의또하나의주인공인‘범죄자’이다.지금우리주변의현실은너무나도불합리한것들투성이다.그렇지않은것을찾아보려고해도쉽지않다.그속에서우리는조금씩참고양보하며살아가고있다.그런세상에서당연히펼쳐질내일이없다면과연무엇을하고싶을까.이책에등장하는‘범죄자’는그런상상속에서태어났다.내일이없는그는눈앞에펼쳐진현실만을바라보고어쩔수없는충동으로범죄를저지를수밖에없었다.그의범죄의동기.그것이야말로<범죄자>의출발점이다.그동기를알게된순간단말마의비명과함께그의미가또렷한모습으로가슴에들어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