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육아 리얼TV쇼에서 영국식 육아의 기적을 입증해내고
할리우드 셀럽들의 자녀를 도맡아 길러낸 프로 보모 에마!
단 3일 만에 아이의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마법의 체크리스트’ 수록

내가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엄마인 것처럼 느껴질 때…
아이가 작은 괴물처럼 느껴져 힘겹고 두려울 때…
엄마의 마음을 안아주고 아이를 쑥쑥 키워주는
현대판 메리 포핀스 ‘영국 보모’를 만나라!
저자

에마제너

저자에마제너(EmmaJenner)
영국에서태어나20여년간육아에대해공부하고아이들을길러왔다.데브라메싱등의할리우드배우와셀럽이자녀육아를맡기는프로보모인그녀는현대판메리포핀스로불린다.
2008년에마의영국식육아법을실제가정에적용하고변화를관찰하는미국의육아리얼리티TV쇼에출연해많은부모들에게실제적인솔루션을건네며화제를모았다.2010년이라는육아컨설팅서비스회사를설립하여부모들에게폭넓은조언을해주고있다.

역자구계원
서울대학교를졸업하고도쿄일본어학교를수료한후미국몬터레이국제대학원에서통번역석사학위를받았다.현재전문통역사로활발히활동하는동시에관심분야의서적을우리말로번역하고있다.옮긴책으로『봉고차월든』『술취한식물학자』『난센스』『아무도대답해주지않은질문들』등이있다.



목차

추천글내인생가장두렵고도행복한순간_009
책머리에영국보모들이지닌마법의가루_012

1장엄마의탈진은육아의재앙이다|홀로지쳐가는엄마를위하여_027
2장아이의주파수에접속하라|분노하는엄마vs.딴청부리는아이_055
3장꿈나라를향해진격하라|잠의비밀_093
4장우리아이는왜잘안먹을까|언젠가는먹으리_131
5장영국꼬마신사숙녀는이렇게탄생한다|예절교육은인간성교육이다_165
6장아이의삶에도때와장소는중요하다|아이답게살아가는하루만들어주기_205
7장엄마의마지노선은어디인가|경계선은필요하다_239
8장아이의자존감에물주기|부모와아이의자존감은연결되어있다_277
9장폭도잠재우기|부모와아이가교감하는시간_315

결론침착한부모가현명한아이를키운다|직감을믿어라_345
최종점검엄마가행복해지는168가지마법의체크리스트_355
참고문헌_369

출판사 서평

육아리얼TV쇼에서영국식육아의기적을입증해내고
할리우드셀럽들의자녀를도맡아길러낸프로보모에마!
단3일만에아이의문제행동을바로잡는‘마법의체크리스트’수록

내가세상에서가장형편없는엄마인것처럼느껴질때…
아이가작은괴물처럼느껴져힘겹고두려울때…
엄마의마음을안아주고아이를쑥쑥키워주는
현대판메리포핀스‘영국보모’를만나라!

할리우드셀럽들이자녀의육아를맡기는것으로유명한영국보모,에마제너.‘현대판메리포핀스’로불리는그녀는유수의기업인과배우들이믿고자신의아이를맡기는프로보모다.
그녀는자신이맡은아이들을아가씨,도련님모시듯기르지않는다.에마가최우선시하는것은육아과정에서‘보호자의탈진은육아의재앙이나다름없기에’행복한육아를해야한다는것이다.그리고아무리아이일지라도짐승이아닌인간이기에‘타인에대한존중감과배려심을잃지않아야한다는것’이다.
그러나많은한국의엄마들이아이에게‘지고만다’.왜일까?
에마는그것이많은엄마들이‘자책감’과‘죄의식’을갖고있기때문이라고말한다.많은엄마들이자신이세상에서제일형편없는엄마라고생각하며,가사와육아,혹은일과육아사이에끼여서아이에게미안해하고미안해하고또미안해한다.그러다보니아이에게생활의예절이나원칙을강조하기보다는‘우리애가뭔가가결핍되고부족해서그런게아닌가’‘이게다바쁘고모자란엄마탓은아닌가’라는생각에시달린다.많은엄마들이엄마라는이유로죄의식을안고살아간다.에마가말하는것은‘죄의식없는육아’다.
우산을타고내려와가방에서아이에게재미난것을꺼내보이며,말썽꾸러기남매와신나게놀다간메리포핀스처럼,우리나라의엄마들도아이와행복한시간을보낼수있다.
엄마의죄책감은아이의창의력을갉아먹을뿐이다.
아이와함께즐겁게놀듯이하는육아,아이의인성과예절을포기하지않는영국육아의신세계가펼쳐진다.

