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수집가

단어수집가

$12.80
Description
제롬은 ‘낱말’를 모아. ‘단어수집가’라고!
『너에게만 알려 줄게』 속에 담아 놓은 진짜 행복을 찾는 비결로 많은 독자들을 감동케 했던 작가 피터 레이놀즈가 신작 『단어수집가』에서는 소개하는 아이는 제롬.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수집가가 있지만 제롬은 그중에서도 낱말을 모은다. 이야기를 듣다 왠지 관심이 가는 단어, 지나가다가 눈에 띄거나 책을 읽다가 문장 속에서 튀어나오는 단어, 기분 좋은 말, 노래 같은 말, 무슨 뜻인지 통 모르겠지만 어쩐지 그냥 근사하게 들리는 낱말. 마음에 탁 들어오는 단어를 발견했을 때 호기심과 기쁨이 내려앉은 제롬의 콧잔등은 사랑스럽게 찡긋거린다. 종이에 적은 말들을 주제별로 차곡차곡 풀로 붙여 낱말책에 정리하는 일은 제롬의 보람이다. 낱말책은 나날이 두툼해지고 또 쌓여 간다.
저자

피터레이놀즈

모든세대의독자들이사랑하는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우리집식탁이사라졌어요!』,『너에게만알려줄게』,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른『너의목소리를들려줘!』,『단어수집가』,『점』,『나,여기있어』등의책을펴냈습니다.피터H.레이놀즈의책은전세계에서25개언어로번역되었고크게사랑받고있습니다.1996년에형제인폴과함께사회적문제를다루거나변화를모색하는이야...

출판사 서평

너만의단어에손을뻗어봐.
네가누구인지세상에말해봐.
그러면세상은더멋진곳이될거야.
_피터레이놀즈

제롬은‘낱말’를모아.‘단어수집가’라고!

『너에게만알려줄게』속에담아놓은진짜행복을찾는비결로많은독자들을감동케했던작가피터레이놀즈가신작『단어수집가』에서는소개하는아이는제롬.세상에는여러종류의수집가가있지만제롬은그중에서도낱말을모은다.이야기를듣다왠지관심이가는단어,지나가다가눈에띄거나책을읽다가문장속에서튀어나오는단어,기분좋은말,노래같은말,무슨뜻인지통모르겠지만어쩐지그냥근사하게들리는낱말.마음에탁들어오는단어를발견했을때호기심과기쁨이내려앉은제롬의콧잔등은사랑스럽게찡긋거린다.종이에적은말들을주제별로차곡차곡풀로붙여낱말책에정리하는일은제롬의보람이다.낱말책은나날이두툼해지고또쌓여간다.

으앗!모두뒤죽박죽이되어버렸어
그러던어느날제롬에게뜻밖의사건이벌어진다.천장꼭대기까지위태롭게쌓인낱말책을옮기려다가책들이와르르무너져버리고만것이다.애써분류해놓은말들은그만모두뒤죽박죽섞여버렸다.코뿔소옆에밀라노,파랑옆에초콜릿,슬픔옆에꿈.
나란히있으리라고는한번도상상해보지않은단어들을물끄러미바라보다제롬은깨닫는다.낱낱이존재했던단어들이뜻밖의방식으로충돌하고이어지며생겨나는놀라운의미의파장.처음느끼는환희와재미로제롬의세계는팽창하기시작한다.
바람이살랑살랑부는어느날,제롬은지금까지모은단어들을모두꾸려수레에싣는다.제롬은어디로향하는걸까?

서로이어지고부딪치며새로이생겨나는말의힘
우리주위에언제나존재하는바로그런마법

우리의하루는말하고듣는행위로채워진다.눈을들어조금만살펴보면활자들이우리를얼마나촘촘하게에워싸고있는지어렵지않게발견할수있다.피터레이놀즈는제롬의이야기를통해언어로이루어진우리의시공간을새로운방식으로감각하게한다.희한한걸모으는괴짜인줄만알았던제롬은어느새문학과일상언어의경계를가뿐하게허물더니,언어가애초에무엇을위해존재하는지를다시금일깨운다.대단원에이르러제롬의얼굴을가득채운웃음을통해우리는언어로묘사된언어너머의감정까지도느끼게된다.

아이들마음을그려내는작가,피터레이놀즈의화제작
아이들의마음을그대로읽고붙잡아서많은이들과함께나눌수있도록그림책안에구현해내는피터레이놀즈의능력은번번이그최대치를갱신하고있다.페이지를가득메운낱말들의압도적인스케일,더욱사랑스러운주인공의면모,예측을넘어선감동을전하는반전이『단어수집가』를가득메웠다.
원문을번역하는과정에서우리의현실과거리감이있거나적당하지않아탈락하게된단어들대신,서울성자초등학교2학년아이들을비롯한여러어린이들이모아준낱말들로한층생생하고실감나는꾸러미를꾸릴수있었다.그림책의편집과정에참여해준수많은제롬들에게특별한고마움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