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4분 뒤 2 (스티븐 킹 중편집)

자정 4분 뒤 2 (스티븐 킹 중편집)

$17.75
Description
평범한 일상이 끔찍한 공포의 배경으로 바뀐다!
호러 소설의 제왕 스티븐 킹이 1990년에 펴낸 중편집 『자정 4분 뒤』 제2권. 본격 호러 소설의 계보를 잇는 중편집으로, ‘자정 1분 뒤’, ‘자정 2분 뒤’, ‘자정 3분 뒤’, ‘자정 4분 뒤’의 소제목이 붙은 모두 네 편의 중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초기 작풍을 다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이 책은 출간된 그해의 브램 스토커상을 수상했으며 그다음 해에는 로커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2권에서는 동네 로터리클럽의 연사를 맡게 된 후 연설문에 필요한 도서를 빌렸다가 반납을 잊어버리고는 책을 그대로 분실한 뒤, 며칠 후 도서관 경찰의 방문을 받은 샘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관 경찰》, 생일 선물로 고대하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받자마자 가족사진을 찍었으나 가족들의 모습 대신 말뚝 울타리를 산책하는 흉측한 생김새의 개의 사진이 연달아 나오고, 카메라를 교환하거나 환불하는 대신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케빈의 이야기를 담은 《폴라로이드의 개》를 만나볼 수 있다.

평범한 인물, 평범한 장소, 평범한 배경이 등장하지만 보통의 일상에 두려움의 씨앗이 뿌려지고, 주인공들은 영문도 모른 채 호러 무대에 올려 세워진다. 누구라도 가질 법한 원초적인 공포의 실마리를 붙들고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공포감을 자극하는 저자의 이번 소설의 1권에 수록된 《랭골리어》는 미국의 ABC 방송국에서 2부작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송된 바 있고, 《비밀의 창, 비밀의 화원》는 조니 뎁 주연의 《시크릿 윈도우》라는 제목의 영화로 2004년 국내에 개봉했다.
수상내역
- 브렘 스토커상 수상
저자

스티븐킹

저자스티븐킹StephenKing
1947년미국메인주에서태어났다.스티븐킹은데뷔이후호러,SF,미스터리,스릴러,판타지등다양한분야의작품을선보이며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로독보적인자리를차지하고있다.《포브스》는2017년전세계에서가장수익을많이창출한작가중7위로스티븐킹을뽑았다.많은수의그의작품들이영화,텔레비전드라마,코믹스등의매체를통해다양하게변주되어사랑을받고있다.그에게유명세를가져다준초기작들대부분이호러소설이기때문에‘호러킹(KingofHorror)’이라는별명으로불리기도한다.작가로데뷔한이후현재까지도꾸준하게집필활동을하고있다.
스티븐킹은상업적으로큰성공을거둔만큼수상력도화려하다.그는500편이넘는작품들을발표하며전미도서관협회상,로커스상,세계판타지상,영국판타지상,휴고상,브램스토커상,세계호러컨벤션상,미국추리작가협회상등을수상했다.2003년에는미국문학계에서최고의영예로꼽히는전미도서상에서미국문학에가장크게기여한사람에게주어지는훈장을수상하기도했다.

목차

자정3분뒤:도서관경찰
자정4분뒤:폴라로이드개

출판사 서평

호러킹의환상특급승차시주의사항!
독자여러분,안전벨트를매주십시오!

이렇게건재한모습으로여러분에게또다시이야기를들려줄수있어서얼마나기쁜지,여러분도다른곳-어쩌면벽에는눈이달렸고나무에는귀가달렸고,정말로기분나쁜무언가가다락방과아래층에서사람들이있는데로기어나오려하는곳-으로떠날채비를하며건재한모습으로기다려주어서얼마나기쁜지마지막으로다시한번강조하고싶다.나는아직도그런곳에관심이많지만……요즘은사람들이그런이야기를들어줄까,들어주지않을까에더관심이많은것같다._머리말중에서