나는오랜세월에걸쳐실제로수백군데의가정을방문하며부모와아이들을관찰했고,몇가지만살짝고쳐놓음으로써그가족들의삶을크게바꾸었다.부모들은고작3일이라는짧은기간내에아이의행동과가족들사이의관계를개선할수있다는점에놀라움을금치못했다.
내가방문했던가정의부모들은나에게아이들주변에무슨마법의가루라도뿌리느냐고묻곤했다.마치내가단축번호하나만누르면팅커벨을소환해낼수있는것처럼말이다.그런부모들을실망시키고싶지는않지만,마법의가루는없다.(그리고나는바람이많이부는날우산을들고날아가지도않을것이다.)그대신나에게는체크리스트가있다.체크리스트를활용하여여러가지질문을던짐으로써객관적인시각을확보하는것이다.
이책에실린체크리스트는일상적인어려움과보편적인문제점을객관적이면서도체계적인측면에서바라볼수있도록해줌으로써육아와관련된죄책감과불안을덜어준다._본문에서

“엄마의자존감과아이의자존감은연결되어있다.
엄마의자책감과죄의식은아이에게대물림된다.”
영국보모가홀로지쳐가는엄마들에게

아이를키우다보면이런날들이있다.나는왜아이를키우는것이이렇게행복하지만은않을까?내가잘못된엄마일까?나에겐모성애가없는것일까?나는좋은엄마가될수없는걸까?이런물음은엄마들에게자책감과죄의식을불러온다.
영국보모가자신의육아노하우를풀어놓으면서가장먼저시작하는이야기는‘엄마의탈진은육아의재앙’이라는것이다.일례로말썽꾸러기아이들을쫓아다니면서보살피느라머리감을시간도없다거나아이를안고서야겨우변기에앉는엄마,혹은아이의음식을더챙겨주느라식사조차편안히앉아서즐기지못하는엄마들은지금주변사람누구에게든‘조난신호’를보내야마땅하다.영국에서는가족중그누구도,아주어린아이조차도모든가족구성원이접시를비울때까지음식을추가로요구하지못한다.

저녁식사를할때,엄마인당신은다른가족들이다앉고나서야맨마지막에식탁에앉고,물을따라주거나아이에게음식한접시를더가져다주기위해몇번이나식탁의자에서일어난다.엄마에게는편안한식사가별로중요하지않다는생각을왜가족들에게심어주는가?사실누구보다도따뜻한식사가필요한사람은바로당신이아닌가.

간밤에잠들지않고악을쓰며울어대는아이에게시달리다가직장에서꾸벅꾸벅조는엄마아빠,하루에단오분도본인들만을위한시간을내지못하는부모들은이타적이거나희생적인부모가아니라,그저육아로인한‘탈진’증세를견디고있는것인지도모른다.놀라운것은이렇게지쳐가는데도부모들은아이에게양보나배려,생활의예절을기대하기보다는끊임없이바쁘고지친부모자신들을질책한다는점이다.

