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파라다이스 (소윤경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호텔 파라다이스 (소윤경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21.51
Description
낯설고도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 주는 화가 소윤경의 대담한 신작
『호텔 파라다이스』

우리와 우리가 먹는 것 사이의 관계에 대한 따가운 깨달음(『레스토랑 Sal』), 인간과 비인간생명체 간의 긴밀한 연대와 희망(『콤비』)을 말하는 그림책들을 펴냈고, 최근에는 작은 생명들의 목소리를 또렷이 전하는 그림책 『너처럼 나도』를 번역하기도 한, 작가 소윤경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늘 안전하고 매끈한 이 세계의 뒷면을 응시하던 그의 작가적 행보가 향한 다음 세상은 미지의 여행지에 세워진 아름다운 낙원, 『호텔 파라다이스』이다. 압도적인 밀도의 펜선들과 디지털의 색채, 표지에서부터 드러나는 낯설면서도 완전한 어울림은 이어질 호텔 파라다이스로의 여정을 무척 설레게 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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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윤경

홍익대에서회화를,파리국립8대학에서조형예술을전공했다.회화작가로여러차례의개인전과다수의전시에참가했으며,일러스트레이터로판타지동화와그림책작업에주력하고있다.
『거짓말학교』『컬러보이』『난쥐다』『황금깃털』등의동화에그림을그렸고,그림책『콤비combi』『레스토랑Sal』『내가기르던떡붕이』『무대는언제나두근두근』을지었다.
공산미술제,소년한국일보일러스트레이션특별상,한국어린이도서일러스트부문특별상을수상했고『콤비combi』가2018광주비엔날레전시작으로선정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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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행은연필끝처럼뾰족하고반짝이는순간이야.
하늘을봐.눈부신여행이시작되었어.

어느평범한가족의휴가와함께이야기는시작된다.떠나기직전의사람들로가득찬공항은묘한활기와긴장감을품고있다.주인공아이의말처럼,여행을떠날수있다는건행운이다.안전한일탈을위해서는적지않은비용을지불해야하기때문이다.
비행의피로감을안고목적지에도착하면가장먼저낯선공기가여행자를반긴다.살균된실내와엄청난규모의장식들,산해진미와화려한퍼포먼스.필요한것들은모두구비되어있다.조금위험한놀이도과감한도전도여행지에서라면기꺼이허락된다.

어서와.여기가나의낙원이야.
아주오랫동안널기다렸어.

일상을벗어난감각에도취되어갈때쯤독자는새로운화자를만나게된다.이야기의한복판에서만나게되는목소리의주인은누구일까.불청객처럼갑자기끼어든그목소리는호텔파라다이스를향해쭉뻗은포장도로바깥의세상으로우리를초대한다.
우리는그제야떠올릴수있다.우리모두가언젠가분명히보았으나기억하지않았던풍경들.자본이건설해놓은인공의낙원바깥에마구잡이로적재된욕망의폐기물과그틈에서계속살아가야만하는수많은삶들.엄연히그곳에있지만가려졌던이야기와막막한의문이귓전을두드린다.

내안의신이그대안의신에게인사를건넵니다,
나마스테Namaste

그림책『호텔파라다이스』에는작가가인도,네팔,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등아시아의여러나라를여행하며수집한기억들이담겨있다.입에맞지않는음식과낡고열악한시설,속내를알수없는사람들에시달리며어렵사리도착한사막에서맞이한경이로운평화가그를계속여행하게한것이다.
광활한벌판위무수한별빛아래스스로모래알이되어아무런두려움없이잠들수있었던그밤은많은것들이무서운속도로변해가는지금,진실한여행의무게에대해말해야만하는이유가되었다.

“길건짧건여행속에는하나의새로운삶이피어납니다.길위에서여행자는자신과세계를바라보는마음의눈을얻게될거예요.살아있는모든생명들과교감하는새로운눈은과거와미래로연결되어있어요.눈을감았을때세상너머누군가의목소리가들려온다면,당신은분명여행에서진정한친구를얻은것입니다.”_소윤경

몇장의그림에서발아한『호텔파라다이스』의아이디어가한권의그림책으로탄생하기까지는3년여의시간이필요했다.길고지난한과정을거쳐탄생한이그림책은이제탐스러운과육을입고독자들에게건네진다.그리고작가는다시배낭을꾸린다.
그의새로운여행또한서로의신에게건네는인사로시작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