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마다 개뻥

말마다 개뻥

$12.33
Description
어허, 비밀이라니깐!
비밀은 말할 수 없으니까 비밀이야
시골 작은 학교 2학년에 뻥쟁이가 나타났다. 이름은 정다운, 직업은 선생님이다. 젊어지는 샘물을 먹고 하얀 머리가 까맣게 되었다나? “선생님, 뻥치지 마요. 그 샘물이 어딨는지 대 봐요!” 하지만, 선생님은 비밀이라며 알려 주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말이 참말처럼 느껴지는 대준이. 젊어지는 샘물을 먹으면 ‘에구구, 허리야. 에구구, 다리야.’ 이러는 할머니 할아버지 다리도 죽 펴질 수 있을까?

대준이는 급기야 친구들이 알려 준 옛이야기 그림책에서 힌트를 얻어 샘물을 찾아 나선다. 놀랍게도 그림책이 가리킨 곳은 학교 뒷산. 더 놀랍게도 대준이는 그곳에서 뜻밖의 귀인(?)을 만나 보물을 얻는다. 보물의 효험 때문일까, 간절함 때문일까? 대준이에게 누가 봐도 뻥 같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2001년 등단한 뒤 장주식 작가는 공교육 안에서 대안교육의 길을 모색한 교육에세이, 사회문제를 고발한 아동소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동양고전들을 내놓는가 하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다루며 질문을 던지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켜 왔다. 이번엔 현실과 환상이 절묘하게 줄타기하는 저학년 동화로 독자를 찾아왔다.
저자

장주식

저자장주식은경북문경에서태어났다.서울교육대학교와민족문화추진회국역연수원을졸업하고25년동안초등학교교사로일했다.그동안동화『소년소녀무중력비행중』『전학간윤주전학온윤주』『조아미나안돼미나』『원사웅』『깡패진희』『그리운매화향기』『새움이의오줌나무』등과그림책『강아지똥할아버지』,청소년소설『순간들』『내일의무게』(공저)를썼다.

목차

선생님,몇살이에요?
어허,비밀이라니까
샘물,어디있어요?
정다운개뻥
쿨렁쿨렁개구리의선물
이물좀드세요
어쨌든보물
믿어줄게,뻥
이대준개뻥

출판사 서평

잘마름질된문장과담백한유머
현실의체증을힘차게뚫어주는뻥의힘
『말마다개뻥』은장난삼아친‘뻥’이부풀려지다‘참말’처럼막을내린소동을담았다.대준이는할머니할아버지와함께산다.알수없는사정으로엄마아빠는지금여기없다.할머니는‘에구구허리야’앓고할아버지는‘힘들어죽겠다’며좀체웃지않는다.고단한삶이심각하게그려질법한데작가는거리를유지하며잘마름질된문장과담백한유머로이야기를이어나간다.
선생님을개뻥쟁이라고부르면서도애들모르게,샘물있는곳을먼저알려달라는대준이나뻥으로교실을들었다놓는정다운선생님,누구보다똑똑하다는자부심을갖고있는진표나이따금정곡을파고드는말로상황을전환하는지혜,알록달록말하는개구리등인물들이쌓아나가는화음은명랑하다.그리고때로무지근하다.“개뻥,진실을말하세요,학생들이뭘보고배우겠어요?”거침없는아이들의응수는조금따갑기도하지만,이이야기가전하고픈것은위로다.섣부른희망일지라도아이들에게위로가되는글을쓰고싶은작가의마음은,뻥이진짜가되는마법을현실로불러온다.현실의답답함을힘차게뚫는뻥의다정함이라고할까?읽고나서이것이뻥인지참인지고개를갸웃하게되는것은『말마다개뻥』이판타지에버금가는현실의장면들을짐짓‘뻥’의실현으로풀어놓았기때문일것이다.그래서대준이는믿는다.믿기에선생님에게귀띔한다.
“젊어지는샘물,저도찾았어요!”
“뻥치지마라.그샘물이어디있는데?”
“여기서엄청가까운데있어요.근데뭔가더특별한게있어야돼요.”라고.

표정이살아있는캐릭터,군더더기없는장면으로
즐거움을더하다
『꽃에서나온코끼리』『아빠얼굴』『아기꽃이펑!』등사랑스러운그림책으로독자들을사로잡은황K화가가일러스트를맡았다.표정이살아있는귀여운캐릭터,상황의핵심을간파해군더더기없이,사진으로보여주듯프레임안에담은그림이이야기와균형을이루며웃음을선물한다.