가족의행복은가장불행한가족구성원의행복에달려있다는말이있다.많은경우그불행한가족구성원은바로부모중한명이다.부모는좀처럼본인들을우선순위에놓지않는경향이있는데,가족전체를위해서는이것이바뀌어야한다.

이정도로피곤한데대체어떻게좋은부모가될수있단말인가?
그러므로영국육아에서최우선과제는부모가자책감과죄의식을던져버리고아이에게최소한의예의와생활규범을지킬것을요구하고그기준에따라훈육하며,부모는그어떤앙탈과떼쓰기에도침착함을잃지않고부모로서의길을가는것이다.

당신의아이는짐승처럼행동하는가,왕족처럼행동하는가
영국의꼬마신사숙녀는이렇게탄생한다

저자인에마제너가어렸을때있었던일이다.꼬마남매가식사자리에서말썽을부리자그녀의엄마는거침없이두아이를테라스로내보내더니이렇게말했다고한다.
“너희가동물처럼버릇없이행동할생각이라면밥도밖에서먹으렴.”
물론아이가말을잘듣지않는다고해서밖으로늘쫓아내라는뜻은아니지만,저자는그때자신의어머니가충분히짚어볼가치가있는문제를제기했다고설명한다.
당신의아이는어린왕족처럼행동하는가,아니면동물처럼행동하는가?
영국육아에서는아이가다음을깨닫게하는것이중요하다고본다.
1.나는세상의중심이아니다.
2.다른사람들도상처를받을수있는신체와감정을지니고있다.
3.다른사람들을존중해야한다.
이를위해서는부모가소신을갖고아이에게적용하는원칙과태도를일관성있게지켜나가는것이필요하다.
이를테면아이에게어떤행동을중단하고,반드시해야만하는일을하라고지시할때부모들은흔히알람혹은경고의의미로숫자를센다.하나,둘,셋…다섯은너무많다!보통셋까지세야하는데,문제는많은엄마들이둘까지세고는둘하고반의반…둘하고반…하는식으로샛길로빠져버린다는것이다.이렇게부모가단호하게원칙을적용하지않고예외적인경우의수를만들어내기시작하면,아이는‘아,지금꼭엄마말을들을필요는없구나’‘좀더우겨봐도되겠구나’‘내가말을듣지않으면엄마가숫자를늘려주는구나’하고생각하게된다.
현실에서맞닥뜨리는이런세세한사례들에대해,에마제너는‘영국보모의비밀’과‘영국보모의비밀’이라는팁을통해문제행동을교정하는요령들을세밀하게짚어준다.

스스로‘숫자세기’,즉아이에게숫자를셋까지셀동안시간을주는것은아이의행동을바로잡으려할때보편적으로사용되는방법이다.나는사실이숫자세기를자주사용하지는않지만,두가지주의점만지키면매우효과적인방법이라고생각한다.우선아이가행동을바로잡을때까지부모가지나치게오래기다려서는안된다는점이다.다섯까지세면너무길다.아이는계속시간을늘리고싶어할것이다.두번째로“셋하고반……”하는식으로단위를바꿔서는안된다.이러면아이는숫자세기에협상이가능하다고생각하게된다.머지않아“셋하고반의반의반……”이나올테고,어느새간단한일을시키거나나쁜행동을바로잡기위해스무번가까이수를세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물론그렇게하고싶은유혹이얼마나강한지는충분히이해한다!당신은갈림길에서있는것이다.아이가거의말을듣기직전이므로딱한번만더숫자를세어주면기분좋게놀이터에갈수있겠지만,그러지않으면아이가한바탕떼쓰는광경을지켜보아야한다.그렇기때문에‘둘’이너무나쉽게‘둘하고반’으로둔갑하고만다.마음을굳게먹자!숫자세기를질질끌경우,오늘은조금빨리놀이터에갈수있을지몰라도장기적으로보면
숫자를세고아이를설득하는데훨씬더많은시간을허비하게될것이다.