스티븐킹은1974년의첫출간작『캐리』를비롯하여『살렘스롯』,『샤이닝』등호러소설로인기를얻었다.이후로는호러뿐아니라판타지,미스터리,스릴러,SF등을집필했으나,초기의호러소설이인상깊었던탓에여전히호러소설의제왕,호러킹(KingofHorror)이라는별명으로불린다.1990년출간된,네편의중편으로이루어진『자정4분뒤』역시본격호러소설의계보를잇는중편집이다.『자정4분뒤』를집필하던시기는킹이알코올과마약,담배에심각하게의존하던때였다.이책을읽다보면작품에그대로담긴작가의심리가이토록두려운호러를자아냈다고밖에생각할수없다.한편『자정4분뒤』는네편의중편을담고있다는점에서그의또다른중편집인『사계』와결을함께한다.스티븐킹은다양한작품을써왔으나네편의중편을묶은중편집은이둘뿐이다.스티븐킹은『자정4분뒤』의서문에서이렇게밝힌다.
“『사계』는세편의‘주류’와한편의초자연적인작품으로이루어져있었다.하지만『자정4분뒤』에수록된네편의이야기는모두공포물이다.이중편집이『사계』와다른이유는,일시적으로나마머릿속에서암울한주제만맴돌던시절에집필한작품이기때문일지도모른다.”
킹의말과같이『자정4분뒤』에속한네편의이야기는모두초자연적인무언가이자인간의원초적인공포에맞닿아있다.이는작가의초기작풍과일치하며,직전의중편집『사계』가대체로주류문학의노선을따랐던것과는차별된다.
스티븐킹이작품활동을시작한지얼마안되었을때의씐『자정4분뒤』의이번출간은그의초기작풍을다시맛볼수있다는점에서더욱반갑다.이책은출간된그해의브램스토커상을수상했으며그다음해에는로커스상후보에이름을올렸다.스티븐킹의많은작품이영상화되었듯이,『자정4분뒤』의중편들중에도영상으로소개된것이있다.「랭골리어」는미국의ABC방송국에서2부작텔레비전드라마로제작되어방송된바있다.「비밀의창,비밀의화원」는조니뎁주연의[시크릿윈도우]라는제목의영화로2004년국내에개봉했다.

●“구름아래뭐가있을지두렵단말이죠.아니,구름아래뭐가없을지.”
『자정4분뒤』는총네개의중편으로이루어져있으며,각중편마다‘자정1분뒤’,‘자정2분뒤’,‘자정3분뒤’,‘자정4분뒤’하는식의소제목이붙어있다.오늘에서다음날로넘어가는순간인‘자정’은고요한순간이면서도초자연적인존재가모습을드러내기좋은시각이다.스티븐킹은이‘자정’에어떤의미를부여하고있는것일까?그의네작품을살펴보면작가가생각하는‘자정’의이미지를그려낼수있을까?

