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코, 네 이름 (조금 다른 속도로 살아가는 너에게)

말코, 네 이름 (조금 다른 속도로 살아가는 너에게)

$16.80
Description
★볼로냐 라가치 특별상 수상작★

“흔히 사람들은 ‘장애’를 ‘기회가 없다’는 뜻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죠.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모두 천사인 건 더욱 아니고요.
그저 어떤 특성을 가진 아이들일 뿐입니다. 사랑받을 권리가 있는 아이들이요.
이 책이 우리 아이들 손을 잡고 한 걸음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치게 컬러풀한 이 책을 충분히 즐겨 주세요! 우리 삶의 색깔이 그렇잖아요.“ - 구스티

사랑스러운 아이 말코와 우리 모두의 컬러풀 라이프
『말코, 네 이름』은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아빠, 구스티가 기록한 가족의 시간이다. 구스티는 말코가 태어나기 전 신을 향해 기도했던 순간부터, 아기의 상태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괴로웠던 마음, 그리고 정직하게 쌓여 가는 하루하루의 노동과 무수한 기쁨까지, 모든 이야기의 조각들을 사각형의 종이 위에 부려 놓았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그의 언어는 그 안에 담긴 감정만큼 컬러풀하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완성해 낸 메시지의 무게와 진실하면서도 단단한 작가의 태도는 『말코, 네 이름』을 특별한 이야기로 만든다. 일기, 만화, 그림책, 낙서, 앨범이기도 하고 그 모두를 넘어선 것이기도 한 이 책은, 그 탁월함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의 볼로냐도서전에서 라가치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저자

구스티

저자구스티
1963년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태어났고페르난도파데르미술대학에서공부했다.1985년에유럽으로건너가파리,마드리드에서지냈으며지금은바르셀로나에살고있다.수많은책에일러스트레이션을그렸고그중몇권은20개국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다.최근에는여러예술가들과함께‘윈다운’이라는협회를설립해다양한방식의사회참여활동을도모하고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말코는엄청난군대를이끌고내성으로쳐들어왔죠.맙소사.”
_구스티
아기의탄생은실로대단한사건이다.모든부모는기존의세계와새로운세계의질량이불꽃을튀기며충돌하는순간을경험한다.구스티는말코가태어나던순간을다시그리거나지우거나포토샵으로되살릴수도없는망친그림앞에선기분이었다고묘사한다.구스티가“아기말코를만났을때내안에서일어난일들이에요.”하고적어둔낙서에는구겨서던져버린그림들로가득찬작업실의휴지통,펜을들어스스로그린인간형상의배안으로들어가사라지는모습,자신을집어삼키는늑대의실루엣등혼란스러운그림들이가득하다.그러나구스티는이내말한다.“얼마뒤,나는깨달았어요.그그림이…꽤괜찮다는걸!그뿐아니었어요.가장좋은그림이라는걸알았어요.(…)그래요,내이야기가너무잔인하게들리리라는걸알아요.하지만그게진실인걸요.내진실.”

“이아기에겐‘그렇게’나올권리가있어.”
_아네
엄마아네는조금더고단했다.이가족이맞닥뜨린현실을받아들이기힘들어하는구스티의마음까지챙겨야했기때문이다.아네가임신중양수검사를하지않기로결정한이유는명확하다.검사를하더라도결과는두가지밖에없기때문이다.이상이있거나,아니면없거나.아네는검사의결과가자신의미래를바꿀수없다는것을알았다.여덟살터울의형테오는“아프리카코끼리귀라해도/개미더듬이처럼기다린귀라해도/피자얼굴이라해도/토마토얼굴이라해도아무렇지않아.(…)말코는사랑스러운내동생이니까.”하고말한다.이이야기로구스티와아이들이함께만든‘책속의그림책’이본문에실려있다.

불행이아닌,작은천사는더더욱아닌,
다른모든아이와똑같이사랑스러운아이,말코

말코는내구두나제엄마샌들이나테오의운동화를신기를좋아해요.
두발로땅을단단하게딛고싶어하는것같아요.

나는모자를써
나는모자를벗어
벗고쓰고벗고쓰고벗고쓰고쓰고벗고쓰고쓰고벗고쓰고벗고쓰고

말코의눈은작은물고기처럼생겼다.

세상모든아이들은태어날때선물을받죠.
여느아이들처럼자라지못하는아이에게주어진선물은
아주작은것일지도몰라요.

날마다노는일을잊지말라고말하고싶어요.

내동생루이스에게.
나는우리에게닥친일이불행도아니고고통도아니라는것을깨달았어.
이건그저우리의현재이자미래야.
삶은계속될거고,모든일은이대로잘흘러갈거야.
우리앞에놓인길은두갈래가아니라한갈래뿐.그건바로사랑의길이겠지.
(본문중에서)

구스티가우리에게하나씩건네주는말코와가족의일상은작은블록조각처럼단순한모양에알록달록한색깔이다.활자가아닌작가의손글씨와프리드로잉으로이루어진원작의리듬과기분을독자에게그대로전할수있도록한국어판의편집과디자인을진행하였다.
마지막책장을덮는순간만들어지는성채는어떤모양일지.그것은아마도이책을읽기전의우리에게는없던,소중한무언가가깃들어살집이될것임은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