영국보모가수많은아이들을길러내며완성한육아체크리스트―
이체크리스트만점검하면내아이와소통할길이보인다!

우리가영국육아의상징으로떠올리는동화속보모메리포핀스도아이들에게결코한없이너그럽고다정다감한캐릭터는아니었다.어린시절보모와함께보낸이모든재미난일들을결코잊지않겠다고약속하는아이들에게메리포핀스는‘그건불가능하다’고일갈하고,‘정말어른이되면바람이하는말을듣지못하게되느냐’고묻는아이들에게‘어쩔수없다.어른의삶이란그런것이니까’라고답해준다.아이들에게도거침없이‘팩트폭격’을날리는메리포핀스는아이들을무균실에넣어보호하고모든상처와아픔으로부터격리하는것이아니라,그많은변화와불확실과불안속에서아이와더불어‘살아간다.’
이책의저자에마제너는‘우리시대의메리포핀스’로불린다.그녀는실제로우산을타고날아온메리포핀스도아니고마법의가루도없지만,수백명의아이들을관찰하고길러내며작성한체크리스트를기반으로아이의현재상태를진단하고아이의몸과마음의문제를알아내훈육한다.
저자가이책에인용한육아에관한명언가운데이런말이있다.
“아기포대기를새총으로바꾸고당신이더이상곁에머물러줄수없는세상으로쏘아올릴아이에대해생각하라.”
이책은언젠가엄마가없는세상에서끊임없이어렵고불가능하고불확실한것들을견디며살아가야할아이들에게‘진짜삶’을일러주고,단단한심지를갖고역경을돌파할수있도록길러주는영국보모의육아노하우가총망라된육아서다.
저자는이책에서‘잠’과‘수유/식사’‘부모와의교감’‘생활예절’‘자존감’등육아중맞닥뜨리는핵심이슈들을파트별로나누어총168가지의체크리스트를제공한다.이책의뒷부분에는빈체크리스트가실려있다.책의뒷부분을뜯어서모든질문에‘예/아니요’로답하며내아이의현재상태를진단해보는것만으로도,아이의발달상황과문제행동을파악하는데도움을받을수있을것이다.

내가모든가정마다3일씩머물수는없다.하지만이체크리스트를활용하면굳이내가직접갈필요가없다.부족한부분이어디인지,그것을메울수있는방법은무엇인지,그리고어떻게하면부족한부분이다시생기지않을지직접확인할수있을테니까말이다.
육아는과학보다예술에가까운것이사실이지만,과학적인요소도분명히존재한다.그리고과학은구체적이고명확하기때문에위안이된다.가끔씩사랑하는아이들이작은괴물처럼말썽을부리는바람에두손두발다든채도무지어찌해야할지알수없는날,당신에게필요한것은그저과학일지도모른다.
한발짝물러서서과학자의가운을입고이책에실린체크리스트를꺼내라.

에마제너는때로아이를거리를두고바라봐야한다고말한다.아이는엄마의분신이아니며,바깥세상에꺼내놓아도부서지지도,녹아내리지도않는다.아이는살아숨쉬는생명체이며,엄마역시그아이의영원한보호자는아니다.
“우리는가끔씩아이가불편함을느끼도록내버려두는방법을배워야한다”는영국보모의이야기는방관도,무관심도아닌세상속에서온전히홀로서기할아이를위한배려와가르침이다.

아이들이바깥세상에뛰어들면‘안돼’라는말을거듭반복해서듣게될것이다.아이가그말을들었을때대처할수있는방법을가르쳐주는것이부모인당신의임무다.

지금까지아이의요구에쩔쩔매며밤낮없이고생했다면,‘왜나는이렇게육아가외롭고힘들지’하는고민과죄책감에시달린적있다면이제‘영국육아의비밀’을들여다보자.의외로육아에지친당신을도와줄수있는유일한대상은그누구도아닌,지금바로당신곁에있는그아이인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