「랭골리어」-이혼한아내가사망했다는비보를들은항공기조종사브라이언은아내가살던곳에가기위해비행기를탄다.지난비행으로피곤했던브라이언은이번비행에승객으로탑승하자마자잠이든다.얼마후,잠에서깬브라이언은도저히믿을수없는광경을목도한다.조종사,승무원,대부분의승객들이사라진것이다.그들이없어진곳에는틀니,가발,시계등한때인간이있었다는흔적만이남아있다.브라이언과함께남겨진열명가량의승객들은모두비행기에타자마자잠을자고있었다.다행히항공기조종사인브라이언덕분에비행기는가장가까운근처공항에착륙할수있게된다.그러나비행기에서내린승객들을기다리고있는더끔찍한풍경은?비행기안에서는절대로읽지않기를바라는중편,「랭골리어」는비행기탑승객이라면한번쯤떠올렸을법한비행에관련한공포는물론유년기트라우마까지파고들어어린시절막연하게상상하던괴물까지수면위로떠올려구체화한다.
「비밀의창,비밀의화원」-소설가가가장두려워하는건무엇일까?이작품에는스티븐킹을닮은인기소설가모턴레이니가등장한다.아내가바람을피운장면을목격한충격속에서이혼수속을진행한그는홀로부부가여름을보내던별장에와서소설을집필한다.그런그에게한농부가찾아온다.추레한차림의농부는모턴에게당신이자기소설을훔쳤다고따져묻는다.소설가가가장두려워하는것,그것은바로내소설이내것이아니게되는순간아닐까.모턴스스로는표절을한적이없고,농부가무슨착오가있거나의도를가지고자신을표절작가로몰고간다고여긴다.그러나아내와함께살던집에불이나서집전체가타버리고,키우던고양이가살해당하고,친하게지내던이웃들의시신을발견하자이모든일이농부의짓이라고생각하고왜그가이렇게까지하는지의구심과더불어두려움을품는다.모턴은농부를죽이겠다는생각마저품게된다.과연모턴은농부를찾을수있을까?농부가말한훔쳤다는소설은도대체무엇일까?
「도서관경찰」-어렸을때도서관에서대출한도서를연체한경험이있다면,도서관경찰이라는단어가낯설지않을지도모르겠다.도서관경찰은도서연체발생시도서관관장이활용하는사설경찰이다.마흔이되도록썩도서관을이용하지않았던샘은어느날동네로터리클럽의연사를맡게되고어쩔수없이연설문작성에도움을받기위해도서관에방문한다.어쩐지을씨년스러운분위기의도서관에서샘은연설문에필요한도서를빌렸다가반납을잊어버리고는책을그대로분실한다.며칠후도서관경찰의방문을받은샘은그충격으로자리에서소변을지리고머리카락이하얗게세어버렸다.제일놀라운것은,도서관경찰이상상의산물이아니었다는점.샘은똑같은책을사다가반납하면모든문제가해결될것으로여기고그렇게하지만일이그렇게쉽게풀리지않는데…….
「폴라로이드개」-생일선물로폴라로이드카메라는좋은선택일까,좋지않은선택일까?열다섯살생일선물로고대하던폴라로이드카메라를받은케빈에게는분명좋지않은결정이었다.카메라를받자마자가족사진을찍었으나카메라에서는가족들의모습대신말뚝울타리를산책하는흉측한생김새의개사진이나왔다.몇장을찍어도그랬다.케빈은카메라를교환하거나환불하는대신무슨문제가있는지알아보고싶다는욕망에사로잡힌다.게다가이상하게도,카메라는자꾸만나를버리지말라고속삭이는것같았다.마치‘반지의제왕’영화시리즈에서반지가소유주를현혹하듯이말이다.마흔장정도사진을찍어본케빈은놀라운사실을발견한다.사진기는똑같은개모습만보여주는게아니었다.개는움직이고있었다.울타리를따라걸어가다가,사진사가촬영하는소리를들은듯이사진사쪽으로고개를돌렸다.개의얼굴은몹시끔찍하고드러난이빨은날카로웠다.사진을계속촬영하면어떻게될까?개가사진사를물어버리는걸까?그러면이카메라는어떻게될까?카메라가발명된이후부터사람들은카메라를초자연적인무언가를담아내는전자기기로인식했다.카메라는순간을담아내지만,카메라가담아낸순간은현실의그것과는다르다.우리눈에보이지않는것을어쩌면카메라는담아낼지도모르는것이다.동일한논리는녹음기에도적용된다.우리귀에들리지않는것을녹음기는담을수있는지도모른다.단단하고차가운부품으로이루어져있는전자기기가초자연적인무언가를들이밀때,우리는당황할수밖에없다!

●호러킹이선보이는원인불명의현상에서느껴지는원초적인공포!
스티븐킹은미국을대표하는작가중한명으로,셜리잭슨,레이브래드버리,H.P.러브크래프트등의호러,SF,판타지문학거장들의뒤를잇는작가다.열두살무렵스티븐킹은친척집에서우연히잡지들이든상자를발견하게된다.상자안에는다양한호러,SF,판타지잡지가담겨있었고,어린킹은잡지들을탐닉하며그분야에매료되었다.어릴때부터습작을해왔던킹은스무살무렵만화잡지에처음으로단편소설을게재하여이름을알렸다.그의첫단편인「나는십대무덤도굴꾼이다Iwasateenagegraverobber」는호러와판타지가절묘하게뒤엉킨작품이었고,킹의이후작품들역시이단편의분위기를따라가게된다.
그의작품에는평범한인물,평범한장소,평범한배경이등장하지만,곧이평범한일상이끔찍한공포의배경으로바뀐다.보통의일상에두려움의씨앗이뿌려지고,주인공들은영문도모른채호러무대에올려세워진다.비행기에서잠이들었다가깨어나니홀로남겨진브라이언,평화로웠던일상에느닷없이들이닥쳐모턴의주변을위험에빠뜨리는방문객,도서관에서대출한책을며칠연체했을뿐인데득달같이찾아온도서관경찰,케빈이생일선물로받은카메라가보여주는비정상적인행태.독자들은머릿속으로한번쯤은이런기이하고끔찍한상황을상상해봤을지도모르지만,상상은아주잠시왔다가금세떠났을따름이다.스티븐킹은이런독특한상상에스토리를부여한다.누구라도가질법한원초적인공포의실마리를붙들고타래를감기시작한다.마음속깊은곳에숨어있던공포감을자극하는킹의『자정4분뒤』는한번잡으면놓기힘든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